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을 언급했다. 내년 4월 구속 만기일까지 대법원이 확정 판결을 내리지 못하면 자연 석방되고, 중형을 최종 선고받아도 총선 즈음 사면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아직도 건재한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에 부담을 느낀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총선 민심을 잡기 위해 사면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3김(김영삼, 김종필, 김대중)씨와 박근혜 대통령은 누구라도 특정 지역에 공천을 하면,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킬 힘이 있었다"며 "(이제) 3김은 고인이 됐고, 박 전 대통령은 비록 감옥에 가 있지만 그런 유일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는 존재 자체가 정치다. 상당한 국민적 지지도 갖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계속) 넣어 놓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도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되고, 특정한 지역(TK)의 저항 때문에 (사면 고려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일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내년) 4월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가 되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판결을 못 하면 석방될 수 있다"며 "(또한 현재 2020년) 총선이 1년 반 정도 남아 있는데, 그때쯤에는 박 전 대통령의 어떤 신병도 풀리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본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수십 년 징역형으로) 확정 판결이 된다면 문 대통령도 굉장히 고민스러울 것"이라며 "(역대 사례를 봐도) 전직 대통령에 대해선 그렇게 오랫동안 감옥에 있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3김(김영삼, 김종필, 김대중)씨와 박근혜 대통령은 누구라도 특정 지역에 공천을 하면,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킬 힘이 있었다"며 "(이제) 3김은 고인이 됐고, 박 전 대통령은 비록 감옥에 가 있지만 그런 유일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는 존재 자체가 정치다. 상당한 국민적 지지도 갖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계속) 넣어 놓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도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되고, 특정한 지역(TK)의 저항 때문에 (사면 고려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일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내년) 4월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가 되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판결을 못 하면 석방될 수 있다"며 "(또한 현재 2020년) 총선이 1년 반 정도 남아 있는데, 그때쯤에는 박 전 대통령의 어떤 신병도 풀리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본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수십 년 징역형으로) 확정 판결이 된다면 문 대통령도 굉장히 고민스러울 것"이라며 "(역대 사례를 봐도) 전직 대통령에 대해선 그렇게 오랫동안 감옥에 있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