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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Check

최순실 사태 25개 사례로 본 허위·과장·왜곡보도

최순실 사태 관련 보도 어디까지 진실인가?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글 : 이상흔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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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네티즌이 페이스북에 합성한 사진 보고 “트럼프, ‘여성 대통령의 끝을 보려거든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고 말했다”고 보도
‌⊙ 《중앙일보》, 위키리크스 인용하면서 2007년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최태민은 ‘한국의 라스푸틴’”
    이라고 말한 것을 미국이 그렇게 평가했다고 보도
⊙ 최순실 아들 청와대 근무설 돌았지만, 최순실에게는 아들 없어
⊙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옷값 지불했다는 보도 나왔지만, 특검도 박근혜 대통령이 계산했다고 확인
《시사저널》은 2016년 10월 29일 자 보도에서 최순실씨가 첫 번째 결혼기간에 낳았던 아들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최소한’ 2014년 12월 말까지 5급 행정관으로 근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작년 9월 미르 재단 및 K 스포츠 재단 관련 보도를 시작으로 최순실 관련 보도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신문이나 공중파, 종합편성채널(종편),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쏟아지는 보도들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나섰고, 국회는 대통령을 탄핵 소추했다. 탄핵 소추를 하면서 국회가 증거로 제시한 것은 바로 언론 보도들이었다.
 
  한국이 최순실 사태로 표류하고 있을 때,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 미국에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할 목적으로 만들어져 인터넷상에 떠도는 ‘가짜 뉴스(fake news)’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올해 대선이나 총선을 앞둔 유럽 각국에서도 ‘가짜 뉴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혹시 지난 몇 달 동안 대한민국도 ‘가짜 뉴스’에 흔들려온 것은 아닐까? 고의적이건 아니건 하루하루 특종과 시청률을 좇으면서 사는 기자들이 생산해 낸 뉴스에 국민들이 터무니없이 흥분하고 화를 내고 좌절한 것은 아니었을까?
 
  최순실 사태의 와중에서 특히 논란이 되었던 사례들을 중심으로 관련 언론 보도들 가운데 잘못되거나 과장된 것은 없었는지 돌아본다. 모든 언론이 다룬 기사는 네이버 뉴스, 언론진흥재단카인즈(www.kinds.or.kr) 등을 검색해 가장 앞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난 경우를 대표사례로 선정했다.
 
 
  1. 트럼프, “여성 대통령의 끝을 보려거든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 발언-YTN
 
YTN은 네티즌이 지어낸 이야기를 뉴스 시간에 보도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달 29일 유세현장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비판하기 위해 ‘여성 대통령의 끝을 보려면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는 발언을 했다. (YTN 2016년 12월 1일)
 
  ⇒ YTN은 2016년 12월 1일 〈호준석의 뉴스인〉에서 위와 같이 보도했다. 이는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 네티즌이 페이스북에 ‘트럼프가 이렇게 말하면 선거 이기지 않을까’라고 가정하면서 ‘여성 대통령의 끝을 보려면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는 문구가 삽입된 도널드 트럼프 사진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다. YTN은 보도가 나간 직후 잘못된 기사임을 알고 해당 프로그램이 끝날 때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12월 14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출석한 정재훈 YTN 편집3부장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10번 사과를 해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YTN 〈호준석의 뉴스인 1부〉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렸다. (위의 기사 인용문은 YTN에서 삭제되어 있어, YTN의 오보 사실을 보도한 〈미디어오늘〉 등에서 재인용한 것이다.)
 
  YTN이 이 보도를 내보내기 전인 작년 11월 10일에는 윤호중 민주당정책위원회 의장이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박 대통령을 조롱하며 선거에 이용한 것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1월 10일 “확인 결과,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에 우리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윤 의장은 민주당 공보실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박 대통령을 조롱했다는 것은 사실과 달라 정정한다”고 했다.
 
 
  2. 미국대사관, 최태민을 ‘한국의 라스푸틴’이라고 평가-중앙일보
 
《중앙일보》는 2007년 대선 당시 주한미국대사관이 최태민을 ‘한국의 라스푸틴’이라 했다고 잘못 번역했다.
  미국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여·최서원으로 개명)씨의 부친 최태민씨를 ‘한국의 라스푸틴’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대선 당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가 본국에 보낸 외교 전문에서다. 이 외교 전문은 해킹된 뒤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실렸다. (《중앙일보》 2016년 10월 27일)
 
  ⇒ 《중앙일보》가 내보낸 이 기사의 제목은 “최태민 목사는 ‘한국의 라스푸틴’… 2007년 미국대사관 외교 전문”이다. 제목이나 기사의 첫 문장을 보면 최태민을 ‘한국의 라스푸틴’이라고 평가한 주체는 미국 혹은 미국대사관이다.
 
  하지만 이 기사는 바로 ‘오역(誤譯)’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인터넷 뉴스사이트 ‘노컷일베’는 2016년 10월 31일 “중앙일보, 미대사관 외교 전문 왜곡, 허위보도… ‘최태민=라스푸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실제 미 대사관의 외교 전문에는 당시 이명박 후보 측에서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 낸 루머라고 기술되어 있다. 전혀 대사관의 정보 판단이나 의견을 담아 보낸 전문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노컷일베’가 제시한 올바른 번역문과 영어 원문은 다음과 같다.
 
  〈Park(박근혜 대통령-편집자 주)은 그녀의 반대자들(당시 이명박 후보 측)이 ‘한국의 라스푸틴’이라고 묘사한 최태민이라는 한 목사와의 35년 전 관계를 포함하여 육 여사가 암살된 후 청와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때 최씨가 어떻게 그녀를 통제했는지 그녀의 과거를 해명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Park has also been forced to explain her own past, including her relationship some 35 years ago with a pastor, Choi Tae-min, whom her opponents characterize as a “Korean Rasputin”, and how he controlled Park during her time in the Blue House when she was first lady after her mother's assassination〉
 
  이상한 것은 《중앙일보》만 이런 오역을 했다는 점이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최태민을 ‘한국의 라스푸틴’이라고 말한 주체가 ‘박 후보의 반대 세력들’이라고 제대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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