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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한미 통산 400홈런’ 주인공

글 :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hy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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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애당초 박병호에게는 푸른 피가 흘렀던 것일까.’
 
  지난 5월 28일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박병호가 6월 13일, 대구 수성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 한미 통산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병호는 이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시속 126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로써 박병호는 국내에서 388개,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12개 홈런을 쳐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박병호가 올해 KT 선수로서 44경기를 뛰면서 홈런 3개를 치는 데 그쳤는데,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고 치른 14경기에서 무려 5개의 홈런을 쳤다는 점이다.
 
  ‘박병호가 치면 삼성 라이온즈가 이긴다’는 공식이 생기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박병호에게는 원래 삼성의 푸른 피가 흘렀던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병호는 경기가 끝나고 “특별한 마음은 없었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상대팀인 LG가 축하해준 것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1986년생으로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한 박병호는 2005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상무야구단을 거쳐 2009년 LG 트윈스로 복귀했고, 2010년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하고 수술을 받게 됐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후 야구선수로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의 야구 인생이 꽃피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다. 박병호는 이해에 4번 타자로 중용됐는데, 실질적으로 첫 풀타임 시즌이었다. 박병호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그해에 홈런왕, 타점왕, 장타율왕 등 3개의 타이틀을 얻으며 첫 정규 시즌 MVP, 1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2013년에도 그의 기록은 눈부셨다. 박병호는 2년 연속 30홈런, 3할 타율, 세 자릿수 타점을 기록하며 또다시 시즌 MVP를 수상함과 함께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박병호의 활약 덕분에 넥센 히어로즈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2014년에는 아시아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돼 대한민국 야구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이바지했다. 2015년에도 역시 그는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해 12월 2일 미국 미네소타 트윈스와 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하지만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설상가상으로 손목 부상이 겹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박병호는 2017년 11월 연봉 15억원을 받기로 하고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2021년 시즌 마감 후 FA 자격을 얻은 박병호는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으로 KT 위즈와 계약하며 이적했다. 2024년 컨디션 난조로 성적이 좋지 못해 2군으로 내려가는 일이 잦아졌다. 이에 그는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더 많이 받기 위해 웨이버까지 요청했고, 결국 삼성 라이온즈의 오재일과 1대1 트레이드됐다. KT 경기가 끝난 후 바로 대구로 내려와 삼성 선수단에 합류한 그는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 첫 경기를 치렀고, 이날 장외홈런을 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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