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시대와 새로운 기회알렉스 탭스콧/길벗/440면/2만5000원
웹3는 허상일까? 웹3는 탈중앙화와 분산, 이용자 개개인의 콘텐츠 소유권 확대와 의사결정 공동 참여, 지능화와 개인화를 키워드로 하는 웹 기술을 의미한다. 일각에선 메타버스 서비스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고, NFT 시세가 90% 이상 빠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웹3를 비판한다. 그러나 저자는 지금이 바로 웹3의 초입이며, 이 시기를 놓치면 미래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홍춘욱/리더스북/284면/1만9000원
팬데믹 이후 세계를 주도하는 패러다임과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짚었다. 달라진 세계 경제와 자산 시장의 판도를 14가지 경제 토픽으로 정리했다. 돌아온 트럼프 열풍, 펜타닐 마약의 사회적 영향과 경제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과 고령화,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변화를 냉정하게 분석한다.
사장학 수업 Ⅱ김형곤/다산북스/280면/1만9000원
사장과 직원이 한곳을 바라볼 때 기업은 성과를 낸다. 20년간 ‘CEO 가정교사’로 활동한 저자는 여러 사장을 만나며 공통적인 고충을 알게 됐다. 바로 ‘직원들과의 관계’다. 직원들과 공존하며 성과를 내기 위해 사장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책은 사장이 지녀야 할 4단계 리더십을 소개한다. 총 세 권으로 구성된 ‘사장학 수업’ 시리즈 중 두 번째 책.
카멀라 해리스 자서전카멀라 해리스/늘봄/404면/2만2000원
카멀라 해리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리스는 최초의 여성, 최초의 흑인, 최초의 아시아(인도)계 미국 부통령이다. 현재 그녀는 민주당 후보로 대통령에 도전하고 있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는 저명한 경제학자, 인도 출신의 어머니는 유방암 연구자로 이름을 떨쳤다. 그녀가 지나온 삶의 궤적과 만나온 사람들 그리고 가치관을 소개한다.
돈 밝히는 세계사차현진/문학동네/400면/1만9800원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돈이 있었다. 베테랑 금융인 출신 저자는 정치, 경제, 철학, 역사, 문화 등 분야를 넘나들며 돈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과 그에 담긴 돈의 속성을 조명한다. 물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래만 예측할 것이 아니라 과거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 돈과 인간 감정의 연결고리를 따라가다 보면 돈과 경제가 나아갈 길이 보일 것이다.
조선, 시험지옥에 빠지다이한/위즈덤하우스/328면/1만8000원
수능이나 고시는 명함도 못 내민다. 조선 시대 과거(科擧)에 비하면 말이다. 이 책은 과거 시험에 울고 웃는 조선인의 모습을 조명한다. 조선의 아이들은 기본 10년, 길게는 20~30년 이상을 투자하며 공부해야 했다. 과거 합격만이 출세길이었기 때문이다. 어딘지 모르게 오늘날과 닮았다. 저자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교육은 욕망으로 추동된다”고 말한다.
정도전: 백성을 위한 나라 만들기이익주 편저/창비/280면/2만1000원
‘조선의 설계자’로 상징되는 인물, 정도전. 단순 역사적 사실에서 나아가 시대를 바꾸고자 한 개혁가 정도전을 들여다본다. 《조선경국전》 《경제문감》 《경제문감별집》으로 본 정도전의 사상과 고려왕조와 차별점을 두고자 고심했던 그의 흔적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백성의 소중함과 리더로서 덕망을 일깨우는 지침서로 손색없다.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조윤제/비즈니스북스/336면/1만7800원
유학에서 개인 수양의 최고 단계로 꼽히는 신독(愼獨)을 다룬다. 신독은 ‘홀로 있을 때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삼가다’라는 뜻이다.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되짚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동양고전에서 엄선한 명문장 70개를 흥미로운 고사와 현대 사례와 함께 풀어내며 혼자의 시간이 삶을 바꾸는 인생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바츨라프 스밀/김영사/428면/2만2000원
클수록 우월할까? 무한한 성장은 가능할까? 이 책은 익숙하고도 생소한 크기의 규칙과 특이성을 탐구한다. 자연법칙부터 인류 역사, 미학과 산업 속 크기의 이치를 풀어낸다. 저자는 “더 복잡해서 커진 것이 아니다. 크기 때문에 더 복잡해진 것이다. 크기가 변하면 다른 모든 것도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크기가 어떻게 일상을 지배하는지, 크기가 어떻게 세상의 작동 원리가 됐는지 풀어냈다.
오픈: 열린 마음네이트 클렘프/다산북스/380면/2만원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을 담았다. 프린스턴대 철학 박사인 저자는 그 방법을 소개한다. 소셜미디어(SNS)로 세상이 연결돼 있지만, 정작 마음은 닫혀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대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다독이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담았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열림 명상’ 실천서이자 ‘마음 처방서’.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이효원/현대지성/328면/1만8500원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지?” 출근길 지하철 안 우리 모두의 고민이다. 이런 직장인들을 위한 헌법 지침서가 나왔다. 우리가 평화롭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배경엔 ‘헌법’이 있을지 모른다. 검사 출신 저자는 헌법이 인간 삶의 투명한 거울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규범이자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기 위해 만든 기반인 헌법을 공부함으로써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성찰해보자.
홍익국부론강정모/율곡출판사/422면/2만8000원
이 책은 홍익인간 사상을 경제 발전 모델에 접목해 한국 경제를 분석한다. 이른바 ‘홍익국부론’. 해방 이후 국정 주역들이 홍익인간 이념에 입각한 국민 교육을 추진, 인적자본을 쌓아 올렸고 지금 우리 사회가 그 결과라고 말한다. 앞으로의 과제도 있다. 근대화 과정에서 생긴 이념,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경제 양극화를 극복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이기는 멘탈정그린/와이즈맵/300면/1만8000원
저자는 ‘챔피언의 심리코치’로 불린다. ‘골프 여제’ 박인비,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등 여러 스포츠 스타의 멘탈 코치를 맡고 있다. 이 책은 그간 저자가 챔피언의 마음 근육을 단련한 과정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스스로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이토 히데노리/소담/288면/1만7800원
흔히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들 표현한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유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펫 로스’ 현상을 경험한다. 이 책은 ‘펫 로스’를 겪은 사람들과 진행한 인터뷰와 설문조사 결과를 실었다. 반려묘가 세상을 떠나고 섭식장애를 앓은 연예인 등의 사례와 슬픔의 시간을 다독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리 아이 두통은 꾀병이 아니에요나지훈/북하우스/382면/1만9000원
소아 청소년 두통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을 안내한다. 기존 해당 질병에 대한 정리와 접근이 부족했다고 판단, 근본적 원인과 해결책을 상세히 설명한다. 소아 두통은 흔한 질병이지만 증상, 진단, 치료, 관리 측면에서는 결코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의견. 소아 청소년 전문의가 전하는 증상별 예방법을 담았다.
하얀 코 여자고노 다에코/톰캣/308면/1만6800원
일본 야쿠타가와상 최초의 여성 심사위원 고노 다에코의 소설. 사랑과 낭만을 대신한 집착과 광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부터 모두의 이목을 끈 여인, 엘레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항구 도시에서 시작한 신혼 생활이지만, 그녀를 향한 남편의 집착과 광기가 시작됐다. 그러던 어느 날, 분노와 의심으로 엘레나를 옭아매는 남편은 살인을 저지르고 엘레나는 남편의 사형 소식을 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