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미리 보는 4·15 총선 ‘바닥 民心’ | 강원도

“與野 누구도 강원도 민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글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89@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 강원 정치1번지 춘천에서는 김진태 vs 허영 격돌
⊙ 자유한국당 대부분 현역 의원 도전…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인물 발굴
⊙ 황영철 의원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군
2016년 3월 28일 오전 강원 춘천시 새누리당 강원도당 3층 강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향한 ‘새누리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권성동(강릉), 한기호 국회의원 겸 선대위 공동위원장, 김기선(원주갑),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이강후(원주을) 후보가 당원들에게 총선 승리의 결의를 보여주고 있다. 선대위는 ‘결집 강원! 강원의 힘을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했다. 사진=뉴시스
  2016년 총선에서 강원도 8개 선거구 중 자유한국당이 7곳, 더불어민주당이 1곳을 얻었다. 4년여가 흐른 현재의 상황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예측 불허’다.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 국회의원이던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강원 지역에서는 ‘반(反)자유한국당 정서가 강해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접적(接敵) 지역인 강원도는 원래 보수 색채가 강한 곳이었다. 그러나 황영철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과 강원랜드 사건에 한국당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민심의 향배가 점차 왼쪽으로 이동했다.
 
  그 결과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강원 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고, 민주당 소속의 최문순 현 지사가 3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여당이 압승하자 주민들은 케케묵은 지역 현안 해결에 민주당이 앞장서줄 것이란 기대감을 가졌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기대는 최근 들어 회의감으로 바뀌고 있다.
 
  강원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이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중단 위기에 처했고,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통폐합으로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책들이 나오면서 문재인 정부에 실망하고 있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2020년 4월 총선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며 “한국당에도 뚜렷한 대안이 없고, 민주당에 대한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게 도민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그는 “도민들이 2020년 총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원주 갑·을
  김진태 vs 허영 격돌
 
2016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춘천시 새누리당 김진태 당선인이 강원 춘천시 중앙로 선거사무소에서 접전 끝에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의 축하에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원 정치1번지는 춘천이다. 이미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3선 도전을 밝힌 상태다. 예비역 육군 소장인 이달섭 전 특수전사령부 부사령관도 한국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허영 지역위원장의 재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2기에 발탁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민주당 옷을 입고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강청룡·정재웅 전 도의원, 황환식 전 강원도 정무특보도 거론되고 있어 당내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에서는 강선경 전 강원도당위원장, 엄재철 춘천시위원장이 거론되고 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조성모 강원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엄대종 강원도당 사무처장,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는데, 어느 당을 선택할지는 뚜렷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2016년 2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길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허영 후보 홈페이지
  원주갑에서는 현역인 한국당 김기선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한국당 경선에서 김기선 의원에게 석패한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도 보수통합론을 강조하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선전이 예상된다. 현역인 심기준 국회의원과 권성중 지역위원장, 박우순 전 국회의원 등이 경쟁하고 있다. 정의당 최석 전 원주시위원장의 출마 여부도 주목된다.
 
  원주을에선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재출마 의지를 밝혔으며, 한국당에서는 김대현 원주을 당협위원장과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총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에선 정치 신인인 ‘젊은 보수’ 김대현 위원장을 미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은 2019년 1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경쟁자 이강후 후보를 누르고 원주을 당협위원장에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현 정권에 실망한 젊은이들을 젊은 보수 유권자로 보고 이들의 지지를 받기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원주시장 후보로 나섰던 구자열 강원도 정무특별보좌관, 박동수 변호사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강릉, 동해·삼척
  민주당 최종구 전략공천할까?
 
  강릉 지역은 4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현역인 권성동 한국당 국회의원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의 맞대결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은 내부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민주당이 최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할 경우, 김경수 강릉시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당원의 반발이 예상된다.
 
  4·15 총선 동해·삼척 선거구에서는 전·현직부터 새 인물까지 5~6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 이철규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이재 전 한국당 의원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할 정도로 인물난을 겪던 예전과 달리 후보군에 다수 인사가 오르내리고 있다. 김양호 삼척시장의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정훈 삼척시 의장과 김윤경 민주당 동해·삼척 지역위원장도 주자로 꼽히고 있다. 당적을 갖고 있지 않은 엄현성 전 해군참모총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태백, 횡성·영월·평창·정선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 출마
 
  해당 선거구는 서울 면적의 9배에 달하는 ‘공룡 선거구’다. 폐광이 밀집해 있는 이 지역은 도시 재생과 같은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발전 방안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먼저 3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염동열 의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염 의원 외에 김연식 전 태백시장과 박선규 전 영월군수, 김영종 전 안양지청장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동욱 지역위원장과 2016년 총선에 출마했던 장승호 민주당 중앙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의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속초, 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황영철 의원직 상실 무주공산
 
  현역인 이양수 한국당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 당내 후보군은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의 경우 이동기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당내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인물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속초시장 공천을 신청했던 최상용 강원도 보건복지특보가 총선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 여론을 살피고 있다. 김준환 전 경동대 교수도 경선 참가를 위해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강원도 고성 출신인 박상진 국회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사관)도 출마설이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
 
  황영철 한국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20대 총선에서 황 의원에게 1만5000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조일현 전 국회의원, 김준영 수의사, 전성 변호사가 여론의 향배를 살피고 있다. 여기에 양구 출신의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민주당 영입 인사로 부상하면서 치열한 공천싸움이 예상된다. 한국당에서는 한기호 전 국회의원, 김덕만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방정기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정병철 사단법인 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정해룡 전 강원경찰청장 등이 거론된다. 정의당은 김용래 강원도당위원장이 홍천에서 영농조합을 하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김남영 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104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2020년4월부록
정기구독 이벤트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