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에서도 삶을 지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 여느 전쟁소설과는 다르다. 한국인인 작가가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다는 점이 그렇다. 등장인물도 허구의 캐릭터가 아니다. 모두 실존 인물이다. 실제로 전쟁을 겪고 있는 이들의 사연인 셈이다.
책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각각이 하나의 독립적인 전개 같지만 결국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엮인다. ‘피의 사과’에는 키이우로 향하는 열차에서 만난 이들의 사연이, ‘키이우, 마지막 바리케이드’에는 전쟁의 한가운데서 살아가는 이들의 투쟁이 등장한다. ‘흰 눈과 물의 만남’에서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리고 마지막 ‘우크라이나, 문밖에 핀 아름다움’에서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희망과 인간성이 그려진다.
우크라이나전을 배경으로 했지만 그 메시지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쟁이 남기는 상처와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용기, 그리고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폭력과 이에 대한 저항은 국경을 초월하며 통찰을 준다.
저자인 나길주 우크라이나25시 대표는 “역사의 현장은 시간이 흐르며 희미해지고, 가해자들은 그 증거를 왜곡하려 할 것”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직접 보고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했다.
프랑스 국립엔지니어학교(EICnam)와 파리국립고등예술학교(ENSAPC)를 졸업한 저자는 삼성그룹 영국법인을 거쳐 다산네트웍스 유럽총괄대표, 알제리 콘도르-다산 합작회사 CFO를 지냈다.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오갔으며 이듬해엔 영주권도 취득했다. 또 다른 저서로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2024)이 있다.⊙
책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각각이 하나의 독립적인 전개 같지만 결국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엮인다. ‘피의 사과’에는 키이우로 향하는 열차에서 만난 이들의 사연이, ‘키이우, 마지막 바리케이드’에는 전쟁의 한가운데서 살아가는 이들의 투쟁이 등장한다. ‘흰 눈과 물의 만남’에서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리고 마지막 ‘우크라이나, 문밖에 핀 아름다움’에서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희망과 인간성이 그려진다.
우크라이나전을 배경으로 했지만 그 메시지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쟁이 남기는 상처와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용기, 그리고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폭력과 이에 대한 저항은 국경을 초월하며 통찰을 준다.
저자인 나길주 우크라이나25시 대표는 “역사의 현장은 시간이 흐르며 희미해지고, 가해자들은 그 증거를 왜곡하려 할 것”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직접 보고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했다.
프랑스 국립엔지니어학교(EICnam)와 파리국립고등예술학교(ENSAPC)를 졸업한 저자는 삼성그룹 영국법인을 거쳐 다산네트웍스 유럽총괄대표, 알제리 콘도르-다산 합작회사 CFO를 지냈다.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오갔으며 이듬해엔 영주권도 취득했다. 또 다른 저서로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202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