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재명 게이트'가 '입구에서 지킨다'는 뜻이라는 여당 의원의 자질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국감장에서 두 차례 게임한 전력으로 '유명'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가운데). 사진=뉴시스

 

<월간조선>이 공개한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의 '이재명 게이트' 발언이 대선 정국을 휩쓰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의 '망언'도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게이트의 실체를 무엇으로 판단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재명 때문에 일이 잘 안 된다는 취지의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떄문에 가 아니라 이재명 게이트 때문에 라고 말했다"고 재차 묻자 강 의원은 “그러니까 입구에서 지킨다는 그런 의미의 게이트인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는 물론 청취자들도 황당할 수밖에 없는 답변이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썩 하게 했던 진승현 게이트, 박연차 게이트, 이용호 게이트, 신정아 게이트 등 수많은 게이트들의 주인공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던 위인들이란 말인가”라며 “강 본부장은 황당한 궤변으로 국민들을 우롱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궤변을 내놓은 강훈식 의원은 충남 아산시을이 지역구인 재선 의원이다. 건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손학규 경기지사 보좌관, 손학규 대선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에서 부대변인, 손학규 대표 정무특보 등을 지냈다.

 

당 수석대변인, 충남도당위원장,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거쳤지만 그가 세간에 '유명'해 진 것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게임을 하는 장면이 두 차례나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이다. 

 

1973년생, 만으로 40대인 강 의원은 2020년 1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장에서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를 하다 언론사 카메라에 찍혔다.  

 

 

kang.jpg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감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지난 2017년 10월에는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장에서 모바일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똑같은 게임 '캔디크러쉬'였다. 

 

국민의힘은 강 의원의 '게이트' 발언 비판 논평에서 "강 본부장이 초등학생 영어수준도 안되는, 귀를 의심할 만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모르고 한 발언이라면 선거 끝날 때까지 조용히 자숙하며 공부하길 바란다”고 헸다. 진심으로 여당 의원의 자질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 스크랩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세계속 코이카'
  • 배진영의 '어제 오늘 내일'
  • 김태완 'Stand Up Daddy'
  • 권세진 ‘별별이슈’
  • 정혜연 ‘세상 속으로’
  • 박희석 ‘시시비비’
  • 이정현 ‘블루오션을 찾아서’
  • 박지현 ‘포켓 저널리즘’
  • 하주희 ‘블루칩’
  • 이경훈 현장으로’
  • 김광주의 뒤끝
  • 백재호의 레이더
  • 고기정의 特別靑春
  • 슬기로운 지방생활
  • 이상곤의 흐름
  • 서봉대의 되짚기
  • 국제상인 장상인의 세계, 세계인
  • 취재본부는 지금’
  • 조갑제 기자의 최신정보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