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편집장의 취재 最前線

‘개념상실 공주’ 정유라 남편 신주평은 누구인가

“말 관리하던 일꾼과 말타던 공주(公主)의 기이한 만남”

글 :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 최순득·최순실 자매, 조폭 보스에게 “내 딸한테 붙은 남자 떼어내 주면 사례(謝禮)”
⊙ 조폭 보스 “깡패나 건달도 명분이 있어야 주먹 쓴다”며 거절
⊙ 정유라 남편 신주평 서울 관악구 신림동 S고 2014년 2월 졸업
⊙ 교사들 “유흥업소 나간다고 들었다”…
⊙ 승마업계 관계자 “최순실, 사위에게 용돈 줄 때도 돈을 바닥에 던졌다”
⊙ “신주평, 정유라가 목마르다고 하면 금세 물 떠다 주는 등 너무 순종적”
⊙ 정유라, 연세대-고려대 면접 때도 목에 금메달 걸고 왔지만 불합격
2015년 11월 폴란드에서 열린 승마 대회에 출전한 정유라씨.
그의 남편 신주평씨는 정유라씨가 타는 말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
  11월 8일 《조선일보》에 최순득·최순실 자매와 조직폭력배 보스의 만남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요약하자면 2015년 7월 서울시 강남구 학동사거리 근처에 있는 굴비음식 전문점에서 이 세 명이 만났다는 것이다. 조폭 보스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국내 유명 조폭 조직의 최고위층으로, 세 사람의 만남은 최씨 자매와 가까운 한 여성이 주선한 것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명품 옷에 가방을 든 최씨 자매 가운데 최순실씨가 조폭 보스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우리 딸한테 붙은 남자 좀 떼어내 주세요.” 최순실씨의 딸은 정유라(20)다. 정유라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젊은층의 분노를 자아냈는가 하면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만든 인물이다. 이후에는 자신의 승마 문제로 국내 굴지의 삼성·한화그룹까지 뒤흔들고 있다. 그녀는 독일에서 잠적한 후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더 구체적으로, 《조선일보》가 보도한 당시 최순실씨가 조폭 보스에게 했다는 말을 인용하면 이렇다. “딸(정유라)이 집을 나가 서울 신림동 근처에서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000만원도 넘게 쓰면서 속을 썩인다. 온갖 수를 써 봐도 헤어지게 할 방법이 없으니 당신이 떼어내 달라.”
 
  신문 보도에 따르면 조폭 보스는 이렇게 말했다. “오랜 지인(知人)이 한 번만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부탁해 만났습니다. 처음엔 누군지 전혀 몰랐어요. ‘돈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정유라 페이스북 캡처.
  그는 최순실씨의 부탁을 다음과 같이 거절했다. “내가 무슨 ‘심부름센터’ 직원도 아닌데 … 소개한 지인의 체면이 있어서 그 자리에서 단번에 거절하지 못하고 ‘생각해 보겠다’고만 한 뒤 자리를 떴다.” 그는 이어 “자매는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 한눈에 봐도 이상했다”며 “최순실씨 사건이 불거진 후 TV에서 최씨가 방송사 카메라(TV조선)를 사납게 밀치는 장면을 봤는데, 내가 받은 느낌이 딱 그랬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조폭 보스는 뭐라고 했을까. “아이들끼리 사랑해서 생긴 일이고 가족간의 일인데 제3자가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최순실 자매는 내가 누군지 알고 찾아왔고 그 자리에서 ‘떼어내 달라’고 했는데 이건 어린 남자애 한 명을 사실상 납치하거나 린치를 가해 달라는 뜻이었다. 최씨 자매를 연결해 준 지인은 도와주면 최씨가 사례(謝禮)할 것이라고 했다. 돈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최씨 자매는 생각했겠지만 아무리 깡패 건달도 명분 없는 일에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조선일보》 보도에 등장하는 ‘딸의 남자 친구’는 지금 함께 살고 있으며 아이까지 낳은 신주평씨다. 그는 2014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S고를 졸업했다. S고 관계자에 따르면 한때 롯데 신(辛)씨 가문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설(說)이 돌았던 신주평씨는 롯데가(家)와 아무 관계도 없으며 집안 형편도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유라 페이스북. 유연은 개명 전 이름이다.
  《월간조선》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유라의 남편 신주평은 그리 넉넉하지 않은 집 출신이며 ▲학업성적도 뛰어나지는 않았고 ▲인문계 S고의 진학반과 취업반 가운데 취업반 출신이며 ▲고교 졸업 후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고(일설에는 호스트바라고 하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경기도 과천 경마장 주변 승마업계에서는 그가 정유라가 타는 말의 마필관리사 같은 역할을 했는데 ▲실제 마필관리사 자격증은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승마업계 관계자는 “신주평이가 한때 승마를 하기는 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그만뒀다”며 “얼굴이 곱상한 데다 (정유라에게) 너무도 순종적이어서 목이 마르다고 하면 금방 물을 떠다 바치고 말똥을 깨끗하게 치우는 등 수발을 잘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순실은 이런 신주평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승마장에서 용돈을 바닥에 던지면 주평이가 주워 담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씨 역시 딸 장시호(개명전 장유진)씨와 사귀던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건달’을 시켜 딸을 남자와 떼어놓으려 했다. 당시 장시호씨의 남자친구가 자신을 뒤따르던 건달을 붙잡아 추궁하니 “어머니(최순득)로부터 300만원을 받고 한 일”이라고 실토했다고 한다.
 
  한편 정유라는 연세대와 고려대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때도 목에 금메달을 걸고 나타났으나 불합격했다. 정유라는 이화여대에 진학했다.⊙
조회 : 17835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906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영월에서 한달살기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