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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제

"北, 영변 외에 또 다른 비밀 핵시설 있다"

NBC, 美 고위 관리 등 인용해 보도... "北, 美 기만하고 있어"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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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보도 캡처.
북한이 영변 외에 또 다른 비밀 핵시설을 갖고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29일(현지시각)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평가는 북한 김정은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더는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NBC는 익명을 요구한 CIA 등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북한 정권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동시에 생존에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핵무기에 집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신 정보를 브리핑 받은 미국의 한 관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했음에도 “(미사일과 핵실험 관련) 비축량을 줄이고 있거나, 생산을 중단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보 당국 관계자도 “북한이 오랫동안 (핵 관련 시설을) 우리에게 숨기려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에 정통한 네 명의 다른 관리들 역시 북한이 미국을 기만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1994년 북한과 핵 협정을 체결한 조엘 위트(미국 국무부 북한 담당관 역임)는, “미국은 북한이 영변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핵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정보 당국자들도 최근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핵과 관련된) 두 개 이상의 비밀 지역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NBC는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김정은이 이를 인정할지 여부다"라고 했다. 참고로 북한 정권은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을 2008년 6월 폭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NBC는 그러나 이 같은 최근의 정보 평가에 대한 세부 사항들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출처가 공개될 경우, 당국자들이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관련 기사] 월간조선 뉴스룸 6월 28일 자 보도

北 영변 핵시설 인프라 공사 착수... 진입로, 빌딩 새로 생겨

38노스 "위성사진 판독 결과 빠른 속도로 작업 진행... 비핵화 선언 연계성은 불분명"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인프라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사이트인 38노스가 26일(현지시각)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2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38노스는 "5㎿(메가와트) 원자로의 2차 냉각 시스템에 대한 개선 작업은 외견상으로 완료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원자로의 가동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배출구에서 냉각수가 나오는 게 관찰되지만, 과거 '원자로 완전가동' 당시보다는 소량이라고 분석했다. 원자로 가동과 무관하게, 잔여 방사능의 열기를 식히는 용도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해석했다.

38노스는 또 "실험용 경수로(ELWR) 가동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가동에 들어갔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ELWR 인근의 4층짜리 연구진용 사무동은 외견상 공사가 완료됐고, ELWR과 사무동을 연결하는 콘크리트 진입도로도 새로 만들어졌다"면서 "용도를 알 수 없는, 푸른색 지붕의 가로 30m·세로 15m 작은 빌딩이 주변에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작은 빌딩은 방사화학실험실 일대에 들어선 건물과도 유사한 형태로 파악됐다.

방사화학실험실의 운영 상태도 불확실하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방사화학실험실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곳이다.

38노스는 "영변 시설에서 진행되는 인프라 작업이 북한의 비핵화 선언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면서 평양으로부터 구체적인 지시가 떨어지기 전까지 평소처럼 작업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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