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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문화재 이야기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온다는 부적

글 :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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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두일족응 삼재부.
  옛 사람들은 액운(厄運)을 물리치고 복(福)을 불러들이기 위해 부적(符籍)을 집 안에 붙이거나 몸에 지니곤 했다.
 
  부적의 기원은 멀리 선사(先史)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통일신라 때 처용(處容)의 얼굴을 그린 것을 대문에 붙여 역신(疫神)을 쫓았다는 기록도 있다.
 
소원성취 부적.
  부적이 일반화한 것은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였다.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아기를 빨리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최생부(催生符)가 실려 있고, 19세기 중엽 홍석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도 궁중이나 사대부 집안에서 정월 초하룻날 부적을 이용해 액(厄)이 물러가기를 기원하는 풍습이 기록되어 있다.
 
아들 낳도록 하는 부적(옥동자).
  부적은 종이에 글씨, 그림, 주술적 기호 등을 그리거나 목판으로 찍어 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이한 모양의 돌이나 나무, 곤충, 동물 뼈, 청동, 조개 등을 이용해 만든 입체부적도 있었다. 기이한 글자나 문양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 낸 종이 부적은 오늘날 그 미학적(美學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거북이 부적.

아들 낳도록 하는 부적(괴불주머니).

벽조목 부적주머니.

경면주사.

호골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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