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의 예비경선(컷오프) 진출자 명단을 5일 확정했다. 

이날 국민의힘 선관위는 출마 선언자들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통해 부적격 후보자들을 걸러냈다고 밝혔다.  후보 신청자는 당대표 후보 9명, 최고위원 후보 18명, 청년최고위원 11명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제출 서류, 국민 정서, 도덕성,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고려했다"고 밝혔다.  부적격 심사에는 국회의원 및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공천 기준을 준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예비경선에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황교안 후보 등을 선정했고 강신업 변호사는 탈락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 등 1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김세의·류여해·신혜식 등 후보는 탈락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신청자 전원이 예비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자격 심사 후에는 본경선에 진출할 당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을 추리기 위한 두 번째 관문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시행한다. 오는 8~9일 이틀에 걸쳐 책임당원 6000명을 표본으로 한다. 선관위는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 주지 않도록 후보별 지지율과 순위를 발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