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면 의사는 먼저 병의 원인을 파악한다. 신경성이라면 가벼운 처방을 내리지만 중증이라면 치료 방법이 신중해진다. 겉보기에 비슷한 증상이라도 어떤 병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은 크게 달라진다. 만일 誤診(오진)에 의해 잘못된 처방이 내려진다면 환자의 생명은 위험해진다. 경제 문제를 해결할 때도 원인을 잘못 짚으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어난다.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경제병리학>은 경제를 인간과 같은 존재로 간주하고 경제 문제를 病理的(병리적) 현상으로 진단한다. 경제 위기는 계속 반복되고 있고, 그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크다. 책은 경제병리학적 접근이 불충분했기 때문에 경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기 불황은 경제가 병을 앓는 상황이며 우리는 경제를 환자 다루듯이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야 한다. 실제로 경제학에서는 경제를 유기체로 본다. 이것은 신고전파, 마르크스 학파, 케인스 학파, 제도학파, 역사학파 등 거의 모든 경제학파의 공통점이다. 역사학적으로도 경제학은 그 탄생과 성장이 자연과학의 발달에 큰 영향을 받았고, 자연과학의 유기체적 접근 방법은 자연스럽게 경제학에 도입되었다.
의학에서 체온 측정과 혈액 채취 등으로 환자를 진찰한다면 경제는 국제수지, 물가상승률 추이 등을 통해 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모든 경제 질병의 공통 원인으로 경기 과열을 꼽았다. 경기 과열을 예방해야 경제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며 물가, 주가 지수, 부동산 가격 등의 경제지표만 잘 관찰해도 경제 질병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死後藥方文(사후약방문)이란 말이 있듯이 병은 사전에 처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경제 문제도 마찬가지다. 경제 상황에 대한 정기적인 분석을 진행해 경제 병리적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경제의 병리학적 접근은 경제 공황의 발생 원리를 밝힐 수 있게 하고, 경제 공황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몰아낼 수 있게 한다. 우리 경제학계가 세계 최초로 경제 병리학을 학문의 새 조류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세계 경제학계의 선두 주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경제병리학>은 경제를 인간과 같은 존재로 간주하고 경제 문제를 病理的(병리적) 현상으로 진단한다. 경제 위기는 계속 반복되고 있고, 그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크다. 책은 경제병리학적 접근이 불충분했기 때문에 경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기 불황은 경제가 병을 앓는 상황이며 우리는 경제를 환자 다루듯이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야 한다. 실제로 경제학에서는 경제를 유기체로 본다. 이것은 신고전파, 마르크스 학파, 케인스 학파, 제도학파, 역사학파 등 거의 모든 경제학파의 공통점이다. 역사학적으로도 경제학은 그 탄생과 성장이 자연과학의 발달에 큰 영향을 받았고, 자연과학의 유기체적 접근 방법은 자연스럽게 경제학에 도입되었다.
의학에서 체온 측정과 혈액 채취 등으로 환자를 진찰한다면 경제는 국제수지, 물가상승률 추이 등을 통해 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모든 경제 질병의 공통 원인으로 경기 과열을 꼽았다. 경기 과열을 예방해야 경제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며 물가, 주가 지수, 부동산 가격 등의 경제지표만 잘 관찰해도 경제 질병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死後藥方文(사후약방문)이란 말이 있듯이 병은 사전에 처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경제 문제도 마찬가지다. 경제 상황에 대한 정기적인 분석을 진행해 경제 병리적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경제의 병리학적 접근은 경제 공황의 발생 원리를 밝힐 수 있게 하고, 경제 공황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몰아낼 수 있게 한다. 우리 경제학계가 세계 최초로 경제 병리학을 학문의 새 조류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세계 경제학계의 선두 주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