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행동 패턴을 읽는 ‘감정인식’ 로봇 출현
⊙ 제품 ‘소유’보다 사용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발전
⊙ 3D 프린터 혁명적 비용 절감 예상
⊙ 증강·가상현실은 ‘게임기’를 통해 대중화
⊙ 제품 ‘소유’보다 사용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발전
⊙ 3D 프린터 혁명적 비용 절감 예상
⊙ 증강·가상현실은 ‘게임기’를 통해 대중화
- 이요훈 IT칼럼니스트. 사진=서경리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통신)업계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전기차 등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현실(VR)은 6월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성인 VR영상과 연동되는 하드웨어 신기술을 공개하는 ‘성인 VR 페스타 01’을 통해 성인 콘텐츠와 결합했다. 3월에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 화제가 됐다. 현재의 IT기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방송과 기고 활동으로 알려진 이요훈 IT칼럼니스트에 자문을 통해 사회를 혁신시킬 ‘10가지 IT제품’을 선정해 그 의미를 정리했다.
1. 감정인식 도우미 로봇 ‘페퍼’
2015년 2월 일본 소프트뱅크사(社)는 가정용 로봇 ‘페퍼(pepper)’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19만8000엔(원화 197만원)으로 인간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통해 감정을 인식하는 감정인식 기술이 핵심이다. 지금까지 기계에 하나의 명령을 하면 하나의 행동으로 움직였다. 제품은 고령화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가사도우미, 간병도우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로봇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생존 욕구(욕망)를 가질 정도로 진화할 경우 인간의 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분명한 이용가치에 특화된 특성화 로봇에 머물 것이라는 시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 커뮤니케이션
기계와 사람과의 교감(交感)이 점차 가능해지고 있다. 인간이 말을 하면 반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로봇이 장난감 수준에서, 인간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진화하고 있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게 된 것은 네트워크 때문이다.
## 집단지성
페퍼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진화하기 때문이다. 순간순간 터득한 정보가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 서버)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알게 되는 것이다.
2. 가상현실 보디(body)
8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성인 가상현실 엑스포에서 SSI사는 VR 영상을 보면서 마스터베이션(masturbation·자위)을 할 수 있는 기계를 소개했다. 비슷한 자위 기구는 오래 전에 시판됐다. 그러나 VR을 통한 자극은 몰입의 정도가 다르다는 평가다. 사이버 섹스의 획기적인 발전이다.
## 인간관계
일본의 경우 20대의 절반이 연애를 하지 않을 정도로 전통적인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있다. 연애에 무관심한 ‘초식남’의 출연은 일본 사회의 골칫거리다. 사이버 섹스 산업이 인간관계 형성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성인 콘텐츠가 성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
## IT산업 발전
성인 콘텐츠가 IT산업을 발전시킨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VR 콘텐츠 소비가 성인물로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또한 한국은 스크린 골프가 크게 활성화됐다. 여기에 가상현실이 접목될 경우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다.
3. 삼성 접는 휴대폰
작년부터 삼성이 접는 휴대폰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IT전문 블로그를 통해 확산됐다. 구체적인 특허 내용까지 공개됐다. 과거 접히는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던, 통신기기가 접히는 시대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 ‘직관’적 업무처리 증가
화면이 접힌다는 것은 태블릿PC의 휴대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점차 키보드가 낯설고, 터치로 모든 업무를 하는 태블릿이 늘어날 전망이다. 태블릿이 발전하게 되면 인간의 직관에 의지해 작업을 하는 데 익숙하게 된다. 이미 디스플레이를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 지식 개념 변화
전통적으로 지식을 아는 것(know what)으로 중요시했다면, 이제는 지식을 찾는 것(know where)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통신기기의 휴대성이 진화한다면, 더욱더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 넣는 것보다, 필요할 때마다 찾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4. 샤오미 나인봇 미니
작년 말 샤오미사의 두 바퀴 전동 스쿠터는 1999위안(한화 36만6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환영받았다. 12.8kg의 무게, 최고 시속 16km, 최대 15도의 경사를 오를 수 있는 성능이었다. 유사한 상품은 이미 거리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전기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 ‘소유’에서 ‘공유’로
전통적 내연기관 제조업체에 맞서 구글 같은 IT기업들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물론 기존의 자동차 업체들 역시 전기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둘의 목표는 다르다.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를 많이 파는 것(소유)이 목적이라면 구글의 목표는 모든 스마트카를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개인은 차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공유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 전통 산업의 저항
전기차는 여러 면에서 돈이 적게 든다. 그럼에도 보급이 쉽지 않은 것은 정유회사,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의 저항 때문이다. 산업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무너뜨릴 혁신적 기술혁신이 벌어질 경우 산업구조 자체의 개편이 불가피하다.
5. 스마트폰 3D 프린터 올로
올해 초 스마트폰을 3D프린터로 만들어 주는 제품이 출시됐다. 뉴욕에서 99달러에 출시된 올로(OLO)는 스마트폰 위에 제품을 올려놓기만 하면 3D프린터 역할을 해 낸다. 스마트폰의 빛을 이용해 액체를 굳게 만드는 방식이다.
## 혁명적인 ‘비용’절감
오래된 수입 자동차가 고장났을 경우, 해외 본사에서 부품이 오기를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3D프린터가 활성화되면 그때그때 필요한 부품을 찍어 내면 된다. 수리소에 가서 부품을 ‘출력’하는 시대가 곧 온다. 생활 곳곳에서 혁신적인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6. 구글 크롬북
2011년 구글에서 크롬(chrome)북을 출시했다. 인터넷이 없으면 먹통이 되는 컴퓨터였다. 컴퓨터에 윈도우 등 일체의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저장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 서핑을 하는 컴퓨터였다. 혁신적이었으나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반 기술과 서비스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컴퓨터의 미래를 구글 크롬북에서 찾는 전문가들이 많다.
## 상시 인터넷 연결 시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 컴퓨터의 출현은 어디서든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환경을 필요로 하게 만들었다. 이미 한국에서 실현됐다. 정보를 컴퓨터에 저장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고 모든 것을 온라인에 보관하는 시대가 시작됐다.
7. 거대 로봇 쿠라타스
2012년 세계 최초 인간탑승 거대 로봇 쿠라타스(Kuratas)는 규모가 압도적이다. 높이 4m에 무게 4.5t의 BB탄 총을 장착한 제품으로 일본 스이도바시 중공업이 한화 10억원 가량에 판매 중이다. 어린 시절 만화영화가 현실화한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의 혁명
군사용 로봇 전용 가능성보다는 차원이 다른 오락 도구로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계들의 싸움 등 화면 안에 머물렀던 오락 게임이 현실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8.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
올해 초 일본의 증강현실 오락게임 포켓몬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증강현실은 눈에 보이는 현실에 3차원 가상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현실과 가상이 결합하는 기술이다. 국내 벤처 기업이 안경에 이러한 기술을 집어넣는 제품을 연구 중이다. 예를 들어 상품을 바라보면, 3차원 가상 영상으로 가격, 원산지 등이 안경에 나타나는 기술이다.
## 증강현실
오락에 응용되는 것은 물론, 기술자들의 작업능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의사가 수술을 할 때 안경을 통해 눈앞에 수술 정보가 3차원으로 나타나게 만드는 기술이다.
9. 휴대용 PC게임 단말기
내년 초 5.5인치 컴퓨터(PC)가 출시된다. 휴대폰으로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요즈음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인상적인 것은 소형 PC의 용도는 오락게임이라는 점이다. 가지고 다니면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노트북을 축소시킨 것이다.
## 신기술 최초 사용처 ‘게임기’
라디오가 처음 발명되었을 당시 라디오는 ‘듣는 신문’으로 소개됐다. 텔레비전의 경우 ‘보는 라디오’라고 광고됐다. 기존의 기계가 조금씩 발전시켜 온 것이 기술발전이다. 오락게임에 주목하는 것은, 소형 오락게임 기계를 통해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혁신기술이 최초로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0. 아마존 에코(echo)
2015년 아마존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계를 시판하기 시작했다. 필요한 음식을 말로 이야기하면 주문이 되고, 사고 싶은 물건을 말하면 인터넷 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자동으로 주문을 하게 만드는 기계이다. 다양한 업무를 말로 지시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음성인식
음성인식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외국어 공부가 필요 없게 된다. 언어를 인식한 기계가 자동으로 번역해 주게 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모든 장치들이 연결된다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음성인식 기술과 결합할 경우 생활의 편의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가상현실(VR)은 6월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성인 VR영상과 연동되는 하드웨어 신기술을 공개하는 ‘성인 VR 페스타 01’을 통해 성인 콘텐츠와 결합했다. 3월에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 화제가 됐다. 현재의 IT기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방송과 기고 활동으로 알려진 이요훈 IT칼럼니스트에 자문을 통해 사회를 혁신시킬 ‘10가지 IT제품’을 선정해 그 의미를 정리했다.
1. 감정인식 도우미 로봇 ‘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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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인식 로봇 ‘페퍼’ |
로봇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생존 욕구(욕망)를 가질 정도로 진화할 경우 인간의 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분명한 이용가치에 특화된 특성화 로봇에 머물 것이라는 시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 커뮤니케이션
기계와 사람과의 교감(交感)이 점차 가능해지고 있다. 인간이 말을 하면 반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로봇이 장난감 수준에서, 인간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진화하고 있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게 된 것은 네트워크 때문이다.
## 집단지성
페퍼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진화하기 때문이다. 순간순간 터득한 정보가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 서버)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알게 되는 것이다.
2. 가상현실 보디(body)
8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성인 가상현실 엑스포에서 SSI사는 VR 영상을 보면서 마스터베이션(masturbation·자위)을 할 수 있는 기계를 소개했다. 비슷한 자위 기구는 오래 전에 시판됐다. 그러나 VR을 통한 자극은 몰입의 정도가 다르다는 평가다. 사이버 섹스의 획기적인 발전이다.
## 인간관계
일본의 경우 20대의 절반이 연애를 하지 않을 정도로 전통적인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있다. 연애에 무관심한 ‘초식남’의 출연은 일본 사회의 골칫거리다. 사이버 섹스 산업이 인간관계 형성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성인 콘텐츠가 성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
## IT산업 발전
성인 콘텐츠가 IT산업을 발전시킨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VR 콘텐츠 소비가 성인물로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또한 한국은 스크린 골프가 크게 활성화됐다. 여기에 가상현실이 접목될 경우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다.
3. 삼성 접는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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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플렉서블 배터리. |
## ‘직관’적 업무처리 증가
화면이 접힌다는 것은 태블릿PC의 휴대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점차 키보드가 낯설고, 터치로 모든 업무를 하는 태블릿이 늘어날 전망이다. 태블릿이 발전하게 되면 인간의 직관에 의지해 작업을 하는 데 익숙하게 된다. 이미 디스플레이를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 지식 개념 변화
전통적으로 지식을 아는 것(know what)으로 중요시했다면, 이제는 지식을 찾는 것(know where)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통신기기의 휴대성이 진화한다면, 더욱더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 넣는 것보다, 필요할 때마다 찾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4. 샤오미 나인봇 미니
작년 말 샤오미사의 두 바퀴 전동 스쿠터는 1999위안(한화 36만6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환영받았다. 12.8kg의 무게, 최고 시속 16km, 최대 15도의 경사를 오를 수 있는 성능이었다. 유사한 상품은 이미 거리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전기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 ‘소유’에서 ‘공유’로
전통적 내연기관 제조업체에 맞서 구글 같은 IT기업들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물론 기존의 자동차 업체들 역시 전기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둘의 목표는 다르다.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를 많이 파는 것(소유)이 목적이라면 구글의 목표는 모든 스마트카를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개인은 차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공유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 전통 산업의 저항
전기차는 여러 면에서 돈이 적게 든다. 그럼에도 보급이 쉽지 않은 것은 정유회사,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의 저항 때문이다. 산업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무너뜨릴 혁신적 기술혁신이 벌어질 경우 산업구조 자체의 개편이 불가피하다.
5. 스마트폰 3D 프린터 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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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9월 미국 자동차 제작업체 로컬모터스가 3D (Dimension 차원) 프린터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스트래티(Strati)’. |
## 혁명적인 ‘비용’절감
오래된 수입 자동차가 고장났을 경우, 해외 본사에서 부품이 오기를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3D프린터가 활성화되면 그때그때 필요한 부품을 찍어 내면 된다. 수리소에 가서 부품을 ‘출력’하는 시대가 곧 온다. 생활 곳곳에서 혁신적인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6. 구글 크롬북
2011년 구글에서 크롬(chrome)북을 출시했다. 인터넷이 없으면 먹통이 되는 컴퓨터였다. 컴퓨터에 윈도우 등 일체의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저장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 서핑을 하는 컴퓨터였다. 혁신적이었으나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반 기술과 서비스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컴퓨터의 미래를 구글 크롬북에서 찾는 전문가들이 많다.
## 상시 인터넷 연결 시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 컴퓨터의 출현은 어디서든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환경을 필요로 하게 만들었다. 이미 한국에서 실현됐다. 정보를 컴퓨터에 저장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고 모든 것을 온라인에 보관하는 시대가 시작됐다.
7. 거대 로봇 쿠라타스
2012년 세계 최초 인간탑승 거대 로봇 쿠라타스(Kuratas)는 규모가 압도적이다. 높이 4m에 무게 4.5t의 BB탄 총을 장착한 제품으로 일본 스이도바시 중공업이 한화 10억원 가량에 판매 중이다. 어린 시절 만화영화가 현실화한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의 혁명
군사용 로봇 전용 가능성보다는 차원이 다른 오락 도구로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계들의 싸움 등 화면 안에 머물렀던 오락 게임이 현실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8.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
올해 초 일본의 증강현실 오락게임 포켓몬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증강현실은 눈에 보이는 현실에 3차원 가상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현실과 가상이 결합하는 기술이다. 국내 벤처 기업이 안경에 이러한 기술을 집어넣는 제품을 연구 중이다. 예를 들어 상품을 바라보면, 3차원 가상 영상으로 가격, 원산지 등이 안경에 나타나는 기술이다.
## 증강현실
오락에 응용되는 것은 물론, 기술자들의 작업능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의사가 수술을 할 때 안경을 통해 눈앞에 수술 정보가 3차원으로 나타나게 만드는 기술이다.
9. 휴대용 PC게임 단말기
내년 초 5.5인치 컴퓨터(PC)가 출시된다. 휴대폰으로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요즈음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인상적인 것은 소형 PC의 용도는 오락게임이라는 점이다. 가지고 다니면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노트북을 축소시킨 것이다.
## 신기술 최초 사용처 ‘게임기’
라디오가 처음 발명되었을 당시 라디오는 ‘듣는 신문’으로 소개됐다. 텔레비전의 경우 ‘보는 라디오’라고 광고됐다. 기존의 기계가 조금씩 발전시켜 온 것이 기술발전이다. 오락게임에 주목하는 것은, 소형 오락게임 기계를 통해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혁신기술이 최초로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0. 아마존 에코(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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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인식 인공지능 ‘아마존 에코’. 음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집까지 배달해 준다. |
##음성인식
음성인식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외국어 공부가 필요 없게 된다. 언어를 인식한 기계가 자동으로 번역해 주게 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모든 장치들이 연결된다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음성인식 기술과 결합할 경우 생활의 편의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