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신화'의 탄생을 담은 <둘이서 바꿔봅시다! 염동연이 말하는 노무현 신화의 탄생>(염동연 지음, 폴리티쿠스)가 14일 출간됐다.
초선 국회의원 노무현에게 "대통령에 출마하라"고 했던 제안자, 노무현 대통령 탄생의 일등공신 염동연 전 열린우리당 사무총장(17대 국회의원)의 회고록이다.
노무현에 대한 책은 많지만 노무현 정권의 탄생을 그린 이야기는 드물다. 당시 대선 캠프에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모여서 선거를 치렀고 전 과정을 아는 이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당시 노무현 대선 캠프인 금강캠프의 좌장 염동연 전 총장이 쓴 이 책에는 노무현의 대권 도전에 관련된 뒷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대중 총재의 외곽부대이자 청년전위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을 이끌던 염 전 총장이 노무현을 대권주자로 점찍은 것은 1997년 3당 합당 당시 ‘호남을 고립시키는 정치적 야합’이라며 합류하지 않은 노무현을 지켜보면서다. 2000년 어느 날 염동연은 동갑내기 정치인 노무현과 손을 잡고 “둘이서 세상을 바꿔봅시다”라는 결의를 다졌고, 이 결의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 책에는 2002년 노무현 대선 캠프의 핵심이었던 저자만이 털어놓을 수 있는 숨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한국 정치를 바꿔보자고 의기투합한 노무현과 염동연 두 사람이 대선캠프를 꾸리고 당내 경선에 이어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거쳐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집권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염 전 총장은 “우리는 당시 소수의 마이너리티들이 모여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었고, 단 한 명의 국회의원도 지원하지 않는 처절한 외면 속에서 경선을 준비했다. 롤러코스터라도 올라탄 듯이 희비가 쉴 새 없이 교차하고,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이 이어져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 같은 사건의 연속이었다”라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