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고·최대 사이버대, 12개 학부 45개 학과 1만9277명 재적
⊙ SK텔레콤과 협력해 모든 강의에 AI 영상 자막 순차 제공 예정
⊙ 전체 재학생 중 85% 20~40대, 재학생 중 80% 일과 학업 병행
⊙ 12월 1일부터 2025년 1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 모집
⊙ 지구 반대편으로도 진출… 남미 페루 국립공대에 복수 학위 과정 개설
⊙ “한양사이버대는 누군가에게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사다리”(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
⊙ SK텔레콤과 협력해 모든 강의에 AI 영상 자막 순차 제공 예정
⊙ 전체 재학생 중 85% 20~40대, 재학생 중 80% 일과 학업 병행
⊙ 12월 1일부터 2025년 1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 모집
⊙ 지구 반대편으로도 진출… 남미 페루 국립공대에 복수 학위 과정 개설
⊙ “한양사이버대는 누군가에게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사다리”(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
2022년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가 등장했다. AI가 작곡하고 그림을 그리며 인간과 대화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검색 엔진의 상징인 구글도 이제는 AI 검색이 대체하고 있다. 궁금한 점, 필요한 내용을 입력만 하면 AI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시한다. 4차 산업혁명이 그리던 미래가 현실이 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보다 15년 앞선 2007년, 스티브 잡스는 최초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공개했다. 이때만 해도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2024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를 넘어섰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대다수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영상을 감상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도 전인 2002년,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은 미래 교육의 혁신을 고민하고 있었다. 교육학자로서 교육 현장에서 일생을 바친 김 이사장에게는 두 가지 고민이 있었다. ‘시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교육’ ‘전통적 학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연한 교육’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였다. 김 이사장이 내놓은 해법은 사이버 교육이었다. 이러한 고민의 결실로 탄생한 것이 바로 한양사이버대였다.
2002년 5개 학과 947명으로 시작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학교의 가상강좌 운영 경험과 실용 학풍을 지향하는 전통, 풍부한 교수 자원과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첫 개교 당시 5개 학과 947명으로 시작한 한양사이버대는 2024년 45개 학과(12개 학부), 1만6802명이 다니는 한국 대표 사이버대로 성장했다(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2010년에는 사이버대 최초로 대학원을 설립해 6개 대학원에서 13개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올해로 설립 22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 메타버스 캠퍼스, 글로벌 실시간 강의 등 최첨단 교육 기술을 통해 교육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나아가 생체공학과 양자컴퓨팅이 주도할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며 한양사이버대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래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19세 고등학교 졸업생부터 80세 할머니까지 실용적인 고등교육을 누릴 수 있다. 영어학과에서는 17세와 87세 학생이 세대·공간을 뛰어넘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수강과 시험 응시를 모두 다 할 수 있다. 인터넷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든지 한양사이버대의 학생이 될 수 있다. 접속 기록을 살펴보니 학생들의 거주지는 한국을 넘어 미국, 중국, 베트남,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남미까지 전 세계 곳곳이었다.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말하는 한양사이버대
미국의 국가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The Heritage Foundation). 헤리티지재단의 창립자 에드윈 퓰너는 한양사이버대가 출발하는 순간부터 지켜봐 왔다. 퓰너는 한양사이버대의 역사를 이렇게 표현했다.
“20년 전 한양사이버대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스마트폰도 없었고,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도 많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양사이버대는 ‘새로운 도구’를 바탕으로 적극 투자하며 교육 확장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강의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뛰어넘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소득이나 계층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 높은 교육을 누릴 기회를 제공해 온 것이 감명 깊습니다.”
한양사이버대에 소속된 전임교원은 77명. 국내 사이버대학교 중 가장 많은 전임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도 62.9%(2024년 대학정보공시)에 이른다.
한양사이버대학은 학사와 석사 재학생이 약 2만 명에 달한다. 2024년 현재 재적생은 12개 학부 45개 학과(공유 전공 포함)에 1만9277명(학부 1만8037명, 대학원 1240명·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이다.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다.
재학생의 80% 이상이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어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도 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다니고 있으나 최근 3년간 20대의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진 까닭에 전체 재학생의 50% 이상은 여느 오프라인 대학과 비슷하게 20대가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수강 및 시험이 가능한 사이버대의 특성상, PC와 스마트폰이 있으면 세계 어느 곳이든지 한양사이버대의 학생이 될 수 있다.
재학생 상당수 현업 활동
온라인 교육, 사이버대학이 주는 선입견이 있다. 오프라인(현장) 수업은 전무(全無)하리라는 생각이다. 현장 수업이 없다는 점 때문에 사이버대학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는 이도 많다. 하지만 한양사이버대에선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구분하는 게 무의미하다. 사이버대학임에도 오프라인 수업이 많기 때문이다. 학과별로 온·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과 특강 등을 개최한다.
한양사이버대를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이들은 공통으로 “현장 수업이 많고, 이를 통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의견을 나눌 기회도 많다”고 말한다.
한양사이버대 리빙디자인학과(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28년 차 디자이너이자 주부인 장용숙씨는 졸업을 앞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하는 ‘제9회 고속도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씨는 “사이버대학임에도 오프라인 강의 비중이 높다. 오프라인 특강을 활용해 많은 이와 교류했다”고 말했다. 사이버대 특성상 학생 상당수가 현업에서 활동한다. 장용숙씨는 개인마다 다른 역량과 시장 반응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장씨는 미술대에 다니던 중 결혼을 했는데 이후 육아로 인해 복학 시기를 놓쳐버렸다. 개인 디자인 업체를 운영했지만 학사 과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오프라인 출석을 하며 일을 병행하기란 상당히 어려웠다. 방법을 찾던 중 한양사이버대학을 알게 됐다. 강의 수준과 인지도도 높았고, 편입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장씨는 산업디자인과 3학년에 편입했다. 장씨는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면서 한 차원 높은 심미안을 키웠다”며 “기획·실무 프로세스를 익힌 점이 실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디자인학부를 졸업하고 한양사이버대 디자인대학원을 마친 경력 27년 차 시각디자이너 임수민씨. 대학원생이었던 임씨는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주최하는 ‘스틸아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임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장 디자인 회사에서 일했다. 디자인 업체를 운영하던 중 남편의 권유로 경력 15년 차에 학부에서 디자인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수업을 사이버상으로만 진행한다고 생각하지만, 주 5일 내내 오프라인에서 수업을 듣기도 했다. 오프라인 교육과 차이를 못 느꼈다”고 했다.
임씨는 대학원 1학기 과목인 ‘디자인 조사 방법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감’에만 의존하는 작품 활동에서 벗어나 기획력과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데 눈을 떴다고 한다. 디자인 조사 방법론을 접한 후 무턱대고 작품을 만들지 않고 작품이 추구하는 가치,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 등 여러 조건과 환경을 깊게 고민하게 됐다.
임씨가 공부한 디자인대학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온라인 디자인대학원이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정규 디자인대학원으로 인가받고 2012년 관련 학과가 개설됐다.
10가지 수업 유형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수업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강의를 제작·운영하고 있다. 입학 전이나 수강을 앞두고 샘플 강의를 통해 사전 체험도 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가 자랑하는 수업 유형은 10가지나 된다. 크게 프레젠테이션형, 강의중심형, 실습형으로 구분한다.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형에는 ▲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단위 강연형 강의 ▲실제 강의실에서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수업인 오프라인 강의 ▲현장 방문과 전문가 강의로 구성된 현장 탐방 강의가 있다.
교수자 중심의 수업으로 강의 집중도를 높여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강의중심형에는 ▲저작도구기반 강의 ▲칠판 강의 ▲전자칠판 강의가 있다.
시연·시뮬레이션·현장 방문 등을 통한 수업으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실습형으로는 ▲프로그램 실습 강의 ▲현장 탐방 및 특강 ▲시연 강의 등이 있다. 여기에 학과별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신·편입생의 성공적인 학업 수행을 위해 학업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입학생 모두에게 ‘나만의 전담 학업 코치(입학 후 1년)’가 배정돼 학업과 관련한 지속적인 도움을 준다. 학업과 관련된 모든 고민과 어려움을 전담 학업 코치와 함께 풀어갈 수 있다.
학업 코치뿐만 아니라 여러 학생과 대학 생활을 이어가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있다. 원격교육의 특성상 교육 방식, 시험 준비, 과제물 작성 등 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대학 생활을 돕고자 서로 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재학생인 선배는 멘토로, 신·편입생인 후배는 멘티로 활동한다. 한 학기 동안 멘토링 관계를 유지하며 연락처를 교환하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진다. 고민 상담에 그치지 않고 공부 모임도 결성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재학생 마음 챙기는 심리상담센터

재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한양사이버대 심리상담센터에서는 스트레스와 마음 챙김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공부는 어렵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험난하다. 때로는 고민에 빠진다. 자신의 심리 상태가 궁금하면 언제든 심리상담센터가 기다리고 있다. 심리상담센터는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다.
상담센터는 개인 상담, 심리검사, 집단 프로그램 및 특강 등을 통해 재학생이 겪는 문제와 고민을 해결하고 더욱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준다. 궁극적으로는 온전하고 행복한 삶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비스 기관이다. 센터에서는 체계적인 실습 시스템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이론적인 강의보다 피부로 느끼며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한다.
사람의 성격 유형을 16개 형으로 분류한 MBTI(성격유형검사)가 유행이다. 대부분 ‘인터넷에 떠도는’ 검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MBTI를 규정한다. 하지만 한양사이버대에선 진짜 MBTI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센터에서는 ▲MMPI-2(다면적 인성 검사) ▲TCI(기질성격검사) ▲MBTI ▲SCT(문장완성검사) ▲STRONG(직업흥미검사) ▲U&I(학습유형검사)를 단돈 5000원에 받을 수 있다. 검사와 해석, 개인 상담도 해준다.
심리상담센터는 연중 수시로 재학생을 위한 특강을 연다. 마음 건강을 위해 ‘마음 건강 특강’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심리 전문가들이 무료로 진행하는 특강에 재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5월에는 많은 이가 궁금해하는 MBTI 이론 특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주말 오전에 열린 특강임에도 전국에서 150명이 참석했다.
다른 학교의 수업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폭넓은 배움을 보장하는 학점 교류를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양사이버대는 같은 한양학원에 소속된 한양대학교와 학점 교류 협약을 맺었다.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한양대의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학점 인정 또한 물론이다. 한양사이버대를 한 학기 이상 다닌(성적 3.0 이상) 재학생 중 오프라인 수업이 이뤄지는 주중에 출석할 수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AI 기초 체력 위한 강의
한양사이버대는 기초 교양 과목에 인공지능 관련 교과목을 편성해 올바르고 능동적인 AI 활용법 또한 교육하고 있다. 대표 과목으로는 ▲AI리터러시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인공지능 시대의 컴퓨팅 사고 ▲AI 시대의 윤리 등이 있다. 특히 AI리터러시 과목은 반드시 수강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AI리터러시 강의에서는 예술, 경영, 공학 등 다양한 전공 영역에서 AI의 중요성과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AI 기술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학생들은 AI의 다양한 측면에서 현대 사회에서의 AI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학습해 AI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전공 및 직무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동기를 얻어 자기 맞춤형 활용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과 미래사회는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개설된 인공지능 입문 강의다.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의 개념, 인공지능이 가져다줄 혜택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래밍이나 컴퓨터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인공지능 시대의 컴퓨팅 사고는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 능력 함양을 위해 개설된 강의다. 기존 사고 훈련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탈피, 창의적·논리적 사고 역량 제고를 위하여 컴퓨팅 사고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경험하도록 데이터 수집, 데이터 표현, 데이터 분석, 문제 분해, 추상화, 알고리즘, 병렬화, 시뮬레이션, 자동화 사고 등 요소별 내용과 사례 중심으로 접근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야만 시장(market)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시장과 기업이 원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한 학과를 개설해 첨단 기술을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리스킬링(reskilling·재교육을 통한 고도화)과 업스킬링(upskilling·새로운 기술 습득)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 신설 첨단 학과
한양사이버대는 첨단 지식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앞장서 육성하기 위해 2024년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스마트배터리공학과 ▲국방융합기술학과 등 첨단 학과 3개를 신설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신산업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와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최고 수준의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손잡고 국내 사이버대로는 처음으로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입학 정원 300명)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소속 고졸 사원의 직무 교육을 목적으로 개설된 학과다. 학생들은 일과 학업을 함께 하며 4년 뒤 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주로 고졸 사원들인 반도체 제조·설비 담당 직원들은 전국 각 사업장에 흩어져 있고 교대 근무로 인해 같은 시간에 한곳에서 교육받기 어려웠지만, 이젠 업무 이후 원하는 시간에 공학 기초는 물론 반도체와 관련된 소자·공정·설계 등의 최신 기술과 융합 지식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이는 사이버대가 가진 대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배터리학과는 배터리의 소재, 구조, 물성, 공정 및 기능 등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인 이차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융합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방융합기술학과는 ‘드론’ 등 국방 관련 최첨단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국내 국방 기술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K–콘텐츠 전파할 전문가 육성

한양사이버대는 과거 전통적인 학과 역할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해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개설한 한국어교육·문화콘텐츠학과가 있다. 세계적인 한류 문화 전성시대를 맞이해 국내외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 교원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 한류 문화 콘텐츠를 직접 제작·홍보할 수 있는 실무 역량도 가르친다. 한국 문화 탐방과 한류 문화 산업 현장을 탐방해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 전문 유튜버 활동과 지역 관광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자로 성장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K-컬처 전문가로 활약하게 된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의 더 큰 미래를 위해 공유전공학부(융합 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HYCU 레고 블록체인 커리큘럼’을 도입해 교육과정의 다원화를 실현하고 있다. 주전공 이외에 또 다른 학과(학부)를 제2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의 공유성과 융합성을 강화해 수준별로 편성된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공유 전공으로는 ▲경영학 ▲공유가치플랫폼 ▲군·경사이버보안 ▲산업공학 ▲심리학 ▲취·창업브릿지가 있다.
국내 대표적 기업과 산학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2016년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현 에스씨케이컴퍼니)와 산업체위탁교육협약을 맺고 소속 파트너들에게 자기계발 및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학사 학위 과정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누적 참여자 수가 1600명을 넘어섰다.
613곳과 산학협력
또한 삼성전자, LG, 쿠팡, CJ, 농협, KT 등 국내 대표적 기업을 비롯해 정부·공공기관 613곳과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한양사이버대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곧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약 2800여 명의 산업체 위탁교육생이 재학 중이고, 누적 5000여 명이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지난 7월에는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와 산업체위탁교육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와 가맹 계약 중인 전국 1200여 개 블루핸즈의 소속 근로자가 한양사이버대에 지원하면 전형료를 면제하고 수업료 50% 감면 등의 장학 혜택을 받는다. 한양사이버대는 다양한 기업,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학협력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양사이버대가 있는 자치구인 성동구 산하 성동문화재단과 상호 교류 협력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한양사이버대와 성동구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 다양한 교육 지원, 문화예술 분야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을 마치자마자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경력 단절 여성, 시니어 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스마트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성동구는 한양사이버대와 함께 ▲성동구 지역 취약계층의 지식-진로 교육을 위한 강좌 운영 ▲4차 산업에 기반한 AI 관련 교육 등 질 높은 IT 융합 지식 공유 ▲성동구민대학과 연계, 성동문화재단 임직원 직무교육 및 예비 퇴직자 교육과정 운영 등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자격증 과정도 개설하고 있다.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자격증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국가·민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자격증을 비롯한 다양한 자격증 과정을 개설했고, 실습이 필요한 자격 과정은 학과에서 마련한 실습 제도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모든 강의 영상에 AI 자막
한양사이버대는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고 실용적인 교육 여건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지난 10월 22일, SK텔레콤과 ‘HYCU AI 플랫폼 구축 및 교육 정보 기술 기반 동영상 자막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기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AI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AI를 활용, 모든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자막 및 강의 스크립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다른 국내 사이버대에서는 청각장애인 수강 과목에만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단순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AI 활용·협력’ 교육 방식도 적용할 계획이다. 학습자의 수준이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위해 강의실 내에 ‘인공지능 조교(AI Assistant)’를 배치하는 등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AI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향후 K-에듀 시장에 다양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사이버대는 AI 관련 기술을 활용하여 해외 고등교육 시장에 온라인 콘텐츠 판매 및 AI 플랫폼 기술 전수 등 세계시장을 향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리 활동
또한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동아리를 지원·관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골프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한양 골프클럽’ ▲디자인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인문학과의 융복합 탐구를 하는 ‘NID’ ▲기초적인 소묘 기술과 창의적인 디자인 감각을 배우는 ‘SND’ ▲예비 사회복지사를 위한 ‘복지현장탐방 스터디클럽’ ▲다양한 나이와 다양한 학과생들이 모여 즐겁게 노래하고 친목을 다지며 다양한 합창 활동을 하는 ‘HYCU합창단’ ▲방대한 개발 스코프에서 각 역할에 대한 이해를 쌓아가며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는 ‘Bug report’ ▲SNS 영상 홍보 및 제작, 정기 인터뷰 등 유튜브 촬영을 진행하고 연설 경연을 개최하는 ‘SYS(Show me your story)’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 출전해 실전을 경험하는 ‘망치모터스’ 등이 있다.
한양사이버대 기계자동차공학부 재학생으로 구성된 망치모터스. 현재 학생 40명이 활동하고 있다. 망치모터스에서는 자동차 제작에 관해 처음부터 끝까지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설계하고, 핸들을 비롯한 부품 제작과 용접도 한다. 직접 시험 운전을 하며 오류를 발견하고, 정비를 하는 것 또한 물론이다.
망치모터스는 2022년 8월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KASE)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 사이버대로는 처음으로 유일하게 참가해 3개 부문에서 상을 탔다. 2023년에는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망치모터스 소속 ‘터보달팽이’ 팀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 자동차 경주장에서 개최된 ‘2024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Baja(바하) 부문(Baja Student Korea 2024)’에서 우승해 ‘KSAE Grand Prix Baja(산업부장관상)’를 수상했다. 어느 대학도 시도하지 않은 ‘터보차저(turbocharger)’를 장착해 차량의 기술력 향상과 고도화를 이뤄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2024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Baja 부문’은 전국 32개 대학에서 46개 팀 약 1100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자작 자동차를 출품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학교 중 사이버대로는 한양사이버대가 유일했다. 기계자동차공학부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학교 수업의 특성상 공학 수업에서 필요한 실험·실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계공학부 실습실을 활용해 다양한 실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 동아리인 ‘망치모터스’에서는 학생들이 자동차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학우들로 구성돼 있음에도 지도교수의 가르침과 학우들의 성실하고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값진 성과를 얻었다.
망치모터스는 지난 9월 ‘2024년 KSAE 자작 자동차 대회 Formula’에 한양대 서울캠퍼스 동아리 Race와 함께 경주용 포뮬러 차량을 제작해 ‘터보 레이스’라는 연합팀으로도 출전했다.
한양사이버대와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지속적으로 기술 교류를 하며 2023년부터 ‘KSAE 자작 자동차 대회 Formula 부문’에 연합팀으로 출전 중이다. 연합팀은 한양사이버대의 터보차저 기술을 활용한 독보적인 엔진 튜닝 및 제어 기술에다 Formula 부문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한양대 동아리의 차체 제작 노하우가 결합한 차량을 합심하여 제작했다. 대회 참가팀 중 사이버대로는 한양사이버대가 유일했고 연합팀으로도 유일했다. 두 학교의 학생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며 각자의 차량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대에서는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대학 생활의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관심사가 같은 마음 맞는 학생들은 있지만 해당 동아리가 없다면 어떡할까. 이때는 학생들이 직접 동아리를 만들면 된다. 재학생 25명 이상과 지도교수만 있으면 동아리를 신설할 수 있다.
한양 빅 페스티벌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 또한 다채롭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매년 9월 열리는 한양사이버대 ‘빅 페스티벌’이 있다. 재학생들이 한데 모여 평소 닦아온 젊음의 지혜와 기상을 마음껏 펼치는 잔칫날이다. 학·예술제, 민속제,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축제 분위기와 열기로 가득하다.
체육대회인 ‘블루 라이온스컵’도 매년 열린다. 평소 닦아온 실력을 겨룬다. 2005년부터 시작해 매년 열린다. 해외로 떠나 견문을 넓히는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있다. 해외 각지에서 자유롭게 팀 단위로 견학을 떠난다. 소통 능력, 국제 감각, 능동적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학원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이라면 한양대 서울·안산캠퍼스의 학술정보관(도서관)과 전자책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 의료원을 이용할 경우 재학생·휴학생·졸업생 본인과 직계가족 또한 소정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봉사하며 사랑 실천
한양사이버대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랑의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올해로 6번째인 ‘한라봉’ 행사를 가졌다. 한라봉은 ‘한여름 김장 나눔 봉사’의 약자다. 한양사이버대 총학생회와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한다. 겨울을 날 김장 김치가 떨어져 가는 어려운 환경의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는 뜻깊은 행사다. 한양사이버대의 대표 나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650가구에 김치 한 상자(10kg)씩을 전달하기 위해 김장 6500kg을 담갔다. 학생,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이번 한라봉 행사에는 후원금 약 1500만원과 후원 물품이 모였다. 김장을 마친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은 손수 담근 김치를 들고 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했다.
한양사이버대 오성근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는 한양학원의 건학 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전파하기 위하여 이러한 나눔을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재학생이 주축인 ‘뚝딱뚝딱 봉사단’은 매년 두 곳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뚝딱뚝딱 봉사단은 현재 건축과 관계되는 일을 하거나, 관련 산업에 관심이 많은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봉사할 때면 현업에 있는 학생들은 개인 휴가를 쓰거나 대구·부산 등 먼 지역에서까지 봉사를 위해 모인다. 건축 현장에서 기술을 갈고닦은 베테랑들이 많아 전문적인 수준의 리모델링도 가능하다.
다양한 장학금
한양사이버대는 개교 이래 등록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규모는 계속 증액해 2022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17억원이 증가한 260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인원은 총 1만6665명. 학생 1인당 약 156만원을 받은 셈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양사이버대에선 국가장학금, 교내 장학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외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사대디딤돌장학금’이 있다. 한사대디딤돌장학금은 어려운 상황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양사이버대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9·11 테러 참사로 희생된 앤드루 김씨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앤드루 김 파운데이션(재단 설립자 김평겸)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한 재원으로 만들어진 장학금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한부모가족 학생, 장애가 있는 어머님을 돌보며 생활하는 학생, 가정 폭력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 학생 등 총 8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장학금을 받게 된 한 재학생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대출을 받아 어렵게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발달 재활 전문가로 성장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학사·석사·박사 모두 한양사이버대에서
한양사이버대 재적생은 2024년 현재 12개 학부 45개 학과에 1만9277명(학부 1만8037명, 대학원 1240명·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학생 수가 가장 많다. 석사 과정생도 국내 온라인 대학원 중 최대 규모다. 이처럼 학생들이 한양사이버대를 찾고 인정하는 이유는 바로 학생 중심의 탄탄한 교육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한양사이버대는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학생 맞춤형 책임 지도 등을 위해 우수 교원 채용에도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 국내 사이버대 중 전임교원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 또한 62.9%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높다.
한양사이버대 석사 과정은 2010년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개설 당시에는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부동산대학원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점차 확대해 현재는 교육정보대학원, 디자인대학원, 미래융합공학대학원까지 개설해 6개 대학원 13개 전공으로 확대됐다. 대학원생 중 90%는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교육부로부터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단독으로 박사 과정 개원 승인을 통보받았다.
한양사이버대는 전체 졸업생 4만8768명 중 약 10%인 3763명이 대학원에 진학했다. 진학 대학원별로 보면 한양대학교가 10%(381명)로 가장 많았으며, 한양사이버대 8%(299명), 홍익대학교 7%(272명), 성균관대학교 4%(15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 관계자는 “한양사이버대 졸업생들이 국내 유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성과는 원격대학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한 교수진, 철저한 학사관리 덕분에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 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국제화
한양사이버대는 또한 재학생의 글로벌 진출 기회와 해외 교류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Mejiro University, Cyber University, 페루의 National University of Engineering 대학과 교류학습·학점교류 프로그램을, 일본 Mejiro University, Chiba University, Musashi University와 국제 PBL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7일 스위스 프랭클린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HLU Conference(Hanseatic League of Universities Conference) 중 발표된 ‘세계 혁신대학 랭킹(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2024’에서 사이버대학 최초로 culture·values 부문 TOP 100에서 6위에 선정됐다. 이는 이 영역에 참가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올해로 5회 차를 맞은 세계 혁신대학 랭킹(WURI Ranking)은 학문적 전통 및 교수 방법 면에서의 성과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 영미권 대학 평가와는 다르게 투입(input)-과정(process)-성과(output) 전반을 다루며 대학의 혁신과 사회적 영향도 등 미래지향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 평가하고 있다. 총 13개 영역에서 전 세계 1072개 대학의 2880개 프로그램이 심사 대상이 됐다.
한양사이버대가 참가한 culture·values 영역은 대학·교수 중심의 사고가 아닌 “산업·학생 중심의 사고와 문화, 대학의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이 영역에서 전체 참가 대학 중 6위에 오른 한양사이버대는 일방적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본인의 사회적 경험과 학교에서 배운 교육 역량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공유가치 교육생태계를 제시했다. 이는 학습자가 교수자가 돼 서로 가르치며 성장해 나가는 교학상장 교육 모델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교육기관이 지향해야 할 바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양사이버대의 활동 영역은 지구 반대편 남미에까지 이른다. 한양사이버대는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 시스템산업공학과(FIIS)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지난 7월 시작된 첫 학기에는 학생 34명이 등록했다.
지구 반대편 페루까지 진출
한양사이버대는 2021년 페루 리마에 위치한 국립공과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3년 여름 19명의 UNI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2023년 가을 34명의 UNI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 학점 교류를 시행하는 등 복수 학위 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노력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페루 국립공과대학교는 국립대학교로 학생의 등록금이 무료이나 ‘한양사이버대-페루 UNI FIIS 복수 학위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이 한양사이버대에 등록금을 납부하면서 수강할 만큼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교수진과 학생이 인정하는 뛰어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은 UNI FIIS 교수진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페루 학생 맞춤형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AI 전공과 지능형 자동차 전공을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으며, 두 전공 모두 한국에서 2주간 진행되는 ‘실습 프로젝트 수행 및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실습은 한국의 선진화된 미래 공학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고자 하는 페루 학생들의 열망을 반영하여 개설한 과정이다.
졸업생이 말하는 한양사이버대
경남 진주에서 10여 년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외식경영학과 출신 박병재씨. 박씨는 ‘경영과 마케팅에 대한 부족함을 절감한 뒤 공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에 한양사이버대를 선택했다. 출퇴근 시간이 일정한 직장인과 달리 휴일도 없이 카페를 운영해야 하는 그에게는 사이버대가 안성맞춤이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과 전문성도 길렀다. 학과의 미식동아리(미락여락)에서 활동하며 외식업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며 배웠기 때문이다. 박씨는 공부만큼이나 교우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석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외식경영 학습에 대한 어려움도 해결하고 음료 사업에 대한 정보도 얻으며 날로 발전하고 있다.
졸업생 홍승목씨(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는 한양사이버대에서 현대적(디지털디자인) 관점을 위해 도시공학과 건축공학을 배웠다. 건축과 도시공학을 함께 배운 덕분에 윤택한 삶, 질 높은 삶에 대한 공간의 방향에 대해 알게 됐다.
홍씨는 “일반 대학과 달리 한양사이버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에는 도시 및 건축 분야에서 재직하거나 타 업종에 종사하면서도 디지털건축도시공학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찾는 이들이 많다”며 한양사이버대의 장점을 소개했다. 전공을 심도 있게 배우고 건축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 또 학과 선후배들과 동아리 모임을 통해 실무에 종사하는 재학생·졸업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값졌다.
상담심리학과 졸업생 송란희씨는 더 나은 상담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한양사이버대에 입학했다. 일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생업에 집중하느라 강의가 밀릴 때면 포기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문성이 쌓이며 발전해 가는 자기 모습이 대견했다. 여기에 교수, 선배, 동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송씨는 훌륭한 교수진, 세심한 선배, 끈끈한 동기가 한양사이버대의 자랑이라고 말한다.
한양사이버대 통해 박사 과정까지 진학

전형적인 전업주부였던 이예환씨. 2015년 남편이 실직하고 둘째 아이를 유산하는 아픔도 겪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누군가가 톡 건드리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고 한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 때 그는 ‘공부하자!’고 생각했고 한양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에 편입학했다.
이씨가 한양사이버대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 한양대 캠퍼스 안에 사이버 학습관이 있고, 둘째 다양한 커리큘럼의 오프라인 강의들과, 셋째 심리상담센터가 있어서 1년 동안 인턴 수련을 받을 수 있고, 넷째 훌륭한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다섯째 다양한 학사 일정과 MT, 축제 등 각종 행사가 학생회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제2의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점 때문이었다.
당시 4세였던 딸아이를 데리고 오프라인 특강 및 각종 학교 행사에 참석하고 상담 공부를 하면서 실직 후 제일 마음 아팠을 남편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한양사이버대에서 상담심리학 학사 과정을 마친 그는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박사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2025학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한양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5년 1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지원 절차는 한양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https://go.hycu.ac.kr)에 접속해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작성, 학업 수행검사를 한 후 온라인 지원을 하고 온라인 지원 후 학력 및 장학 증빙서류를 온라인 제출 또는 오프라인 제출(등기우편, 방문 접수 가능)을 하면 된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최종 지원 완료가 되고 합격 여부는 2025년 1월 22일 입학 홈페이지, SMS, E-Mai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학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2-2290-0082) 또는 카카오톡 친구(한양사이버대 채널)로 문의하면 된다.⊙
이보다 15년 앞선 2007년, 스티브 잡스는 최초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공개했다. 이때만 해도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2024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를 넘어섰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대다수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영상을 감상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도 전인 2002년,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은 미래 교육의 혁신을 고민하고 있었다. 교육학자로서 교육 현장에서 일생을 바친 김 이사장에게는 두 가지 고민이 있었다. ‘시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교육’ ‘전통적 학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연한 교육’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였다. 김 이사장이 내놓은 해법은 사이버 교육이었다. 이러한 고민의 결실로 탄생한 것이 바로 한양사이버대였다.
2002년 5개 학과 947명으로 시작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학교의 가상강좌 운영 경험과 실용 학풍을 지향하는 전통, 풍부한 교수 자원과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첫 개교 당시 5개 학과 947명으로 시작한 한양사이버대는 2024년 45개 학과(12개 학부), 1만6802명이 다니는 한국 대표 사이버대로 성장했다(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2010년에는 사이버대 최초로 대학원을 설립해 6개 대학원에서 13개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올해로 설립 22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 메타버스 캠퍼스, 글로벌 실시간 강의 등 최첨단 교육 기술을 통해 교육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나아가 생체공학과 양자컴퓨팅이 주도할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며 한양사이버대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래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19세 고등학교 졸업생부터 80세 할머니까지 실용적인 고등교육을 누릴 수 있다. 영어학과에서는 17세와 87세 학생이 세대·공간을 뛰어넘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수강과 시험 응시를 모두 다 할 수 있다. 인터넷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든지 한양사이버대의 학생이 될 수 있다. 접속 기록을 살펴보니 학생들의 거주지는 한국을 넘어 미국, 중국, 베트남,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남미까지 전 세계 곳곳이었다.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말하는 한양사이버대
![]() |
한양사이버대학교 2024년 1학기 신편입생 입학식. 사진=한양사이버대 |
“20년 전 한양사이버대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스마트폰도 없었고,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도 많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양사이버대는 ‘새로운 도구’를 바탕으로 적극 투자하며 교육 확장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강의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뛰어넘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소득이나 계층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 높은 교육을 누릴 기회를 제공해 온 것이 감명 깊습니다.”
한양사이버대에 소속된 전임교원은 77명. 국내 사이버대학교 중 가장 많은 전임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도 62.9%(2024년 대학정보공시)에 이른다.
한양사이버대학은 학사와 석사 재학생이 약 2만 명에 달한다. 2024년 현재 재적생은 12개 학부 45개 학과(공유 전공 포함)에 1만9277명(학부 1만8037명, 대학원 1240명·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이다.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다.
재학생의 80% 이상이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어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도 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다니고 있으나 최근 3년간 20대의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진 까닭에 전체 재학생의 50% 이상은 여느 오프라인 대학과 비슷하게 20대가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수강 및 시험이 가능한 사이버대의 특성상, PC와 스마트폰이 있으면 세계 어느 곳이든지 한양사이버대의 학생이 될 수 있다.
재학생 상당수 현업 활동
![]() |
공학계열 재학생이 오프라인으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
한양사이버대를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이들은 공통으로 “현장 수업이 많고, 이를 통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의견을 나눌 기회도 많다”고 말한다.
한양사이버대 리빙디자인학과(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28년 차 디자이너이자 주부인 장용숙씨는 졸업을 앞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하는 ‘제9회 고속도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씨는 “사이버대학임에도 오프라인 강의 비중이 높다. 오프라인 특강을 활용해 많은 이와 교류했다”고 말했다. 사이버대 특성상 학생 상당수가 현업에서 활동한다. 장용숙씨는 개인마다 다른 역량과 시장 반응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장씨는 미술대에 다니던 중 결혼을 했는데 이후 육아로 인해 복학 시기를 놓쳐버렸다. 개인 디자인 업체를 운영했지만 학사 과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오프라인 출석을 하며 일을 병행하기란 상당히 어려웠다. 방법을 찾던 중 한양사이버대학을 알게 됐다. 강의 수준과 인지도도 높았고, 편입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장씨는 산업디자인과 3학년에 편입했다. 장씨는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면서 한 차원 높은 심미안을 키웠다”며 “기획·실무 프로세스를 익힌 점이 실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디자인학부를 졸업하고 한양사이버대 디자인대학원을 마친 경력 27년 차 시각디자이너 임수민씨. 대학원생이었던 임씨는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주최하는 ‘스틸아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임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장 디자인 회사에서 일했다. 디자인 업체를 운영하던 중 남편의 권유로 경력 15년 차에 학부에서 디자인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수업을 사이버상으로만 진행한다고 생각하지만, 주 5일 내내 오프라인에서 수업을 듣기도 했다. 오프라인 교육과 차이를 못 느꼈다”고 했다.
임씨는 대학원 1학기 과목인 ‘디자인 조사 방법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감’에만 의존하는 작품 활동에서 벗어나 기획력과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데 눈을 떴다고 한다. 디자인 조사 방법론을 접한 후 무턱대고 작품을 만들지 않고 작품이 추구하는 가치,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 등 여러 조건과 환경을 깊게 고민하게 됐다.
임씨가 공부한 디자인대학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온라인 디자인대학원이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정규 디자인대학원으로 인가받고 2012년 관련 학과가 개설됐다.
10가지 수업 유형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수업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강의를 제작·운영하고 있다. 입학 전이나 수강을 앞두고 샘플 강의를 통해 사전 체험도 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가 자랑하는 수업 유형은 10가지나 된다. 크게 프레젠테이션형, 강의중심형, 실습형으로 구분한다.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형에는 ▲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단위 강연형 강의 ▲실제 강의실에서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수업인 오프라인 강의 ▲현장 방문과 전문가 강의로 구성된 현장 탐방 강의가 있다.
교수자 중심의 수업으로 강의 집중도를 높여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강의중심형에는 ▲저작도구기반 강의 ▲칠판 강의 ▲전자칠판 강의가 있다.
시연·시뮬레이션·현장 방문 등을 통한 수업으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실습형으로는 ▲프로그램 실습 강의 ▲현장 탐방 및 특강 ▲시연 강의 등이 있다. 여기에 학과별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신·편입생의 성공적인 학업 수행을 위해 학업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입학생 모두에게 ‘나만의 전담 학업 코치(입학 후 1년)’가 배정돼 학업과 관련한 지속적인 도움을 준다. 학업과 관련된 모든 고민과 어려움을 전담 학업 코치와 함께 풀어갈 수 있다.
학업 코치뿐만 아니라 여러 학생과 대학 생활을 이어가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있다. 원격교육의 특성상 교육 방식, 시험 준비, 과제물 작성 등 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대학 생활을 돕고자 서로 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재학생인 선배는 멘토로, 신·편입생인 후배는 멘티로 활동한다. 한 학기 동안 멘토링 관계를 유지하며 연락처를 교환하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진다. 고민 상담에 그치지 않고 공부 모임도 결성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재학생 마음 챙기는 심리상담센터

재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한양사이버대 심리상담센터에서는 스트레스와 마음 챙김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공부는 어렵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험난하다. 때로는 고민에 빠진다. 자신의 심리 상태가 궁금하면 언제든 심리상담센터가 기다리고 있다. 심리상담센터는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다.
상담센터는 개인 상담, 심리검사, 집단 프로그램 및 특강 등을 통해 재학생이 겪는 문제와 고민을 해결하고 더욱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준다. 궁극적으로는 온전하고 행복한 삶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비스 기관이다. 센터에서는 체계적인 실습 시스템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이론적인 강의보다 피부로 느끼며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한다.
사람의 성격 유형을 16개 형으로 분류한 MBTI(성격유형검사)가 유행이다. 대부분 ‘인터넷에 떠도는’ 검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MBTI를 규정한다. 하지만 한양사이버대에선 진짜 MBTI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센터에서는 ▲MMPI-2(다면적 인성 검사) ▲TCI(기질성격검사) ▲MBTI ▲SCT(문장완성검사) ▲STRONG(직업흥미검사) ▲U&I(학습유형검사)를 단돈 5000원에 받을 수 있다. 검사와 해석, 개인 상담도 해준다.
심리상담센터는 연중 수시로 재학생을 위한 특강을 연다. 마음 건강을 위해 ‘마음 건강 특강’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심리 전문가들이 무료로 진행하는 특강에 재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5월에는 많은 이가 궁금해하는 MBTI 이론 특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주말 오전에 열린 특강임에도 전국에서 150명이 참석했다.
다른 학교의 수업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폭넓은 배움을 보장하는 학점 교류를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양사이버대는 같은 한양학원에 소속된 한양대학교와 학점 교류 협약을 맺었다.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한양대의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학점 인정 또한 물론이다. 한양사이버대를 한 학기 이상 다닌(성적 3.0 이상) 재학생 중 오프라인 수업이 이뤄지는 주중에 출석할 수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AI 기초 체력 위한 강의
![]() |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은 한양대 학술정보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
AI리터러시 강의에서는 예술, 경영, 공학 등 다양한 전공 영역에서 AI의 중요성과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AI 기술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학생들은 AI의 다양한 측면에서 현대 사회에서의 AI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학습해 AI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전공 및 직무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동기를 얻어 자기 맞춤형 활용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과 미래사회는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개설된 인공지능 입문 강의다.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의 개념, 인공지능이 가져다줄 혜택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래밍이나 컴퓨터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인공지능 시대의 컴퓨팅 사고는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 능력 함양을 위해 개설된 강의다. 기존 사고 훈련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탈피, 창의적·논리적 사고 역량 제고를 위하여 컴퓨팅 사고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경험하도록 데이터 수집, 데이터 표현, 데이터 분석, 문제 분해, 추상화, 알고리즘, 병렬화, 시뮬레이션, 자동화 사고 등 요소별 내용과 사례 중심으로 접근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야만 시장(market)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시장과 기업이 원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한 학과를 개설해 첨단 기술을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리스킬링(reskilling·재교육을 통한 고도화)과 업스킬링(upskilling·새로운 기술 습득)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 신설 첨단 학과
![]() |
한양사이버대와 삼성전자가 2022년 7월 12일, 반도체공학과 설립,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한양사이버대 |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신산업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와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최고 수준의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손잡고 국내 사이버대로는 처음으로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입학 정원 300명)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소속 고졸 사원의 직무 교육을 목적으로 개설된 학과다. 학생들은 일과 학업을 함께 하며 4년 뒤 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주로 고졸 사원들인 반도체 제조·설비 담당 직원들은 전국 각 사업장에 흩어져 있고 교대 근무로 인해 같은 시간에 한곳에서 교육받기 어려웠지만, 이젠 업무 이후 원하는 시간에 공학 기초는 물론 반도체와 관련된 소자·공정·설계 등의 최신 기술과 융합 지식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이는 사이버대가 가진 대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배터리학과는 배터리의 소재, 구조, 물성, 공정 및 기능 등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인 이차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융합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방융합기술학과는 ‘드론’ 등 국방 관련 최첨단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국내 국방 기술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K–콘텐츠 전파할 전문가 육성

한양사이버대는 과거 전통적인 학과 역할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해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개설한 한국어교육·문화콘텐츠학과가 있다. 세계적인 한류 문화 전성시대를 맞이해 국내외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 교원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 한류 문화 콘텐츠를 직접 제작·홍보할 수 있는 실무 역량도 가르친다. 한국 문화 탐방과 한류 문화 산업 현장을 탐방해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 전문 유튜버 활동과 지역 관광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자로 성장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K-컬처 전문가로 활약하게 된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의 더 큰 미래를 위해 공유전공학부(융합 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HYCU 레고 블록체인 커리큘럼’을 도입해 교육과정의 다원화를 실현하고 있다. 주전공 이외에 또 다른 학과(학부)를 제2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의 공유성과 융합성을 강화해 수준별로 편성된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공유 전공으로는 ▲경영학 ▲공유가치플랫폼 ▲군·경사이버보안 ▲산업공학 ▲심리학 ▲취·창업브릿지가 있다.
국내 대표적 기업과 산학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2016년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현 에스씨케이컴퍼니)와 산업체위탁교육협약을 맺고 소속 파트너들에게 자기계발 및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학사 학위 과정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누적 참여자 수가 1600명을 넘어섰다.
613곳과 산학협력
또한 삼성전자, LG, 쿠팡, CJ, 농협, KT 등 국내 대표적 기업을 비롯해 정부·공공기관 613곳과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한양사이버대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곧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약 2800여 명의 산업체 위탁교육생이 재학 중이고, 누적 5000여 명이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지난 7월에는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와 산업체위탁교육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와 가맹 계약 중인 전국 1200여 개 블루핸즈의 소속 근로자가 한양사이버대에 지원하면 전형료를 면제하고 수업료 50% 감면 등의 장학 혜택을 받는다. 한양사이버대는 다양한 기업,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학협력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양사이버대가 있는 자치구인 성동구 산하 성동문화재단과 상호 교류 협력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한양사이버대와 성동구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 다양한 교육 지원, 문화예술 분야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을 마치자마자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경력 단절 여성, 시니어 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스마트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성동구는 한양사이버대와 함께 ▲성동구 지역 취약계층의 지식-진로 교육을 위한 강좌 운영 ▲4차 산업에 기반한 AI 관련 교육 등 질 높은 IT 융합 지식 공유 ▲성동구민대학과 연계, 성동문화재단 임직원 직무교육 및 예비 퇴직자 교육과정 운영 등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자격증 과정도 개설하고 있다.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자격증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국가·민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자격증을 비롯한 다양한 자격증 과정을 개설했고, 실습이 필요한 자격 과정은 학과에서 마련한 실습 제도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모든 강의 영상에 AI 자막
![]() |
지난 10월 22일 한양사이버대와 SK텔레콤이 ‘AI 선도대학 추진을 위한 AI플랫폼 구축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기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AI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AI를 활용, 모든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자막 및 강의 스크립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다른 국내 사이버대에서는 청각장애인 수강 과목에만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단순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AI 활용·협력’ 교육 방식도 적용할 계획이다. 학습자의 수준이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위해 강의실 내에 ‘인공지능 조교(AI Assistant)’를 배치하는 등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AI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향후 K-에듀 시장에 다양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사이버대는 AI 관련 기술을 활용하여 해외 고등교육 시장에 온라인 콘텐츠 판매 및 AI 플랫폼 기술 전수 등 세계시장을 향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리 활동
![]() |
기계자동차공학부 동아리인 망치모터스는 2024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Baja 부문에서 우승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
한양사이버대 기계자동차공학부 재학생으로 구성된 망치모터스. 현재 학생 40명이 활동하고 있다. 망치모터스에서는 자동차 제작에 관해 처음부터 끝까지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설계하고, 핸들을 비롯한 부품 제작과 용접도 한다. 직접 시험 운전을 하며 오류를 발견하고, 정비를 하는 것 또한 물론이다.
망치모터스는 2022년 8월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KASE)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 사이버대로는 처음으로 유일하게 참가해 3개 부문에서 상을 탔다. 2023년에는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망치모터스 소속 ‘터보달팽이’ 팀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 자동차 경주장에서 개최된 ‘2024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Baja(바하) 부문(Baja Student Korea 2024)’에서 우승해 ‘KSAE Grand Prix Baja(산업부장관상)’를 수상했다. 어느 대학도 시도하지 않은 ‘터보차저(turbocharger)’를 장착해 차량의 기술력 향상과 고도화를 이뤄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2024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Baja 부문’은 전국 32개 대학에서 46개 팀 약 1100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자작 자동차를 출품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학교 중 사이버대로는 한양사이버대가 유일했다. 기계자동차공학부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학교 수업의 특성상 공학 수업에서 필요한 실험·실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계공학부 실습실을 활용해 다양한 실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 동아리인 ‘망치모터스’에서는 학생들이 자동차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학우들로 구성돼 있음에도 지도교수의 가르침과 학우들의 성실하고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값진 성과를 얻었다.
망치모터스는 지난 9월 ‘2024년 KSAE 자작 자동차 대회 Formula’에 한양대 서울캠퍼스 동아리 Race와 함께 경주용 포뮬러 차량을 제작해 ‘터보 레이스’라는 연합팀으로도 출전했다.
한양사이버대와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지속적으로 기술 교류를 하며 2023년부터 ‘KSAE 자작 자동차 대회 Formula 부문’에 연합팀으로 출전 중이다. 연합팀은 한양사이버대의 터보차저 기술을 활용한 독보적인 엔진 튜닝 및 제어 기술에다 Formula 부문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한양대 동아리의 차체 제작 노하우가 결합한 차량을 합심하여 제작했다. 대회 참가팀 중 사이버대로는 한양사이버대가 유일했고 연합팀으로도 유일했다. 두 학교의 학생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며 각자의 차량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대에서는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대학 생활의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관심사가 같은 마음 맞는 학생들은 있지만 해당 동아리가 없다면 어떡할까. 이때는 학생들이 직접 동아리를 만들면 된다. 재학생 25명 이상과 지도교수만 있으면 동아리를 신설할 수 있다.
한양 빅 페스티벌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 또한 다채롭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매년 9월 열리는 한양사이버대 ‘빅 페스티벌’이 있다. 재학생들이 한데 모여 평소 닦아온 젊음의 지혜와 기상을 마음껏 펼치는 잔칫날이다. 학·예술제, 민속제,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축제 분위기와 열기로 가득하다.
체육대회인 ‘블루 라이온스컵’도 매년 열린다. 평소 닦아온 실력을 겨룬다. 2005년부터 시작해 매년 열린다. 해외로 떠나 견문을 넓히는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있다. 해외 각지에서 자유롭게 팀 단위로 견학을 떠난다. 소통 능력, 국제 감각, 능동적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학원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이라면 한양대 서울·안산캠퍼스의 학술정보관(도서관)과 전자책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 의료원을 이용할 경우 재학생·휴학생·졸업생 본인과 직계가족 또한 소정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봉사하며 사랑 실천
![]() |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제6회 ‘한라봉(한여름 김장 나눔 봉사)’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
이날 행사에서는 650가구에 김치 한 상자(10kg)씩을 전달하기 위해 김장 6500kg을 담갔다. 학생,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이번 한라봉 행사에는 후원금 약 1500만원과 후원 물품이 모였다. 김장을 마친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은 손수 담근 김치를 들고 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했다.
한양사이버대 오성근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는 한양학원의 건학 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전파하기 위하여 이러한 나눔을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재학생이 주축인 ‘뚝딱뚝딱 봉사단’은 매년 두 곳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뚝딱뚝딱 봉사단은 현재 건축과 관계되는 일을 하거나, 관련 산업에 관심이 많은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봉사할 때면 현업에 있는 학생들은 개인 휴가를 쓰거나 대구·부산 등 먼 지역에서까지 봉사를 위해 모인다. 건축 현장에서 기술을 갈고닦은 베테랑들이 많아 전문적인 수준의 리모델링도 가능하다.
다양한 장학금
![]() |
한사대디딤돌 장학금 수여식. 사진=한양사이버대 |
한양사이버대에선 국가장학금, 교내 장학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외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사대디딤돌장학금’이 있다. 한사대디딤돌장학금은 어려운 상황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양사이버대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9·11 테러 참사로 희생된 앤드루 김씨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앤드루 김 파운데이션(재단 설립자 김평겸)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한 재원으로 만들어진 장학금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한부모가족 학생, 장애가 있는 어머님을 돌보며 생활하는 학생, 가정 폭력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 학생 등 총 8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장학금을 받게 된 한 재학생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대출을 받아 어렵게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발달 재활 전문가로 성장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학사·석사·박사 모두 한양사이버대에서
![]() |
오프라인 실습을 하고 있는 한양사이버대 학생들. 사진=한양사이버대 |
한양사이버대 석사 과정은 2010년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개설 당시에는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부동산대학원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점차 확대해 현재는 교육정보대학원, 디자인대학원, 미래융합공학대학원까지 개설해 6개 대학원 13개 전공으로 확대됐다. 대학원생 중 90%는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교육부로부터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단독으로 박사 과정 개원 승인을 통보받았다.
한양사이버대는 전체 졸업생 4만8768명 중 약 10%인 3763명이 대학원에 진학했다. 진학 대학원별로 보면 한양대학교가 10%(381명)로 가장 많았으며, 한양사이버대 8%(299명), 홍익대학교 7%(272명), 성균관대학교 4%(15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 관계자는 “한양사이버대 졸업생들이 국내 유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성과는 원격대학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한 교수진, 철저한 학사관리 덕분에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 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국제화
한양사이버대는 또한 재학생의 글로벌 진출 기회와 해외 교류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Mejiro University, Cyber University, 페루의 National University of Engineering 대학과 교류학습·학점교류 프로그램을, 일본 Mejiro University, Chiba University, Musashi University와 국제 PBL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7일 스위스 프랭클린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HLU Conference(Hanseatic League of Universities Conference) 중 발표된 ‘세계 혁신대학 랭킹(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2024’에서 사이버대학 최초로 culture·values 부문 TOP 100에서 6위에 선정됐다. 이는 이 영역에 참가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올해로 5회 차를 맞은 세계 혁신대학 랭킹(WURI Ranking)은 학문적 전통 및 교수 방법 면에서의 성과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 영미권 대학 평가와는 다르게 투입(input)-과정(process)-성과(output) 전반을 다루며 대학의 혁신과 사회적 영향도 등 미래지향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 평가하고 있다. 총 13개 영역에서 전 세계 1072개 대학의 2880개 프로그램이 심사 대상이 됐다.
한양사이버대가 참가한 culture·values 영역은 대학·교수 중심의 사고가 아닌 “산업·학생 중심의 사고와 문화, 대학의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이 영역에서 전체 참가 대학 중 6위에 오른 한양사이버대는 일방적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본인의 사회적 경험과 학교에서 배운 교육 역량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공유가치 교육생태계를 제시했다. 이는 학습자가 교수자가 돼 서로 가르치며 성장해 나가는 교학상장 교육 모델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교육기관이 지향해야 할 바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양사이버대의 활동 영역은 지구 반대편 남미에까지 이른다. 한양사이버대는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 시스템산업공학과(FIIS)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지난 7월 시작된 첫 학기에는 학생 34명이 등록했다.
지구 반대편 페루까지 진출
![]() |
한양사이버대학교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협약식. 사진=한양사이버대 |
페루 국립공과대학교는 국립대학교로 학생의 등록금이 무료이나 ‘한양사이버대-페루 UNI FIIS 복수 학위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이 한양사이버대에 등록금을 납부하면서 수강할 만큼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교수진과 학생이 인정하는 뛰어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은 UNI FIIS 교수진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페루 학생 맞춤형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AI 전공과 지능형 자동차 전공을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으며, 두 전공 모두 한국에서 2주간 진행되는 ‘실습 프로젝트 수행 및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실습은 한국의 선진화된 미래 공학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고자 하는 페루 학생들의 열망을 반영하여 개설한 과정이다.
졸업생이 말하는 한양사이버대
![]() |
졸업 및 학위 수여식. 사진=한양사이버대 |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과 전문성도 길렀다. 학과의 미식동아리(미락여락)에서 활동하며 외식업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며 배웠기 때문이다. 박씨는 공부만큼이나 교우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석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외식경영 학습에 대한 어려움도 해결하고 음료 사업에 대한 정보도 얻으며 날로 발전하고 있다.
졸업생 홍승목씨(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는 한양사이버대에서 현대적(디지털디자인) 관점을 위해 도시공학과 건축공학을 배웠다. 건축과 도시공학을 함께 배운 덕분에 윤택한 삶, 질 높은 삶에 대한 공간의 방향에 대해 알게 됐다.
홍씨는 “일반 대학과 달리 한양사이버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에는 도시 및 건축 분야에서 재직하거나 타 업종에 종사하면서도 디지털건축도시공학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찾는 이들이 많다”며 한양사이버대의 장점을 소개했다. 전공을 심도 있게 배우고 건축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 또 학과 선후배들과 동아리 모임을 통해 실무에 종사하는 재학생·졸업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값졌다.
상담심리학과 졸업생 송란희씨는 더 나은 상담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한양사이버대에 입학했다. 일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생업에 집중하느라 강의가 밀릴 때면 포기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문성이 쌓이며 발전해 가는 자기 모습이 대견했다. 여기에 교수, 선배, 동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송씨는 훌륭한 교수진, 세심한 선배, 끈끈한 동기가 한양사이버대의 자랑이라고 말한다.
한양사이버대 통해 박사 과정까지 진학

전형적인 전업주부였던 이예환씨. 2015년 남편이 실직하고 둘째 아이를 유산하는 아픔도 겪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누군가가 톡 건드리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고 한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 때 그는 ‘공부하자!’고 생각했고 한양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에 편입학했다.
이씨가 한양사이버대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 한양대 캠퍼스 안에 사이버 학습관이 있고, 둘째 다양한 커리큘럼의 오프라인 강의들과, 셋째 심리상담센터가 있어서 1년 동안 인턴 수련을 받을 수 있고, 넷째 훌륭한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다섯째 다양한 학사 일정과 MT, 축제 등 각종 행사가 학생회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제2의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점 때문이었다.
당시 4세였던 딸아이를 데리고 오프라인 특강 및 각종 학교 행사에 참석하고 상담 공부를 하면서 실직 후 제일 마음 아팠을 남편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한양사이버대에서 상담심리학 학사 과정을 마친 그는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박사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2025학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한양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5년 1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지원 절차는 한양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https://go.hycu.ac.kr)에 접속해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작성, 학업 수행검사를 한 후 온라인 지원을 하고 온라인 지원 후 학력 및 장학 증빙서류를 온라인 제출 또는 오프라인 제출(등기우편, 방문 접수 가능)을 하면 된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최종 지원 완료가 되고 합격 여부는 2025년 1월 22일 입학 홈페이지, SMS, E-Mai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학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2-2290-0082) 또는 카카오톡 친구(한양사이버대 채널)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