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첫 다자외교 무대에 12세 딸 김주애 동행한 이유는

''김씨왕조 후계자' 대외에 알리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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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베이징역에 전용열차편으로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의 환영을 받고 있다.뒤에 딸 김주애(점선)가 서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조선DB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하면서 처음으로 다자외교 무대에 나서는 가운데 딸 김주애가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이 12세(2013년생)에 불과한 김주애와 동행한 것은 대외적으로 '김씨 왕조'의 후계자임을 확인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뒤쪽에 김주애가 서 있고, 김주애가 서 있는 위치는 최선희 외무상보다 앞이다. 

 

김정은이 김주애와 함께 방중한 것은 처음이다. 김주애는 지난 5월 러시아대사관 방문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원산 방문 때 김정은과 동행하며 국제 무대에 얼굴을 알렸다.

 

김정은이 중국을 찾은 것은 3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정은은 행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 정상들과 함께 참석한다. 김정은은 시진핑-푸틴과 함께 톈안먼 광장의 망루에 앉아 북중러 연대를 과시하는 등 다자외교 무대 첫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북-중-러 3개국 정상이 함께 톈안먼 광장의 망루에 오르는 건 195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주년 열병식 이후 66년 만이다. 

 

국가정보원은 2일 "김정은이 방중에 딸 김주애를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주애의 활동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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