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뉴스룸이 19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운영을 제한하고 있는 공공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황제대관,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9092&Newsnumb=2020039092)한 것과 관련 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예비후보 측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황 후보 선거대책본부 정성일 대변인은 "전국의 국민들이 지금 스스로 방역하며 매일매일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데 이낙연 후보는 무엇을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안 되는 걸 알면서 하게 해달라고 한 것이다. 이게 더 나쁘다. 특권의식의 절정이고 바로 이것이 ‘황제대관’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도서관은 종로에 있고 종로라면 이낙연 후보 지역인데, 이낙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라며 "내로남불이 다른 게 아니다"고 했다.

한편 한 진보좌파 인터넷 매체는 협약식이 열렸던 한옥 세미나실의 대관 업무를 맡고 있는 청운문학도서관 소속 종로문화재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하1층은 도서관이고 지상1층이 한옥 세미나실로, 세미나실 대관은 도서관하고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은 휴관상태이지만 세미나실은 온라인으로 대관 문의가 오면 도서관이 휴관 중인 것과 이용할 시 안전수칙 등을 안내하고 필요하다고 할 경우 대관을 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월간조선>이 18일 청운문학도서관 관계자와 연락을 했을 땐 분명 모두 휴관 상태라고 했으며, '국민들도 이낙연 예비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처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하면 이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한 뒤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월간조선> 보도로 인해 여당인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급하게 명분을 만들어 말을 맞춘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