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뒤편에 숨어서 첫 인사드립니다.
2018년 5월호부터 편집장을 맡게 된 김성동입니다.
《월간조선》 애독자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이번 호부터는 그동안 《월간조선》의 시작을 알려온 ‘편집장의 편지’를 내렸습니다. 제가 과거 편집장들만큼 충분한 역량이 된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이렇게 지면 뒤에 숨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월간조선》은 보수적인 잡지이고 그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원들과 독자들이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월간조선》 편집장에 임명된 후 저는 우리 《월간조선》의 이런 보수적 가치를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마침 제가 평소 존경하는 분께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그 글을 요약, 소개합니다.
〈앞으로 《월간조선》이 ‘한국의 보수주의 다시 들여다보기’와 ‘보수주의 바로 세우기’를 주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서구 선진국에서 오래전 정립된 보수주의의 특성 내지는 사고방식 12가지를 정리해 보냅니다.
제가 최근에 아름다운서당 대학생들에게 이것을 보여주고 자신의 성향을 체크하게 했더니 9할이 넘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보수주의에 동의하고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전남·광주 출신의 대학생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 남도학숙에 근무하는 호남 출신 직원들에게 보여줘도 9할 이상이 보수주의에 동의합니다.
이렇듯 한국민은 대다수 보수주의의 가치와 행동양식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왜 호남은 진보처럼 포장이 되었을까요? 왜 청년들은 모두 진보일 것이라는 상상이 판치고 있을까요? 그것은 한국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보수주의 교육이 행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면 관계상 이분이 보낸 ‘12가지 보수주의 특성 내지 사고방식’ 중 6가지를 추려서 싣습니다.
1. 세상은 불평등한 것이므로 현실세계의 불평등을 인정해야 한다.
2. 공정하게 재산을 모은 사람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3. 법과 질서를 잘 지켜야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
4. 한 집단에서 엘리트의 존재와 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5. 급진적 변화가 아닌 점진적 변화를 추구한다.
6. 오두막이 행복해야 궁전도 안전한 법이다.
《월간조선》은 앞으로도 이런 가치들을 앞장서서 견인하겠습니다.
2018년 5월호부터 편집장을 맡게 된 김성동입니다.
《월간조선》 애독자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이번 호부터는 그동안 《월간조선》의 시작을 알려온 ‘편집장의 편지’를 내렸습니다. 제가 과거 편집장들만큼 충분한 역량이 된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이렇게 지면 뒤에 숨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월간조선》은 보수적인 잡지이고 그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원들과 독자들이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월간조선》 편집장에 임명된 후 저는 우리 《월간조선》의 이런 보수적 가치를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마침 제가 평소 존경하는 분께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그 글을 요약, 소개합니다.
〈앞으로 《월간조선》이 ‘한국의 보수주의 다시 들여다보기’와 ‘보수주의 바로 세우기’를 주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서구 선진국에서 오래전 정립된 보수주의의 특성 내지는 사고방식 12가지를 정리해 보냅니다.
제가 최근에 아름다운서당 대학생들에게 이것을 보여주고 자신의 성향을 체크하게 했더니 9할이 넘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보수주의에 동의하고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전남·광주 출신의 대학생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 남도학숙에 근무하는 호남 출신 직원들에게 보여줘도 9할 이상이 보수주의에 동의합니다.
이렇듯 한국민은 대다수 보수주의의 가치와 행동양식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왜 호남은 진보처럼 포장이 되었을까요? 왜 청년들은 모두 진보일 것이라는 상상이 판치고 있을까요? 그것은 한국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보수주의 교육이 행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면 관계상 이분이 보낸 ‘12가지 보수주의 특성 내지 사고방식’ 중 6가지를 추려서 싣습니다.
1. 세상은 불평등한 것이므로 현실세계의 불평등을 인정해야 한다.
2. 공정하게 재산을 모은 사람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3. 법과 질서를 잘 지켜야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
4. 한 집단에서 엘리트의 존재와 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5. 급진적 변화가 아닌 점진적 변화를 추구한다.
6. 오두막이 행복해야 궁전도 안전한 법이다.
《월간조선》은 앞으로도 이런 가치들을 앞장서서 견인하겠습니다.
고포리
(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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