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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독일을 이야기하다3 (한독경제인회 지음 | 새녘출판사 펴냄)

자전거문화에서 독일통일까지 독일에 대한 모든 것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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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오랜 가난에서 벗어나려 막 경제개발을 시작하던 1960년대, 독일은 대학을 나와도 일자리가 마땅하지 않던 이 땅의 젊은이들을 광부나 간호사로 받아주고, 거액의 차관을 제공해주던 고마운 나라였다. 외국 유학은 가고 싶은데 돈이 없던 학생들은 학비가 싼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서독약국’이니 ‘독일제과’니 하는 간판들은 이역만리에 있는 독일이라는 선진국에 대한 선망의 표현이었다.
 
  그 시절 독일과 이런저런 인연을 맺은 이들은 이후 반세기 동안 기업인, 경제관료, 외교관, 학자, 언론인, 스포츠맨 등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독경제인회(KGBC)는 그런 이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2016년 《독일을 이야기하다(1·2)》를 냈고, 금년에 이 책을 펴냈다.
 
  앞에 나온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각계각층에서 활약해온 회원들이 독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해 다양한 글들을 썼다. 특히 독일의 국가브랜드 관리, 경쟁력, 금융시스템, 4차 산업혁명, 회사법과 노동법, 일·학습 병행교육(두알시스템) 등에 관한 이야기들은 나라 전체가 표류하고 있는 우리에게 부러움과 함께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독일통일 30주년을 맞아 꾸민 특집도 눈길을 끈다. ‘독일통일의 주역은 동독 주민이었다’라든가, ‘독일이 경제를 어렵게 하였나’ ‘독일, 유럽의 병자에서 EU의 강자로’ ‘독일통일 30년 - 그 현장에서’ ‘통일 독일의 동독 체제 청산과 시사점’ 같은 글들은 ‘통일’에 대한 정략적·감상적 접근이 만연한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통일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그 밖에 동물보호, 자전거문화, 푸드셰어링, 프랑크푸르트 지역 여행처럼 독일의 일상생활에 대한 편안한 에세이들도 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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