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미국이 작전 수행중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사가 운용하는 선박이 피격당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감 표명 대신 한국의 참전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군은 4일(현지시간)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점' 작전을 개시했다.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한국 선박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우리 정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40분께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NAMU)'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폭발은 미군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개시 이후 이뤄져 이란의 보복성 공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프리점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민간 선박들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작전으로, 이란은 이에 대해 "휴전 위반"이라고 반발했고, 미 해군과 화물선을 향해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전쟁 시작 후 한국 관련 선박이 피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은 유조선 7척을 포함해 총 26척이다. 해협에서 나오지 못한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에 123명, 외국 선박에 37명 등 총 16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피격 사건에 대해 전쟁의 제3국인 우리나라에 사과나 유감표명을 커녕 참전을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한국도 이곳으로 와 이 임무(mission)에 동참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적었다.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 군함을 파병하고 작전에 한국이 동참하라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한국과 일본, 유럽 내 주요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돕기 위해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상태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