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일 이사회를 열어 스마트폰 사업 방향에 대해 최종 논의하고 철수를 공식화한다.
회사측은 지난 1월 20일 적자사업인 스마트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바일 사업과 관련,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바일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그 결론이 두달반만에 나오게 된 것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글로벌 시장과 삼성, 애플, 중국제조사 사이에서 고전해왔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전담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내 누적 적자가 5조원에 이른다. 지난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해외업체에 매각도 고려했지만 여의치 않아 철수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는 적자사업을 정리해 손익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동차 전장과 배터리 등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다. 또 회사측은 스마트폰사업의 인적, 물적 자원을 신사업 계열사로 재배치해 미래 신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MC사업본부 임직원은 3449명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R&D) 인력이다.
한편 LG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금처럼 전국 베스트샵과 서비스센터 등에서 애프터서비스(AS)를 계속 받을 수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