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어게인' 세력 인사 조치와 혁신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조건으로 내걸며 추가 신청 기간에도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해서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이 당초 기한까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오세훈 시장 등의 추가 신청을 접수하기 위해 마련한 추가 공천 신청 기간에도 오 시장이 나서지 않고 사실상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장동혁 대표가 꺼내든 '공정'은 오세훈 시장을 위해 추가 접수라는 특혜성 기회까지 부여했는데도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의 지도체제를 무력화할 위험이 큰 요구를 계속 하는 오 시장에 대한 '역공'이라고 해석된다. '4선 현직'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이 대단한 희생이나 헌신인 것처럼 내세워 압박을 가하는 것 자체를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셈이다.
장동혁 대표의 이번 발언은 당내 기강 확립과도 궤를 같이한다. 현재 장 대표는 당 지지율 하락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지역별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이 절대적 열세에 있는 점, 리더십에 대한 당내 불신 등으로 사실상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이른바 ‘징계 정치’마저 무력화되자, 그의 정치적 입지와 지도력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주자'를 자처하는 오세훈 시장이 요구하는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 논란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장동혁 체제'가 사실상 와해를 자초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라 '공정'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