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277호 2017년 9월 3주차 여론조사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이 6월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 9월 3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6월 1주차 기준 부정 평가 비율은 7%였지만 세 달이 지난 9월 3주차에 이르러 24%가 됐다. 부정 평가 비율은 6월 1주차 이후 7월과 8월을 거치며 등락(登落)을 거듭하다 8월 5주차부터 현재까지 상승 추세에 접어들었다.
2017년 9월 셋째 주(19~21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 응답자 중 70%가 긍정 평가했고 24%는 부정 평가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했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239명, 자유응답) '북핵/안보'(3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9%), '인사 문제'(7%), '과도한 복지'(6%), '친북 성향'(5%), '외교 문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4%) 등을 지적했다.
반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699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등을 언급했다. 이번 주 기준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는 큰 변화가 없었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북핵/안보’ 비중이 많이 늘었다.
 |
| 사진=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277호 2017년 9월 3주차 여론조사 캡처 |
한편 같이 조사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정의당 6%, 국민의당 5%, 없음/의견유보 23%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포인트,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은 변동이 없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의 경우 다른 정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지만 9월 1주차부터 현재까지 하향 추세로 접어들었다.
이번에 발표된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277호 2017년 9월 3주차 여론조사 개요는 다음과 같다.
- 조사기간: 2017년 9월 19~21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총 통화 5,832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