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월 일 김정은 지도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7차 정치국 회의. 사진=조선중앙TV캡처
북한이 제9차 당대회를 오는 17일 개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북 소식통은 15일 월간조선에 “북한 내부가 17일 당대회를 기점으로 대규모 정치행사를 치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했다.
5년 만에 열리는 노동당 최고 의사결정 기구 회의인 이번 당대회는 향후 5년 노선을 확정하는 자리다. 통상 일주일가량 진행되며, 지난 5년 평가와 함께 대내외 정책 방향이 제시된다.
이번 당대회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대외 전략이다. 북러 밀착과 북·중·러 공조 흐름 속에 반서방 기조를 재확인할지, 북미 접촉 가능성을 염두에 둔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서 드러난 것처럼 남북을 별개의 주체로 규정하는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더욱 구체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내적으로는 ‘지방발전 20X10 정책’ 등 경제 성과를 부각하며 자력갱생 노선을 강조할 전망이다. 군사 분야에선 핵 능력 고도화와 신형 무기체계 개발 성과를 정리하고, 필요할 경우 열병식을 통해 신무기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권력 구조와 관련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과거 김일성에게만 부여됐던 ‘주석’ 직함이 공식화될지 주목된다. 김주애의 후계구도 역시 관심사다. 최근 각종 군사·국가 행사에 연이어 동행한 만큼, 이번 당대회에서의 위상과 배치가 향후 승계 방향을 가늠할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