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태구민(본명: 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 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17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오전 9시 15분쯤, 국회의원 당선인 자격으로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했다.
미래통합당 영입 발표 이후 태영호 당선인은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들로부터 ‘미성년자 강간범’이라는 음해를 당했다. 또 보수 일각에서는 ‘북한 간첩’ ‘원조 빨갱이’란 비난을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태영호 당선인은 ‘강남 주민’의 선택을 호소하며 선거 운동에 집중했다. 그 결과 ‘탈북민’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압구정동’ ‘청담동’ ‘논현동’ ‘신사동’ ‘역삼동’이 있는 ‘강남 갑’에서 경쟁자인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8.8%p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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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당선인은 16일 새벽,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정’ 소식을 듣고 나서 자신을 품어준 대한민국과 강남 주민에게 사의를 표하고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태영호 당선인은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나서 방명록에도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하여, 나의 모든 것을 바치리”라고 적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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