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사진=뉴시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공격을 목적으로 뜬금없는 발언을 해 자질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인 고민정 의원은 지난 17일 YTN에 출연해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16일 대장동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언급했다.
고 의원은 "왜 원희룡 의원이 저렇게 국회에서 말씀을 하셨는가 궁금하다"면서 원 전 지사를 '국회의원'으로 지칭한 뒤 "보통 국회에서 (발언을) 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에 혹시 그런 건 아닌가"라고 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국회 내에서 행한 직무상 발언 등에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특권'을 거론한 것이지만, 원 전 지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원 전 지사는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다.
고민정 의원은 초선이지만 국회에 입성한 지 1년 반 이상이 지났고, 대선 선대위에서 상황실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동료 국회의원들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뉴스 댓글 등에서 "자신이 속한 조직을 파악하는 건 기본중의 기본 아닌가", "갈수록 자질문제가 드러나는 것 같다", "역시 고민정은 정권교체 일등공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 전 지사는 해당 발언에 대해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면책특권 대상자도 아니지만 비겁하게 숨을 생각도 없다"며 “제게 있지도 않은 특권을 운운하는 것은 어떻게든 대장동 게이트를 방어해야 하겠다는 비뚤어진 충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아무튼 고민정 의원님, 추악한 게이트 물타기 하느라 고생 많으시다”라고 했다.
이에 고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원희룡 님, 워낙 정치적 영향력이 크신데다 저에게는 유명 정치인으로 각인이 되어 있다보니 착각했다"며 "현역으로 착각한 저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 다음에는 꼭 현역으로 만나뵙길 기대하겠다"고 비꼬았다.
'유명 정치인=국회의원'이라는 유아적인 발상이야말로 황당할 뿐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한 번도 국회의원을 한 적이 없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