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배우 강태을, 유준상, 음악감독 장소영, 연출가 장유정, 배우 오만석.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고(故) 김광석의 대표곡 ‘이등병의 편지’가 흘러나오자 웅장한 코러스 열창이 무대 위를 가득 채운다. 제복을 단정히 입고 경호원으로 분한 배우들이 절도 있게 움직이고, 주연 배우가 비탄에 빠져 연기를 펼치는 사이 겹겹이 내려온 실 커튼은 색색의 빛을 반사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4월 4일부터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창작뮤지컬 〈그날들〉의 한 장면이다.
〈그날들〉은 고 김광석의 노래 30여 곡으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경호원들의 우정과 사랑, 경호 업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었다. 여기에 ‘이등병의 편지’를 비롯해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서른 즈음에’ 등 김광석의 대표곡을 잘 버무렸다. 긴박한 장면에서도 과감히 편곡된 노래가 분위기를 살린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과감한 편곡을 통해 노래를 드라마화하려 노력했다”며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음악이 이렇게도 바뀔 수 있고 이런 장르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연출가 장유정이 연출하고 배우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지창욱, 오종혁, 방진의, 서현철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공연된다.⊙
고(故) 김광석의 대표곡 ‘이등병의 편지’가 흘러나오자 웅장한 코러스 열창이 무대 위를 가득 채운다. 제복을 단정히 입고 경호원으로 분한 배우들이 절도 있게 움직이고, 주연 배우가 비탄에 빠져 연기를 펼치는 사이 겹겹이 내려온 실 커튼은 색색의 빛을 반사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4월 4일부터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창작뮤지컬 〈그날들〉의 한 장면이다.
〈그날들〉은 고 김광석의 노래 30여 곡으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경호원들의 우정과 사랑, 경호 업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었다. 여기에 ‘이등병의 편지’를 비롯해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서른 즈음에’ 등 김광석의 대표곡을 잘 버무렸다. 긴박한 장면에서도 과감히 편곡된 노래가 분위기를 살린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과감한 편곡을 통해 노래를 드라마화하려 노력했다”며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음악이 이렇게도 바뀔 수 있고 이런 장르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연출가 장유정이 연출하고 배우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지창욱, 오종혁, 방진의, 서현철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