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전 중수부장 행적 찾아낸 '미씨USA'는 어떤 사이트?

미국 전역에 걸친 정보력, '윤창중 인턴사건' 등 터뜨린 美 한인여성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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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씨usa 사이트 캡처.
 
'노무현 논두렁 시계' 수사 담당자인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행방을 찾아낸 커뮤니티 사이트 '미씨USA'가 주목받고 있다.
 
미씨USA(www.missyusa.com)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들의 커뮤니티 사이트다. 미국 각 지역의 생활정보, 특히 한국에서 이민, 유학, 단기거주 등으로 미국에 건너간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다양해 미국 거주 한인 여성들에겐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미씨USA의 한 회원은 지난 19일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미국 버지니아주 모처에서 가족과 식사하는 모습과 이 전 부장의 승용차 사진을 찍어 사이트에 올렸다.
이 회원은 “(이 전 부장이) 미국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아내랑 딸이랑 밥을 먹는다”는 글과 함께 이 전 부장이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올렸고 이어 “기다려보니 이 차를 타고 간다”며 이 전 부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사진도 함께 찍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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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씨USA 회원이 미국의 한 식당에서 찍어 커뮤니티에 올린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사진.

 이어 미씨USA에는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자택 주소가 동호수까지 밝힌 채 떠돌았고, 24일 또 다른 회원이 이 전 중수부장의 집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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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집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 미씨USA 회원.

 
이 전 부장은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끈 인물로, 이른바 ‘논두렁 시계 수수 의혹’을 언론에 흘렸다고 지목돼 왔다. 이 전 부장은 이에 대한 검찰 조사가 예상되는 시점인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출국해 ‘도피성 출국’ 의혹을 받아왔다.
 
이인규 전 부장은 미씨USA로 인해 국내 언론에 거처가 밝혀지자 25일 기자들에게 입장문 이메일을 보내 "저를 포함한 검찰 누구도 이와 같은(논두렁 시계) 보도를 의도적으로 계획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왜곡해 허위 내용을 보도하고 있어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설명드린다"며 "조사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한편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미씨USA의 정보력이 인터폴(국제경찰)보다 낫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미씨USA는 박근혜 정부 시절 윤창중 전 홍보수석이 미국 방문 시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처음 이슈화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해당 여성 인턴이 현지 한국 여성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여성이 미씨USA 회원이어서 사이트에서 다른 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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