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보안에 만전을 기해야
《월간조선》 6월호에 실린 ‘대한민국 공항 항공기의 허술한 보안 실태’ 기사를 접하고 진심으로 놀랐다.
국제공항은 한 나라의 관문이자 얼굴이며, 국가를 대표하는 곳이다. 이런 국가적인 시설이 테러나 재난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작전에 실패한 부대는 용서받을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부대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군이나 경찰 등은 적을 공격하거나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이나 범죄를 예방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의 허술한 보안 상태와 경계는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으나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있는 느낌이다. 공항공사와 지자체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정부가 나서야 한다. 《월간조선》도 한 번의 기사로 책임을 다했다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국제공항의 보안상태를 점검해 주기를 부탁한다.
〈강병국·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78길〉
건강 기사, 개인 신상 노출해도 되나
《월간조선》 6월호 352쪽 전문의 탐방(국내 최초 족부의사) 기사를 읽고 노파심에 한말씀 드리고자 한다. 의사가 진료행위로 인해 알게 된 내용에 대해선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나온다. 그런데 해당 의사를 기사화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개인 신상을 사진과 함께 공개한 것이 적절한 것 같지는 않다. 당사자가 아님에도 글을 읽는 동안 나 자신이 발가벗긴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설사 당사자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건강문제에 관한 프라이버시를 공개적으로 다룬 기사는 그 기사를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리 탐탁지 않았다. 앞으로 유의해 주었으면 한다.
〈영일만·인터넷 투고〉
일반인은 장애인 시설 이용 자제해야
약 6개월 전에 허리 디스크로 병원 진료차 지하철을 이용한 적이 있었다. 평소에는 지하철 통로계단 양옆 벽체에 왜 손잡이가 있을까 하며 내심 쓸데없는 시설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걸 유용하게 이용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이용시설들이 그렇게 위대해 보이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도로 건널목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안내장치,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들을 위한 경사로 등…. 일반인들에게는 사소하게 여겨지는 시설들이 장애인들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임을 알게 되었다. 이후로는 장애인 화장실도 이용하지 않는 등 장애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다. 아직도 장애인전용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경우 과태료가 50만원이지만, 그 이전에 알아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장애인에게 도움은 주지 못하더라도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어떤 경우에도 일반인이 장애인 전용시절을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건원·강원도 강릉시 보래미하길54〉
《월간조선》 6월호에 실린 ‘대한민국 공항 항공기의 허술한 보안 실태’ 기사를 접하고 진심으로 놀랐다.
국제공항은 한 나라의 관문이자 얼굴이며, 국가를 대표하는 곳이다. 이런 국가적인 시설이 테러나 재난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작전에 실패한 부대는 용서받을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부대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군이나 경찰 등은 적을 공격하거나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이나 범죄를 예방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의 허술한 보안 상태와 경계는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으나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있는 느낌이다. 공항공사와 지자체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정부가 나서야 한다. 《월간조선》도 한 번의 기사로 책임을 다했다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국제공항의 보안상태를 점검해 주기를 부탁한다.
〈강병국·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78길〉
건강 기사, 개인 신상 노출해도 되나
《월간조선》 6월호 352쪽 전문의 탐방(국내 최초 족부의사) 기사를 읽고 노파심에 한말씀 드리고자 한다. 의사가 진료행위로 인해 알게 된 내용에 대해선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나온다. 그런데 해당 의사를 기사화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개인 신상을 사진과 함께 공개한 것이 적절한 것 같지는 않다. 당사자가 아님에도 글을 읽는 동안 나 자신이 발가벗긴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설사 당사자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건강문제에 관한 프라이버시를 공개적으로 다룬 기사는 그 기사를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리 탐탁지 않았다. 앞으로 유의해 주었으면 한다.
〈영일만·인터넷 투고〉
일반인은 장애인 시설 이용 자제해야
약 6개월 전에 허리 디스크로 병원 진료차 지하철을 이용한 적이 있었다. 평소에는 지하철 통로계단 양옆 벽체에 왜 손잡이가 있을까 하며 내심 쓸데없는 시설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걸 유용하게 이용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이용시설들이 그렇게 위대해 보이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도로 건널목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안내장치,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들을 위한 경사로 등…. 일반인들에게는 사소하게 여겨지는 시설들이 장애인들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임을 알게 되었다. 이후로는 장애인 화장실도 이용하지 않는 등 장애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다. 아직도 장애인전용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경우 과태료가 50만원이지만, 그 이전에 알아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장애인에게 도움은 주지 못하더라도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어떤 경우에도 일반인이 장애인 전용시절을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건원·강원도 강릉시 보래미하길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