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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군 비리 관련 녹취파일

“총장님에 대해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않겠다”(김영수) “그건 나를 돕지 않겠다는 뜻…”(송영무)

글 : 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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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7일 발간된 「월간조선 7월호」에 실린 송영무 후보자 녹취록이 당일 정보지 형태로 공개됐다. 녹취록은 《월간조선》이 단독입수한 송영무, 김영수 통화파일에 의해 작성됐음을 밝히며 추후 녹취록을 인용할때 출처를 명확히 밝히기를 요청한다. 《월간조선》은 녹취파일 전문을 게재하며 녹취파일에 등장하는 김영수 전 소령과의 단독 인터뷰도 공개한다.

⊙ 해군참모총장 재임시절 군납비리 보고했던 김영수 전 소령과 45분 통화
⊙ 청문회 앞두고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떻게 말할 것이냐” 물어
⊙ “나는 비리 은폐 안 했다” 10번 넘게 언급… “1원도 받지 않았다” 3번 언급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월간조선》은 청문회를 앞둔 송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 재임시절 계룡대근무지원단 군납비리를 폭로했던 김영수 전 소령에게 연락해 입단속을 시키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두 사람의 45분간 통화 내용을 풀어서 싣는다.
 
  송: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냐면… SNS와 신문에서는 국방장관 된다고 나오잖아, 내 이름이. 수많은 사람이 전화가 와서 어떻게 되는 거냐 물어보는데… 어제저녁부터 파악된 것을 보면,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국가안보실장하고 국방부 장관 자리가 있을 거 아닌가배. 그런데 지금 나한테 음해성 공격이 유포되는 것이 감이 잡히는 거야.
 
  김: 네.
 
  송: 김영수가 총장이 연루된 것이란 이야기가 막 들리는 거야. 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니?
 
  김: 저는 선거 과정에서도 그랬지만, 국방안보 쪽에는 솔직히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하는 게 공익제보지원 활동이고요. 공익제보청렴위원회 만드는 거 있잖아요. 그거 시민단체하고 같이 기획하고 있거든요. 저는 그쪽에서 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송: 그런 거 활동하는 건 좋은데….
 
  김: 국방부 쪽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송: 관심을 안 쓰라 쓰라 하는 것도 아니고, 내 운명과 관련된 사안이거든. 그래서 나는 니한테 어떤 감정도 없는데, 어떤 기자가 김영수 관련해서 이야기하니까… 어떤 게 있었니? 나한테 서운한 거 있니? 있으면 말해봐.
 
  김: 없습니다.
 
  송: 국가청렴 관련해서 하는 건 좋지. 근데 정○○ 작가가 페이스북에다가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송영무라는 사람은 해군 김영수 사건이 있었을 때….
 
  김: 네, 읽어봤습니다.
 
  송: 그래서 정 작가한테 전화를 했어. 김영수하고 나는 악연이 없다. 나는 걔를 봐주려고 했으면 봐줬지, 걔를 기특하게 보고 그런 일이 없다. MBC PD수첩 온다고 하니 참모차장 김○○이가 한 것 같아. ‘총장님 이거 보도되는 거 막아야 합니다. 그것만 부탁합니다.’ 전화가 두 번 세 번 이렇게 연락이 왔어. 그리고 정옥근 총장도 그렇고 너한테 안 좋게 이야기를 하더라고. 정 작가한테 비품 장성들이 빼는 것을 이야기를 하면, 가령 해군 예비역 선배들이 나를 안 좋게 평가를 할 것이며, 또 실명을 거론하면 그 사람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면 방법이 없어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이 간곡하게 “총장님이 전역하신 지 얼마 안 되지만 막아주셔야 합니다”라고 부탁을 하니까.
 
  김: 그럼 방송을 막기 위한 목적과 의도로 전화를 하신 건 맞네요.
 
  송: 응, 그러니까 김○○이가 해군본부로부터 간곡하게 길길이 이야기를 하는데… 보도 안 할 수 없느냐, 전한 것은 사실이다. 의견이 안 맞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해군의 조직과 해군의 명예가 있으니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냐. 아, 자기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면서 그걸 내렸거든?
 
  김: 결과적으로 2009년도 당시에 그런 생각을 갖고 연락을 하신 건 맞잖아요.
 
  송: 아니 PD수첩 사람들이 왔었어. 장성 관사 비품 물어봐서 이런 것은 말할 수가 없다. 이것은 해군총장 한 사람이 내부고발자같이 비치는 것은 나한테도 해군한테도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못 하겠다. PD수첩에서 보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김: 네.
 
  송: 그래서 카메라하고 조명하고 취재하려고 갖고 왔는데, 나한테 인터뷰를 하면서 비품관리를 바로잡았다는 것을 취재하러 왔는데, 내가 그런 건 못 하겠다고 했지.
 
  김: 그러니까 비품이 유출된 것은 사실이잖아요.
 
  송: 유출된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김: 지금도 제가 자료 갖고 있는데요?
 
  송: 흔적은 있는데… 그건 선배들이 관리를 했을지 모르지만 과거를 묻지 말고 지금부터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해서 비품은 비품대로 표시를 하라고 했잖아. 그것은 내가 기억이 난다고. 그런데 그걸 누가 얼마 가져가고 한 것은 내가 알 수 없잖아.
 
  김: 어쨌든 사실이 확인됐고요. 지금도 제가 자료를 갖고 있습니다.
 
  송: 지금은 그 이후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어땠는지 모르지만, 나도 보고를 많이 받고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제도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언론에 터지는 것이 내가 마치 비리를 비호한 것 같고, 지금 김영수를 핍박한 사람처럼 언론이 몰아가고 있다고. 나를 부패하고 동조한 사람으로. 그렇게 인상을 받는 내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겠냐?
 
  김: 네, 이해합니다. 그 당시에 제가 처음 총장님을 뵌 게 2007년이거든요.
 
  송: 그렇지. 니가 인터넷으로 써가지고… 내가 “김영수라는 애를 불러봐라” 해서 너하고 나하고 이야기 많이 했잖아.
 
  김: 해군에 간헐적으로 비리가 많았잖아요. 그것은 알고 계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확인한 것이고, 그 시점에서 잘못된 것을 단절시키고, 바로잡고, 조사를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송: 조사를 해달라고 음… 조사를 해서 한다는 게… 그래서?
 
  김: 저는 지금 상황에서 이렇다저렇다 평가에 관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송: 내가 지금 비리를 비호했다고 평가받는데, 내가 비리를 비호한 거냐고?
 
  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과거를 잊고 사니까요. 저도 생각을 안 하고 삽니다.
 
  송: 생각 안 하고 사는 건 좋은데, 그건 니 건강에도 좋고. 근데 그런 것들을 언론에 풀어서 임명하는 것에 걸림돌이 될 수 있게끔 몰아가고 있다니까? 그건 어떻게 생각해?
 
  김: 그럼 총장님은 제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십니까?
 
  송: 아니 내가 너한테 부담 주고 뭘 해달라는 게 아니라, 내가 너에게 해롭게 해서 그런 건 아니잖아?
 
  김: 개인적으로 해를 입은 것은 없습니다.
 
  송: 나는 뭐를 요구하는 게 아니고….
 
  김: 제가 봤을 때, 그 사건 자체가 밝혀지지 못한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2009년 나중에 밝혀진 거죠.
 
  송: 일단 내 기억이 맞나 봐봐. 야, ○○○ 누가 ‘가’를 두 번 받았다는데, 내가 총장실에서 “야, 너 덩치도 좋고 잘할 것 같은데, 그리고 최○○를 시켜서 진급할 수 있게끔 검토해 봐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가’를 두 번 받으면 진급이 어렵다고 해서 그 보고를 받고 다시 불렀어. 후배들이 위에 있는데 보급처인가 군참부에 있었잖아.
 
  김: 예, 군참부에 무보직으로 있었습니다.
 
  송: 그래서 “내가 너를 위해서 해군 정책을 바꾸기는 무리인 것 같은데 조용한 데 가서 책이나 보고 전역해서 군무원으로 취직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겠냐. 보장이 될 수 있는데…” 그래서 “좋습니다” 해서 해군대학에 갔잖아. 그런데 내가 예상보다 빨리 전역을 하고 그러니까 총장이 김영수를 홀대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더라고.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은 맞나?
 
  김: 저는 뭐 제가 홀대를 받았거나 그런 부분은 없고요. 제가 제 희생을 감수했기 때문에.
 
  송: 희생?
 
  김: 저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전역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한 것이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저 개인을 위해서 한 것도 아니고요. 단지 해군에 관행적 비리가 많고 그것을 조직적으로 비호하는 집단이 있었습니다. 어떤 집단들인지 잘 아시잖습니까.
 
  송: 응.
 
  김: 후배들을 위해서 관행적이고 오랫동안 지속된 비리가 근절되기를 바랐거든요.
 
  송: 나도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관에 있는 비품을 비품화시키고, 비리에 대해서 근절하려고 했지.
 
2009년 MBC 〈PD수첩〉이 보도한 ‘한 해군 장교의 양심선언’ 방송캡처(왼쪽이 김영수 전 소령 오른쪽이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김: 정말 많은 비리들이 조직적으로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수사결과에 다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 비리에 대한 자료는 전적으로 제가 다 줬고요. 제가 혼자 3년 반을 추적했습니다.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고, 국방부 자료로도 입증이 됐고요. 2009년 12월 30일 자 국방부에서 보도자료가 나옵니다.
 
  송: 그게 2009년이야? 내가 전역한 지 1년8개월 지나고 나서네?
 
  김: 네, 그래서 제가 주장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입증이 된 것이죠.
 
  송: 처벌받은 사람도 있나?
 
  김: 예, 총장님 주변에도 그 사건으로 처벌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송: 내 주변에도? 나는 오늘 처음 듣는데? 영관장교야? 장성이야?
 
  김: 영관장교입니다.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요.
 
  송: 난 처음 듣는데? 장성도 있어?
 
  김: 처벌받은 사람 중에는 없지만 명단 보면 총 31명이 처벌받았고요. 드러나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송: 많지.
 
  김: 그리고 이 비리가 단순하게 비품 비리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진급 비리도 있습니다.
 
  송: 그렇지.
 
  김: 지금 자료도 갖고 있습니다. 해군 비리 중에 특히 진급 비리는 말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돈을 주고 진급을 산다는 게.
 
  송: 그렇지.
 
  김: 진급 비리에 대한 자료도 갖고 있습니다. 총체적인 비리였거든요.
 
  송: 나 있을 때도 진급 비리가 있었나?
 
  김: 예, 그 당시에도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송: 내가 1원이라도 받았으면 내가 배를 가를게.
 
  김: 총장님이 했다는 게 아니고요, 그 당시에 그 조직에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송: 그러니까 밑에서….
 
  김: 아니요, 밑이 아니라 상당히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송: 헌병도?
 
  김: 헌병까지 포함해서 다 관련되어 있습니다.
 
  송: 내가 걔들을 그렇게 닦달을 했는데도?
 
  김: 걔들도 당사자들입니다. 지난번 만나서 말씀을 드린 부분이 그겁니다. 제 사건을 앞에서 막은 게 법무, 기무, 헌병이었습니다. 수사를 해야 할 당사자들이 은폐의 당사자가 된 겁니다.
 
  송: 응, 헌병은 내가 직접 닦달을 해보니까 그렇게 돼 있더라고.
 
  김: 이게 이 사건의 핵심이거든요. 저는 이걸 바꾸고 싶었거든요. 제가 불이익을 받는다는 게 아니라 특히 진급 비리는 조직의 암적인 존재고, 후배들이 열심히 해야 되는 이유를 없애버리는 것이거든요.
 
  송: 그건 니가 사관학교를 나오고, 정신이 맑고…. 나도 니하고 똑같이 생각을 하는데, 내가 지휘할 때는 바꾸려고 엄청나게 노력한 것은 이해를 하는가?
 
  김: 그건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비리가 계속 이뤄졌고, 당사자들이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이 오히려 수사의 주체니까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했습니다.
 
  송: 은폐하고 축소시켰겠지.
 
  김: 이게 아주 오랫동안 이뤄졌고요. 이게 나중에 국방부 수사로 인해 밝혀졌고, 계좌추적을 해보면 나옵니다. 제가 조사관으로 계좌추적까지 직접 참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계좌의 흐름을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송: 난 잘 몰랐는데 그 정도인지는….
 
  김: 아닙니다. 총체적인 것이었고요. 그런 것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다가 2009년에 문제가 터진 것이고요. 참 안타깝다고 하는 게 그게 끊어졌어야 되거든요. 제가 주장하는 것은, 내가 왜 피해를 보았냐가 아니라 총체적인 비리, 그리고 비리를 감시해야 할 당사자들이 비리의 당사자라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사실로 드러났고요.
 
  송: 그래서 나는 그걸 잘했다 잘못했다 평가하는 게 아니라, 그건 니가 잘한 거 같고…. 내가 조치에 대해서 막고, 은폐하고, 내부 사안들을 가져다가 없는 것으로 취급하도록 했다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데… 그래서 전화해서 그 사람이 지금은 (게시글을) 내렸어.
 
  김: 그런데 결과적으로 은폐 같은 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보고요. 그 당시 문제가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 총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누가 총장님께 보고를 안 했겠죠.
 
  송: 나는 처음 듣는 거라니까?
 
  김: 비리의 당사자들이 얽혀 있었기 때문에 참모들이 총장님께 보고를 안 한 겁니다. 그 당시에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보고해야 할 참모들이 보고를 안 한 겁니다. 그래서 총장님이 어떤 일이 발생됐었는지 모르고 계시는 겁니다.
 
  송: 나는 전역한 상태에서 전체적인 것을 이제야 아는 거야. 내가 아는 것은 복지금하고… 뭐지?
 
  김: 아닙니다. 그것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제가 제 인생을 걸고 혼자서 몇 년 동안 추적을 한 겁니다.
 
  송: 그래 잘했어. 네가 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알게 돼서… 진짜야 나는 정옥근에 대해서만 알았지, 그렇게 된 것은 잘 몰랐어. 정옥근이 한 것에 대해서는 나도 못마땅해서….
 
  김: 이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들어보십시오. 어떤 사건이 있었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결과적으로 그것이 어떻게 은폐가 되었는지. 주변에 있는 분들도 잘 알 겁니다. 그런데 총장님께 그런 보고가 없었다면 결과적으로….
 
  송: 나는 전역하고 바쁘고 하니까, 해군 떠난 몸이라 나한테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어.
 
  김: 외부에서는 그런 부분에서 오해를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2006년이 발단이었고, 2009년에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송: 2006년 이전에는 없었나?
 
  김: 쭉 있었습니다.
 
  송: 2009년 이후에는 없었나?
 
  김: 그 후로는 최소한 돈 주고 진급을 사진 않습니다.
 
  송: 돈 받은 놈들이 장성이야, 부사관이야, 누구야? 난 진짜 1원도 안 먹었다.
 
  김: 총장님께서 그랬다는 게 아니라 해군에서 그렇게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문제 제기가 2006년 4월이구요. 해군에서 그렇게 이뤄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송: 2006년에 부임했는데, 그럼 내가 지휘 책임을 졌어야 한다는 이야기네, 2006년부터 있었다는 것은?
 
  김: 해군이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송: 구체적으로 인사참모부에서 한 거야, 어디서 한 거야? 함대에서 한 거야?
 
  김: 다 얽혀 있습니다. 조직적으로 한 것입니다. 집단이 있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집단이 있습니다. 진급 비리만 한 게 아니고요. 다른 비리까지도 같이 해먹었습니다.
 
  송: 차… 그럼 나 있을 때 정확히 보고했으면 조치를 했을 텐데….
 
  김: 제가 안 한 것이 아니고, 중간에서 보고할 사람이 안 한 거죠.
 
  송: 헌병들은 전역하는 준위가….
 
  김: 헌병 문제는 알죠?
 
  송: 40 몇 명 징계하고, 4명을 전역시키고, 군법에 2명을 넣고 그랬는데….
 
  김: 그것은 빙산의 일각이고요.
 
  송: 일단 파악했는데, 과거고. 나는 처음 알게 됐는데, 발뺌하는 게 아니라 그런 것을 알게 되면 후배에 대해서 단도리를 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의식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지 마라….
 
  김: 수사한 부분이 다 밝혀지고 발표되고 했거든요. 그래서 언론에서 일부 오해하는 부분이 그런 부분 같습니다.
 
  송: 그러니까 언론에서 jtbc인가에서 김영수와 관련해서 좋은 이야기를 안 하는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김영수하고 안 좋은 게 없는데 그래서 알아보는 거야.
 
  김: 실체가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송: 실체는 이해했어. 그건 알았어.
 
  김: 그렇다면 그 부분에서 여론 검증의 차원에서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어쨌든 단절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었으니까요.
 
  송: 그건 내가 헌병들을 동원해서 파악해야 하는데, 헌병들 자신들이 잘못이 있어서 “헌병들이 자체적으로 잘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김: 헌병뿐 아니라 군 검찰까지 다 엮여 있습니다.
 
  송: 내가 검찰까지 손을 안 댄 것은 사실이고. 나한테 인지가 됐던 것은… 개인 제보 때문에… 그 당시에는 나한테 제보를 하거나 보고한 것을 은폐를 한 것은 없어.
 
  김: 보고를 안 했겠죠. 자기들의 잘못을 보고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송: 당연하지. 확실한 증거가 없는 것은 처벌할 수 없고. 내가 그것을 알고도 덮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김: 그렇죠.
 
  송: 은폐를 하는 것을 묵인했다, 그런 것은 아니잖아. 그래서 그런 시각으로 몰아가면 내가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돼요?
 
  김: 글쎄요…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겁니다.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그 당시에 은폐를 했던 담당자들이 기무·법무·헌병·정훈 네 조직에서 은폐를 했습니다.
 
  송: 그러니까 김영수 사건에 대해서 좋지 않게 슬슬슬 흘리는데, 내가 이야기해야 할 것은, 나는 김영수하고 개인적으로 원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봐주려고 노력했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해군을 깨끗하게 하고, 헌병이라든가 법무관도 징계를 하라고 했잖아. 니들끼리 다 해먹냐 김○○이지, 그때?
 
  김: 구체적인 사람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송: 노력을 했는데 비리 총장같이 보이거나 내가 비리를 은폐하고 엄폐하고 돈을 받거나 한 것은 아니잖아?
 
  김: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 팩트야 그거는.
 
  김: 저는 뭐냐 하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송: 나한테 보고를 하지 않았지.
 
  김: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다 잘렸습니다.
 
  송: 아니 직보를 했냐고?
 
  김: 소령이 총장님한테 직보를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저는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송: 하, 참나 미치겠네. 비품 문제는 총장한테 한 게 아니라, 사령부에 누가 이사갔는데 심하게 들어서 이것은 바로잡아야겠다 해서 한 거야. 그거는 누가 제보를 하고 그런 게 아니고. 그래도 송영무가 총장을 할 때는 부패를 할 때보다는 방향이 안 그러니?
 
  김: 노력은 하셨는데, 현장에서는 부패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송: 그거는 나부터가 아니라 전부터 그런 거 아니야.
 
  김: 전부터 그랬습니다.
 
  송: 그러니까 나는 헌병까지 처벌을 했는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김: 그전부터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송: 내가 비호하고 은폐하고 그런 것은 아니잖아. 비교적 깨끗하게 했잖아. 대검 중수부 계좌추적까지 당했는데 상당히 기분이 언짢더라고. 정옥근이 역대 총장의 관습이라고 했다는데.
 
  김: 네,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송: 아… 그러면 만약에 언론에서 부패한 사람같이 보도가 된다거나 그것을 은폐나 엄폐한 것처럼 보도되는 것을 나는 참을 수가 없는 거야. 안 그러냐? 여보세요?
 
  김: 네, 네 그건 이해합니다.
 
  송: 내가 부패한 사람이다 이것을 인식을 바꿔줘야 할 것 아니야?
 
  김: 제가 나서서 그렇게 할 마음은 없고요. 분명한 사실은 엄청난 부정부패가 일어나고 있었고, 수없이 문제 제기를 했고, 그것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송: 나하고 연결시켜서 내가 은폐를 시켰는가. 내가 잘못한 건 아니잖아. 인정했잖아.
 
  김: 참모들이 잘못했겠죠. 참모들이 총장님의 눈과 귀를 막았겠죠.
 
  송: 내가 그걸 비호하고 그러진 않았을 것 아니야. 나는 김영수하고 나쁜 관계가 없고 나는 보호하려 했던 사람이다, 이렇게 증언할 것이고, 청문회 나가서도 내가 알고 있는 것 중에서 보고를 받고 은폐를 시켰다거나 비호를 했다거나 그렇다면 책임지겠다, 지금이라도 관두겠다, 이렇게 말하겠다. 누가 증명을 설 수 있느냐, 김영수와 관련되어 있으니까 김영수한테 물어보라고 할 수밖에 없잖아?
 
  김: 저한테 물어본다면 저는 알고 있는 사실만 말할 겁니다.
 
  송: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나에 대한 말은 어떻게 할 거야?
 
  김: 저는 잘 모르지 않습니까. 저는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만, 사실관계만 이야기를 해야죠. 총장님에 대한 평가를 할 수는 없죠.
 
  송: 아니, 그건 니 이야기고…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되는 것인데, 내 재임 중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김: 그래서 그런 말씀을 안 드린다는 겁니다. 제가 조사관으로 있었던 사람인데, 제가 눈으로 확인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평가도 안 합니다.
 
  송: 내가 말한 거에 대해서는 인정 안 하는 거야?
 
  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 않습니까?
 
  송: 아니 나에 대한 부분 말이야. 가령 국회 청문회를 할 것 아닌가. 청문회를 하면 자료가 있었다. 2006년까지 있으면 나는 아까같이 이야기를 한다니까. 내가 비리가 있다거나 비리를 은폐하거나 엄폐하지 않았는데, 인사라든가 진급에 대해서 1원이라도 먹었다면 내가 책임진다고. 역대 인사에 대해서 문제가 있으면 나는 사퇴한다, 자신 있다. 헌병을 40명 넘게 징계시키고 몇 명 전역도 시키고, 그런 노력을 많이 했는데, 내가 마치 비리총장에 대해서 말한다면 그걸 밝힐 수 있는 사람은 김영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김영수를 부르지 않겠나.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김: 전 사실만 이야기할 겁니다.
 
  송: 아니, 나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야기할 거냐고.
 
  김: 저는 누구에 대해서 평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송: 아니, 나에 관련된 것을 보고하고, 그런 사실만 있었냐 하면, 보고를 했는데 비호를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지. 그런 사실만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들이 볼 때 내가 비리를 비호한 사람처럼 보이잖아.
 
  김: 제가 보지 않은 것을 어떻게 사람을 평가를 합니까.
 
  송: 아니, 니가 옳다고 해도 나와 관련된 일이야. 내가 지휘할 때 해군에 있었잖아. 그럼 내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보고를 못 받은 것도 문제가, 지휘체계가 되는 것이고, 내가 비호한 사람이 된다니까. 안 그러냐 영수야?
 
  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송: 잘 모르는 게 아니라 내 입장이 돼 봐, 영수야.
 
  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송: 잘 생각해 봐.
 
  김: 저를 부를 일이 있겠습니까?
 
  송: 나는 노력을 했다는 것이야. 그래서 내 이야기를 듣고 정 작가도 블로그에서 내렸고. 총장 입장에서 보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김: 제가 총장님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그럴 자격도 없고요. 평가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송: 사람들이 들을 때는 말이야. 평가하지 않겠다는 게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것보다도 부정적인 게 90%잖아. 무슨 말인지 이해돼?
 
  김: 사람들마다 생각이 있는데. 어떤 것에 예를 들어 민감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이야기 안 하는게 낫죠. 사실관계를 말하라면 사실관계를 이야기하겠는데. 그거는 제가….
 
  송: 어이, 김영수. 우리가 엄청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게 틀렸다는 게 아니라 나에 대해서 나를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도록 한다는 거야. 안 그러냐? 사실대로만 이야기한다면 송영무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해야….
 
  김: 저는 사실관계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송: 그렇게 이야기하면 나를 돕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예민하게 더 안 좋게 생각하니까. 내 말이 이해가 안 되니? 그럼 이해되게 말을 해야지. 나를 그런 사람으로 본다는 것으로 보는 건데, 나는 그런 사람으로 안 본다. 암만 못해도 역대 총장 중에서 명예롭게 노력을 했는데, 평가를 못하겠다고 하면, 제3자 입장에서는 역대 총장하고 똑같다고 이야기하면 난 이야기할 수 없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거야.
 
  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송: 생각이 아니라 100% 그렇게 생각하지. 어이, 나한테 김영수 자네한테 나 때문에 기분 나쁜 적 있었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할 거야? 기분 나쁜 적 있었어 사실?
 
  김: 저는 없습니다. 저는 감정이나 감성으로 어떤 일을 대하지 않거든요.
 
  송: 내가 긴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도 볼 수 있겠습니다”라고 한 것은 내 말을 일견 이해가 된다는 이야기 아니야? 그러면 그 이야기를 그렇게 안 되게 이야기를 해야 할 것 아니야. 한 번 고민해 보고 다시 전화할까? 내일 다시 전화할까? 몇 시에 전화할까?
 
  김: 네, 그렇게 하시죠 총장님. 네, 들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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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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