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출신 수도권 인사들이 세종시 정부 수정안에 힘을 실어주는 모임을 출범시켰다.
1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충청권 출신이 주축이 된 ‘밀레니엄 금강포럼’이 ‘세종시 정부안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김각영 전 검찰총장(현 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과 정구종 전 동아닷컴 사장(현 동서대 교수)을 공동대표로 출범한 금강포럼은 충청 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연구포럼이다. 김각영 전 검찰총장은 충남 보령, 정구종 전 사장은 충북 영동 출신이다.
세종시 민간합동위원인 김성배 숭실대 교수는 이날 “현재 수정안을 알려고 하지 않고 감정적이고 정치적인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며 “원안은 고용 효과(2만8000명)는 미미한 반면 향후 20년간 100조원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수정안은 기업과 대학이 어우러진 지식기반산업 도시로 행정기능 중심도시에 비해 수도권 집중 억제 효과나 지역균형 발전에 더 우수한 대안임이 이미 여러 나라에서 증명됐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 출신인 최창식 성균관대 교수(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는 “과거와 달리 현 시대에서는 행정기능 이전으로 얻는 실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서울대나 고려대, 카이스트 같은 대학이 가면서 이와 연계된 산업이 배치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지식기반산업도시를 만드는 방법”이라며 “현재 행정중심도시에 대한 권력가치와 기대감 상실을 완화해 줄 수 있도록 명문대 본교 이전 등 파괴력 있는 플러스 알파의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사적인 자리에서 원안을 그대로 찬성하는 충청권 인사들을 거의 만난 적이 없다”며 “수도가 완전히 이전하지 않을 바에는 현재의 행정수도 분할 안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구종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이 여론을 찬성이나 반대로 몰기 위한 것이 아니며 토론에서 수정안을 비판하는 안도 많이 나왔다”며 “금강포럼은 충청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체 이익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어떠한 안이든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충청권 출신이 주축이 된 ‘밀레니엄 금강포럼’이 ‘세종시 정부안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김각영 전 검찰총장(현 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과 정구종 전 동아닷컴 사장(현 동서대 교수)을 공동대표로 출범한 금강포럼은 충청 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연구포럼이다. 김각영 전 검찰총장은 충남 보령, 정구종 전 사장은 충북 영동 출신이다.
세종시 민간합동위원인 김성배 숭실대 교수는 이날 “현재 수정안을 알려고 하지 않고 감정적이고 정치적인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며 “원안은 고용 효과(2만8000명)는 미미한 반면 향후 20년간 100조원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수정안은 기업과 대학이 어우러진 지식기반산업 도시로 행정기능 중심도시에 비해 수도권 집중 억제 효과나 지역균형 발전에 더 우수한 대안임이 이미 여러 나라에서 증명됐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 출신인 최창식 성균관대 교수(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는 “과거와 달리 현 시대에서는 행정기능 이전으로 얻는 실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서울대나 고려대, 카이스트 같은 대학이 가면서 이와 연계된 산업이 배치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지식기반산업도시를 만드는 방법”이라며 “현재 행정중심도시에 대한 권력가치와 기대감 상실을 완화해 줄 수 있도록 명문대 본교 이전 등 파괴력 있는 플러스 알파의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사적인 자리에서 원안을 그대로 찬성하는 충청권 인사들을 거의 만난 적이 없다”며 “수도가 완전히 이전하지 않을 바에는 현재의 행정수도 분할 안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구종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이 여론을 찬성이나 반대로 몰기 위한 것이 아니며 토론에서 수정안을 비판하는 안도 많이 나왔다”며 “금강포럼은 충청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체 이익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어떠한 안이든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