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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공석 5개월, 답이 안 보인다

'자본시장 대통령' 타이틀은 옛말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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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7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Chief Investment Officer)은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렸다. 국민연금 자산 600조 원의 투자를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 자리여서다.
‘국민연금법’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장은 기본 2년 임기를 마친 뒤 업무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 법에 따르면 ‘2년 + 매년 1년씩 연임’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최장 기간을 3년으로 봐왔다.
워낙 거대 자금을 움직이는 자리인데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손’이다 보니 정권과 무관하기란 힘들었다. 국민연금 CIO 자리는 의례껏 국민연금 이사장이 추천하고 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는 구조였다. 초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김선영 본부장(1999년 11월~2002년 8월)이었고,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치며 정부의 ‘입김’에 따라 기금운용본부장이 교체됐다.
책무가 막강하지만, 그만큼 요직 중 요직이었던 국민연금 CIO가 ‘최순실 사태’로 위치가 추락했다. 문형표 전 국민연금 이사장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CIO가 구속되면서다.
 
홍 전 본부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투자위원들에게 합병 찬성을 지시해 국민연금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홍 전 CIO의 뒤를 이어 국민연금의 투자를 이끌던 강면욱 전 CIO는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인 지난 7월에 돌연 사임했다.
이후 국민연금 CIO 자리는 5개월이 넘도록 공석이지만, 여전히 하마평만 무성하다. 거론되는 인사 중 상당수가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러브콜을 받은 투자금융회사 K대표는 딱 잘라서 거절했다. 그의 측근은 “K대표가 순수하게 투자 업무를 생각할 때 욕심나는 자리지만 그에 반해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국의 어지간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투자증권 CIO들이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다들 손사래를 치자, 일부에서는 ‘외국인을 영입하자’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는 처지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2.06

조회 :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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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자뷰 (2017-12-06)   

    주진형 같은 대쪽같은 사람들 대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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