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마감을 하며

정경두 국방장관은 小人의 길을 갈 것인가

글 : 김성동  월간조선 편집장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8월호 기사 ‘이한우의 事理分別’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을 변별(辨別)하는 잣대 중 하나는 그 사람의 벼슬에 나아가고 물러남(進退)을 살피는 것이다.”
 
  “… (벼슬을) 얻기 전엔 그것을 얻어보려고 걱정하고, 이미 얻고 나서는 그것을 잃을까 걱정한다. 정말로 잃을 것을 걱정할 경우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 못 하는 짓이 없을 것이다(無所不至).”
 
  공자의 말씀이죠.
 
  이런 대목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정 장관은 지난 3월 국회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해전을 기리는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을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피해까지 있었던 북의 엄연한 도발을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지난 6월 15일 북한 목선 삼척항 정박 사건 때도 그는 군(軍)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사과만 했을 뿐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습니다.
 
  7월 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6·25가 북이 저지른 전쟁 범죄인지를 묻는 야당 의원 질문에 바로 답을 못 하고 몇 초간 머뭇거리기도 했습니다.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도 큰 용기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백 보 만 보 양보해 그가 통일부 장관이라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국방장관입니다.
 
  그는 장관직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 질의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판단하고 조치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제게는 “나는 대통령의 코드만 맞추면 된다”는 말로 들립니다.
 
  이한우 논어등반학교장은 위 원고에서 이런 해석도 곁들였습니다.
 
  “백성들의 삶을 구제할 능력도 없이 그 자리를 맡아 백성들을 부리는 관리만큼이나 비루한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는가?”
 
  고맙습니다.⊙
조회 : 2455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911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도서출간 배너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