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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게이트] 공범 서유기 "대선 전부터 댓글 작업 해왔다"

댓글 작업 시 '탄두' '작전' '잠수함' 같은 암호도 사용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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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씨와 그 일당의 댓글조작 아지트로 알려진 느릅나무 출판사. 사진=조선DB
'드루킹 댓글 조작' 공범 서유기(박모씨)의 새로운 증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서유기는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드루킹 재판에서, 작년 대선 전부터 '킹크랩'(매크로 등 인터넷 여론 공작 관련 기능이 탑재된 프로그램)을 구축해 댓글 작업을 계속해 왔다고 진술했다.

그동안 대선 전부터 댓글 조작이 진행됐을 것이라는 의혹은 제기돼 왔지만, 드루킹 일당의 공범이 시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서유기 증언을 바탕으로 "(드루킹) 김씨 등이 작년 1월경 킹크랩을 구축한 후 이때부터 뉴스 댓글 순위를 조작해 여론이 왜곡된 사태가 이 사건의 실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드루킹 일당이 댓글 작업을 할 때 '탄두' '작전' '잠수함' 같은 암호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드루킹은 당초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 2개의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로 붙잡혔지만, 사실 그 일당의 댓글 조작 범위가 방대했다는 뜻이다.

서유기는 드루킹 일당의 주요 멤버로서 킹크랩을 활용해 댓글 작업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드루킹이 자금 마련을 위해 세운 비누업체 '플로랄맘' 대표를 맡기도 했다.

드루킹 일당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임대한 서버 안에 킹크랩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는 킹크랩의 작동 방법도 공개됐다.

미국 아마존 서버에 킹크랩을 저장한 뒤, 조작의 표적이 된 기사와 댓글을 입력하면 해당 내용이 사전에 연결된 휴대폰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그 휴대폰이 댓글에 자동으로 공감을 클릭한다. 휴대폰 한 대를 가지고도 수백 번씩 이 작업을 반복해 공감을 급증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현재까지 댓글 작업을 한 기사 9만여 건의 인터넷 주소(URL) 중, 작년 대선 당일까지 송고된 기사 1만9000건에서도 여론 공작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7

조회 :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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