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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기생충 마인드 (가드 사드 지음 | 이연수 옮김 | 양문 펴냄)

정신 나간 좌익과 유쾌하게 싸우는 방법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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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 당시, 줄리앤 가스트로는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생물학적 남성도 낙태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자도 월경을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은 이런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몰매를 맞았다. 롤링은 ‘진보적’ 인물이었는데도 말이다.
 
  서구 페미니스트들이 보기에 여성의 몸을 칭칭 감싸고 눈만 겨우 드러낼락 말락 하는 이슬람 국가의 니캅이나 부르카는 남성의 시선을 막아주는 ‘여성 해방적’인 복장이다. 반면에 그 정반대 이유에서 비키니는 가부장제의 성차별적 도구가 된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소리지만, 구미(歐美) 지식인 사회나 문화예술계에서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가는 사회적 추방이나 매장을 각오해야 한다.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PC)이다.
 
  PC주의에 맞서 싸워온 저자는 “오늘날 우리를 끝없는 비이성의 깊은 암흑세계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바로 좌익의 병원성(病原性) 사상들”이라면서 “이런 사상은 이성과 자유, 개인 존엄성의 체계를 갉아먹는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호소한다.
 
  “각자 자신이 가진 목소리가 가진 힘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천지개벽 같은 변화는 조금씩 허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성과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위한 전투에 참여하라. 당신의 목소리는 중요하다. 당신의 목소리를 내라.”
 

  외침은 사뭇 비장하지만, 실제로 저자가 PC주의와 어떻게 싸워왔는지를 다룬 본문을 읽다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좌익과 유쾌하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할까?
 
  역자는 언론인 출신의 번역가로 얼마 전 82학번 서울대 운동권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도림천연가》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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