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끝에 클래식 감동을 실어 전해온 서울시향 정명훈(鄭明勳) 상임지휘자(예술감독)가 지난 11월 19일 통일문화연구원(이사장 라종억)이 수여하는 ‘통일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음악을 통해 국경과 이념을 넘어 인도주의적 실천에 애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명훈 지휘자는 작년 7월 아시아 필하모닉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 공연 수익금을 북한의 영양실조 아동에게 백신과 영양제를 지원하는 일에 썼다. 같은 해 3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과 프랑스 라디오프랑스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합동연주를 지휘한 일도 있다. 이날 연주한 곡은 ‘아리랑’.
2006년 평양에서 열린 ‘윤이상 평화음악축전’에 참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직전 북한 핵실험으로 무산된 일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북한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꿈입니다. 남북 음악가가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음악 다음으로 일평생 한 가지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통일이에요.”⊙
음악을 통해 국경과 이념을 넘어 인도주의적 실천에 애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명훈 지휘자는 작년 7월 아시아 필하모닉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 공연 수익금을 북한의 영양실조 아동에게 백신과 영양제를 지원하는 일에 썼다. 같은 해 3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과 프랑스 라디오프랑스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합동연주를 지휘한 일도 있다. 이날 연주한 곡은 ‘아리랑’.
2006년 평양에서 열린 ‘윤이상 평화음악축전’에 참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직전 북한 핵실험으로 무산된 일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북한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꿈입니다. 남북 음악가가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음악 다음으로 일평생 한 가지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통일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