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광주·전라 지역 출신의 청와대 참모진이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의 골수팬임을 인증했다.
25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개최된 기아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국가대표팀 유니폼 점퍼를 입었고 부인 김정숙 여사는 기아 점퍼를 입었다. 이날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은 문 대통령의 시구가 진행된 해당 경기를 홍보하며, 같은 날 청와대 참모진이 관람했던 사진을 게재한 것이다.
해당 사진을 보면 '타이거즈'라고 로고가 박힌 야구점퍼를 입은 청와대 참모진의 뒷모습이 나와 있다. 왼쪽부터 장하성 정책실장, 임종석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의 뒷모습이다. 이날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다.
이어 청와대 페이스북은 사진과 함께 "기아 타이거즈 골수 팬 커밍아웃"이라는 설명을 달기도 했다. 사진에 등장한 청와대 참모진은 모두 광주·전라 지역 출신이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광주광역시, 임종석 비서실장은 전라남도 장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전라북도 전주,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은 전라남도 고흥 출신이다.
같은 게시물에서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시구에 대해 "지난 대선 당시 투표 독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투표 인증과 함께 응원하는 야구팀을 올리면 1위 팀의 연고지에 가서 생애 첫 시구를 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기아 타이거즈 경기를 찾아 시구했다"고 경위를 밝혔다.
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