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 《미국의소리》가 북한 김정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파견할 김영철은 지난해 미국 상ㆍ하원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2017년 11월)하는 과정에서 핵심 인물로 거론됐던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3~4월 미국 상원과 하원에 각각 상정된 법안(S.672, H.R.479)에서 김영철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하는 근거와 연관된 인물로 언급됐다.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에 관한 의회 조사 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김영철은 1997년 한국으로 망명한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씨를 암살하라고 지시한 인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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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은 '황장엽 암살조'를 탈북자로 위장시켜 남파했다. 사진=뉴시스 |
2010년 6월, 북한 정찰총국 요원인 김명호와 동명관은 북한 정찰총국장인 김영철의 지시를 받고, 남한에 귀순한 황장엽씨를 죽이려다가 발각됐다. 이후 이들은 법원으로부터 각각 징역 10년형을 받았다.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각종 대남 도발을 자행해 우리 군인과 민간인의 목숨을 빼앗은 건 물론 남한에 공작원을 침투시켜 온갖 암살과 테러를 일으키도록 교사한 ‘악질 범죄자’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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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이 지휘하는 북한 정찰총국은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미디영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제작사인 미국 소니 픽처스를 해킹하는 등 각종 사이버 테러를 자행했다. 사진=뉴시스 |
김영철은 공작원 침투뿐 아니라 정찰총국 산하 사이버 공격 전담 부대를 지휘하면서 국내 원자력발전소 사이버 공격, 김정은 패러디 영화를 제작한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 해킹 등 ‘사이버 테러’도 일삼았다. 김영철이 이끌던 북한 정찰총국의 이 같은 행위 역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하는 근거로 제시됐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