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크라이나 광산. 사진=Ukraine Business News
우크라이나 정부는 1월 12일(현지 시각) 도브라(Dobra) 리튬 광산 개발권을 미국 연계 투자그룹에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총리 율리아 스비리덴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도브라 광산 개발권을 생산분배계약(PSA) 형태로 도브라 리튬 홀딩스(Dobra Lithium Holdings)에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광물 협정이 실제로 이행되는 첫 사례로 해석된다.
도브라 리튬 홀딩스는 미국 정부가 일부 지분을 보유한 에너지 투자회사 테크멧(TechMet)과 자본을 출자한 록홀딩스(Rockhold)가 공동 출자한 회사로 알려졌다. 일부 보도에서는 이 투자그룹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로널드 S. 로더(Ronald S. Lauder)가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탐사 및 매장량 평가를 위한 1200만 달러를 포함해 최소 1억7900만 달러의 투자가 유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탐사, 원광 채굴,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생산분배계약(PSA)은 투자자가 광물 개발을 진행하고, 생산된 자원을 우크라이나 정부와 일정 비율로 분배하는 방식이다. 투자원 회수는 생산량에 따라 이루어진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광물 협정
우크라이나는 2025년 4월 30일 미국과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 협정(Mineral Resources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미국 투자자에게 우크라이나 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투자권을 부여하고, 공동 투자기금 설립을 골자로 한다. 협정 서명에는 코로나 이후 전쟁 상황을 고려해 양국 재무부 고위 당국자가 참여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한 국토 피해 복구 및 경제 재건 과정에서 미국의 계속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였다. 우크라이나는 이 협정을 근거로 지난해 8월 도브라 광산 입찰을 시작했다.
광물 자원 풍부한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평가된다. 지질 조사국 및 해외 자료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매장량이 약 50만 톤(전체 매장량 추정)으로 보고됐고, 키로보흐라드(Kirovohrad) 지역 도브라 광산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리튬 시장에서 우크라이나의 매장량은 정확히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유럽 전체 매장량의 약 1/3 수준으로 추정되는 자료가 있다.
리튬 외에도 우크라이나는 철광석, 티타늄, 흑연, 우라늄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매장지는 현재 러시아 점령 지역에 있어 접근이 제한되는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평가도 있다.
도브라 광산
도브라 광산은 우크라이나 중부 키로보흐라드 주에 위치한 리튬 광산이다. 과거 소련 시절 매장량 탐사가 이뤄졌으며,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리튬 자원으로 국제 투자자의 관심대상이다.
광산 개발은 PSA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조건에 따르면, 투자자는 최소약 1억7900만 달러를 투자해야 하며 이는 탐사, 생산, 가공, 지역사회 개발까지 포함한 금액이다.
도브라 리튬 홀딩스 지분 구조
공식 정부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도브라 리튬 홀딩스의 주요 주주는 **미국 정부 계열의 투자회사 테크멧(TechMet)이며, 이 회사는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U.S. International Development Finance Corporation)가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공동 출자자는 록홀딩스(Rockhold) 등 사모투자계열로 확인됐다. 로널드 S. 로더 개인 자본도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보도도 존재한다.
이 같은 구조는 미국 정부와 미국 투자자 간의 혼합지분 형태로, 우크라이나 광물권 프로젝트에서 미국 투자 참여를 강화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