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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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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마지막 강의
  제임스 라이언/비즈니스북스/192면/1만2500원
 
  2016년, 하버드 교육대학원 제임스 라이언 학장이 졸업식에서 했던 ‘인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다섯 가지 질문’이라는 주제의 축사가 소셜미디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출판사와 독자들의 요청으로 2017년 책으로 엮어졌다. 사회 초년생 후배들에게 남긴 조언을 담은 이 책에서 그가 들려주는 다섯 가지 질문을 만나볼 수 있다.
 
 
   예지맘의 괜찮아
  오민주/젤리판다/260면/1만6000원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아홉 살 예지의 육아일지. 저자는 경계성자폐장애인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고 평가되는 순간부터 오히려 이들이 스스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없게 될 수도 있는 모순이 생긴다고 말한다. 발달 지연을 겪고 있는 아이의 엄마로서 장애인, 발달장애인이라도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았으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참된 인격과 인성을 가진 성숙한 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텐센트, 인터넷 세계의 새로운 지배자
  우샤오보/처음북스/512면/2만원
 
  책은 텐센트가 급부상한 과정을 창업부터 현재까지 꼼꼼하게 기록하고 인터넷의 시각에서 글로벌화 과정을 겪는 중국의 좌절과 독립성을 다시 해석했다. 1998년에 창업한 이후 글로벌 인터넷 거두가 되기까지 텐센트는 인스턴트 메신저로 시작해 소셜네트워크,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매체, 전자 상거래 등의 영역에 진출했던 과정을 담았다.
 
 
   인플레이션의 시대
  김동환·김일구·김한진/다산3.0/448면/1만7000원
 
  세 저자는 우선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을 짚어 보고, 미국과 중국, 유럽의 위기 상황이 끝났는지 돌아본다. 속내를 알기 힘든 트럼프의 정책을 꼼꼼하게 살피고 그에 따른 위기와 기회 요인을 분석한다. 그로 인해 세계 경제가 어떤 모멘텀, 빅 사이클에 놓여 있음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버블과 산업혁명 4.0의 흐름에 대해 통찰한다.
 
 
   시를 읽는 오후
  최영미/해냄출판사/244면/1만5000원
 
  저자가 철없던 시절에 읽었던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연애시, 독재와 관습과 위선에 맞서 싸운 유럽 최초의 ‘아이돌’ 바이런의 시부터 1980년대 대학가에 울려 퍼졌던 밥 딜런의 노랫말, 입시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을 보며 떠오른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기탄잘리까지, 치열하고 아름다운 시대의 궤적을 함께해 온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희망을 향한 끝없는 행진 난민
  하영식/사계절출판사/308면/1만5000원
 
  저자는 2003년 아시아 언론인으로서는 최초로 이라크 북부 칸딜산에 주둔한 쿠르드 게릴라 기지를 방문해 취재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이다. 지금까지 세계 곳곳의 분쟁 문제에 관해 《한겨레》 《경향신문》 《레디앙》에 기고해 왔다. 이 책은 시리아, 쿠르드, 아프리카, 티베트, 우크라이나, 체첸 등의 난민 문제와 분쟁의 원인을 소개하고 있다.
 
 
   감정이라는 무기
  수전 데이비드/북하우스/384면/1만6000원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심리학 교수이며 글로벌 기업의 임원들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한 수전 데이비드가 보다 편안하게, 보다 단순한 삶을 위해 우리 사회가 감정에 대해서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는 감정 활용법을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기, 감정에서 한걸음 비켜나기, 사소한 변화를 통해 성장하기, 균형을 통해 나아가기의 점진적인 4단계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시중쉰, 서북국에서의 나날들
  스제·쓰즈하오/동문선/551면/2만5000원
 
  책의 원제는《在西北局的日子里》로 중국공산당의 가장 전성기인 연안 시절에 있었던 주요 활동 상황을 시중쉰과 함께했던 동료들의 증언으로 기록한 구술역사이다. 이 책에는 시중쉰이라는 인물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동료들과 이웃집 촌부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기억이 담겨 있다. 그들의 증언에는 시중쉰이라는 인물의 면면과 영도적 활동상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위대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박정진/살림/568면/1만8000원
 
  철학자는 어떻게 진리를 탐구하고 사유하는가? 인류의 공멸을 걱정하는 철학자의 경구 555, 경구 너머 81 한국 철학계 주류 철학자들로부터 비켜나 평생을 바쳐 한국의 자생철학을 저술해 온 소리철학자 박정진이, 경구 555편과 경구 너머 81편을 쓴 책. 그가 의사의 길을 마다하고 시인·기자·인류학자·철학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것은, 한국인의 사대주의를 뿌리뽑고 ‘문화적인 독립’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대통령의 연설
  최현진/스리체어스/324면/1만6000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수많은 명연설 중 ‘베스트 연설’을 모아 엮은 책. 오바마 재임 기간 동안 함께 일했던 9명의 연설 비서관들이 각각 하나씩 고른 연설을 담은 책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명연설 뒤에는 연설비서관들의 치열한 노력이 숨겨져 있다. 각 연설마다 어떤 배경에서 어떤 문장과 표현을 고민했는지에 대한 연설 비서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책에 담겼다.
 
 
   마켓4.0시대 이기는 마케팅
  필립 코틀러·허마원 카타자야·후이 덴 후안/한국경제신문/420면/1만8000원
 
  저자는 크기와 성장률, 다양성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아시아를 지목하면서, 마켓 4.0 시대 가장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아시아를 손꼽는다. 아시아에서 사업을 이끌어 가는 마케터들이 변화의 해부학을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오늘날 아시아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속속들이 파헤친다.
 
 
   사냥꾼의 고기는 썩지 않는다
  고이즈미 다케오/사과나무/300면/1만4000원
 
  남자들의 우정으로 버무려 낸 음식인문학 에세이. 저자는 살기 위해 자연에서 먹을 것을 구해야 하고, 그것이 삶의 원천임을 깨닫는다. “내 목숨도 하나, 선생님의 목숨도 하나, 멧돼지의 생명도 하나”라는 사냥꾼 친구의 역설적인 말을 통해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경외감, 인연, 생사관(生死觀)을 생각한다.
 
 
   이회창 회고록 1,2
  이회창/김영사/440면,600면/1만8000원
 
  저자는 자신의 삶을 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 공무원 사회에서 보낸 반생과 그 후 정계에 들어와 정치인으로서 보낸 반생으로 나누어 본다면 눈앞에 서로 다른 두 개의 광경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하나는 잘 정돈된 정원의 정경이고, 다른 하나는 곳곳이 진흙의 늪과 가시덩굴로 덮인 삭막한 전쟁터의 정경이다. 정치는 정권을 쟁취하려는 전쟁터였다고 말하는 저자의 회고록.
 
 
   급진적 풍요
  에릭 드렉슬러/김영사/528면/1만9800원
 
  저자 에릭 드렉슬러(K. Eric Drexler)는 나노과학의 창시자다.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 과학계의 판도를 뒤바꾼 최신작이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넘어 나노기술혁명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 폭발적인 물질혁명을 이뤄 낼 나노기술의 거대하고 경이로운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 낸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어떻게 일할까
  정권택·예지은 외/삼성경제연구소/388면/1만6000원
 
  실리콘밸리의 성공을 이끈 혁신 기업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5가지 키워드, 비전, 오너십,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 협력, 효율성을 제시한다. 각 장에 등장하는 연구대상 29개 기업의 다양한 에피소드 외에도 그중 특히 흥미로웠던 12개 기업의 사례를 각 장 사이사이 배치하여 따로 자세히 다루어 이들 키워드가 실제 조직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심도 있게 서술한다.
 
 
   알쓸취잡
  열린진로취업커뮤니티/푸른영토/232면/1만원
 
  열린진로취업커뮤니티는 취업과 진로에 관련된 강의와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현직 취업컨설턴트들의 모임이다. 다양한 취업 트렌드와 지원자들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책은 진로에 관한 의문에서부터 취업을 위한 실전 질문에 대한 답까지 총 망라된 쓸데 있는 취업 포인트를 짚어 낸다. 취업을 준비하는 당신이 꼭 알아야만 하는 취업전문가들의 뼈 있는 조언을 담고 있다.
 
 
   독보적인 저널리즘
  뉴욕타임스2020그룹/스리체어스/82면/9800원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세 번째 미래보고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디지털 저널리즘을 위해 지면의 위상을 축소시킨다는 계획이 포함되는 등 혁신을 위한 《뉴욕타임스》의 뼈를 깎는 노력들이 담겼다. 2011년 도입한 디지털 유료 구독제가 완전히 정착했고 본격적인 저널리즘의 미래를 꿈꾼다. 이 책은 시사문제에 대해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암호해독자
  마이자/글항아리/420면/1만4000원
 
  최근 반세기 동안 유일하게 영국 ‘펭귄클래식’ 문고에 선정된 중국 소설이다. 마이자의 소설은 기이한 상상력과 독창성을 지니며 신비한 인물, 다채로운 스토리, 풍부한 미스터리적 색채로 인해 여러 차례 영상물로 각색됐다. 그가 직접 대본을 쓴 드라마 〈암산〉과 그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바람소리〉는 중국에 첩보극 열풍을 불러일으킨 선구적인 작품이다.
 
 
   옛날 공부책
  신창호/어마마마/248면/1만3000원
 
  성리학의 고전 ‘주자어류’는 1270년에 출간된 책으로, 성리학의 거의 모든 주제에 관하여 수많은 문인들이 주자와 나눈 대화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0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이 고전에서 공부법과 관련된 배움(學) 부분을 발췌하여 한글로 옮겼다. 직역할 경우 이해되기 쉽지 않은 한자의 개념을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최대한 현대적인 언어로 옮겼다.
 
 
   다산의 제자 교육법
  정민/휴머니스트/316면/1만5000원
 
  제자의 눈높이에서, 상황에 꼭 맞게 건넨 스승 다산의 마음자리를 보여준 책. 다산 정약용은 자식과 제자, 가까운 벗에게 각자의 신분과 성향, 상황에 따라 명심해야 할 가르침을 정문일침 격으로 쓴 증언(證言)을 내려주었다. 자신감이 부족한 제자를 독려하여 분발시키고, 신혼의 재미에 빠져 공부를 게을리하는 제자에게 불벼락을 내리는가 하면, 자녀 교육법을 묻는 제자에게 어린이 교육의 지침과 꼭 읽혀야 할 경전을 꼼꼼히 정리해 주었던 다산의 교육 정신을 들려준다.
 
 
   영국이라는 나라
  고정애/페이퍼로드/336면/1만5800원
 
  저자가 만 3년 런던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영국과 영국인을 가슴으로 느끼고,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영국을 머리로 해부했다. 저자는 영국이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처럼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은 나라라고 말한다. 역사의식 또한 동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명료하지 않다. 저자는 영국은 우리의 그런 정체성 기준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통념의 영국이 아닌 실재의 다면적 영국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바람으로 그린 그림
  김홍신/해냄출판사/352면/1만4000원
 
  파도에 출렁이듯 심장을 흔드는 애달픈 사랑을 그려낸 김홍신의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역사적·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소설을 다수 집필해 온 저자는 근래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랑의 상처 때문에 더 이상의 사랑을 두려워하는 여인과 그 여인으로 인해 가톨릭 신부가 되려던 삶의 진로를 바꾼 남자의 운명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꿈꾸는 독종
  황인선/소담출판사/252면/1만3800원
 
  이스라엘이 후츠파(chutzpah, 담대, 배짱, 돌파력) 정신으로 자신의 역사에 도전했다면, 한국인은 독종 정신과 깡으로 오늘날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을 이뤄 냈다. 저자는 이제껏 해 왔던 독종의 정신을 잘 발전시켜 이어 간다면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주장한다.
 
 
   전사적지 찾아 삼만리 2
  신종태/진영사/273면/1만5000원
 
  책은 태평양 중동 유라시아 북유럽과 세계 40여 개국을 저자가 직접 답사하여 쓴 최초의 전쟁유적 테마여행기다. 1편에서는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독일과 한국의 금강·섬진강·낙동강 및 백령도의 전사적지가 소개됐다. 2편에서는 태평양·중동·유라시아·북유럽의 전사적지 50여 개소가 포함됐다. 저자가 배낭여행 중에 직접 찍은 사진이 거의 모든 페이지에 있어서 현장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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