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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論直筆 외길 걸어온 金大中 전 《조선일보》 고문

글 :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사진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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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 동안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를 차지한 김대중(金大中·81) 《조선일보》 고문이 지난 4월 1일, 55년 기자 생활을 마치고 퇴사했다.
 
  1965년 《조선일보》 수습 8기로 입사한 김대중 기자는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주필 등을 지냈다. 탁월한 글솜씨, 뛰어난 영어 실력, 근성 있는 취재력을 두루 갖춰 입사 8년 차에 미국 워싱턴특파원으로 발탁돼 언론계의 주목을 받았다.
 
  1984년 전두환 정권의 언론 탄압을 우회적으로 고발한 ‘거리의 편집자들’은 명칼럼의 정수(精髓)로 꼽힌다. 출판국장 시절 금기사항이던 5·18 광주항쟁을 《월간조선》 특집 기사로 다뤄 정권의 미움을 사 영국 유학을 떠나기도 했지만, 그의 필봉(筆鋒)은 꺾이지 않았다.
 
  김대중 기자는 삭막한 육하원칙이 주(主)를 이루던 사건 기사를 색다른 시각에서 재구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사회부장 시절, 어린이 두 명이 폐유(廢油)로 덮인 뻘에 빠져 목숨을 잃자 두 어린이 관점에서 기사를 새로 썼다. “폐유가 앗아간 두 어린이의 하굣길이었다”로 끝나는 이 기사는 편집국 간부들의 극찬을 받았다.
 
  ‘정론직필의 기자’ 김대중은 신문사를 떠났지만, 《조선일보》에 기명 칼럼은 계속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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