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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FMK 김광철 대표이사

김광철 대표, “13년 대표이사로 지낸 나의 경영철학은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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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후한 세단과 고성능 스포츠카를 하나로 묶은 차가 바로 마세라티”
⊙ 독일산 고급차 경험해 본 오너들이 대안으로 마세라티 찾고 있어
⊙ 기블리 모델 폭발적인 판매 이후 마세라티 이탈리아 본사에서 한국시장 보는 눈 달라져
⊙ 마세라티 특유의 자연흡기 엔진음 터보로 바뀌어도 소리의 품질은 여전해
⊙ 명차란 “내가 만족하는 차”
 
마세라티의 SUV인 르반떼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광철 대표이사. 사진=김동연
  주변에서 독일산 3형제로 불리는 벤츠, BMW, 아우디는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차들을 타 본 소비자들은 최근 남다른 차를 찾고 있다고 전해지며, 그 대안으로 찾는 차 중 하나가 바로 마세라티다. 2014년 마세라티는 1억원대 모델인 기블리(Gibli)를 출시,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까지 판매된 마세라티 중 절반 정도는 기블리 모델이라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기블리라는 이름의 어원은 북아프리카 사막의 열풍을 의미한다. 이름과 같은 행보다. 이 기블리의 돌풍을 이어 가기 위해 최근 마세라티는 브랜드 내 최초의 SUV인 르반떼(Levante)를 출시했다.
 
  마세라티에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르반떼라는 이름도 기블리처럼 바람과 연관 있다. 지중해의 따뜻한 바람을 뜻한다고 마세라티가 어원을 밝힌 바 있다. 또 이탈리아어로 동방(東方·east)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말대로라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등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김광철 FMK 대표이사를 만났다.
 
 
  FMK는 마세라티의 수입과 판매, 두 가지를 모두 맡은 보기 드문 회사
 
  — FMK는 마세라티 외에도 페라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광철 대표님께서 맡고 계신 업무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령 마세라티 본사와의 관계라든지 아시아 지역 지사장과의 관계 등입니다.
 
  “FMK에서는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수입 및 판매하고 있으며 제가 이 모두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세라티 본사의 아시아쪽 지사장이 있기는 합니다만, 한국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제가 맡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수입과 판매를 업계 말로 하자면 임포터(Importer·수입원)와 리테일(retail·판매원)을 겸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 이 두 가지를 모두 맡는 회사는 업계에서는 드문 경우죠. 보통은 하나의 회사가 임포터를 맡고, 이 임포터와 별개로 한 군데 또는 두 군데 이상의 리테일을 맡는 딜러회사가 따로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몇 개의 회사를 거쳐서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FMK는 이 두 가지 역할을 하나의 회사가 다 맡고 있으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득입니다. 왜냐하면 문제가 발생하거나 대화를 해야 하는 경우에 소통의 창구가 간소화되어 있다 보니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다른 브랜드는 제작사까지 문제가 접수되는 과정만 해도 상당 기간이 걸리죠. 거쳐야 하는 회사가 많으니까요. 딜러 거쳐서 수입사 통해 본사로 가니까요. 아무래도 간결한 소통과 고객 응대는 저희 FMK만이 가지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FMK의 대표이사직은 언제부터 하시게 되었나요.
 
  “2015년 7월 대표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제 만 2년이 지난 셈이죠. 마세라티 오기 전에는 효성토요타에서 4년 반 정도 관련 일을 했습니다. 그 전에는 벤츠에 있었고요. 효성그룹 내에서 움직여 왔다(인사이동)고 보시면 됩니다. 효성그룹이 2015년 7월에 FMK를 인수하면서 제가 뽑혀서 마세라티로 온 것입니다.”
 
  — 대표님의 약력을 보면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의 장을 맡으셨고 좋은 성적을 내셨는데,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특히 브랜드 성격이 다 다른데, 모든 브랜드에 적용 가능한 철학 같은 게 있으신 건가요.
 
  “모든 브랜드가 다르죠. 같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소위 말해 볼륨 브랜드(volume brand·박리다매형 회사)에도 있었고, 지금은 고급 브랜드에 몸담고 있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가령 홍보용 책자 제작만 하더라도 책자의 제작 단가가 다릅니다. 볼륨 브랜드는 홍보책자 하나의 제작비가 8000원이 든다면 고급 브랜드는 책자 제작에 2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식으로 다릅니다.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어떻게 어필해야 하는지, 또 잠재된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죠. 이런 이유에서 저도 브랜드를 옮기면 적응하는 데 상당기간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못해도 6개월은 지나야 완전히 몸에 적응이 된다고 볼 수 있죠. 비슷한 고위직의 사람들에 비해 그래도 빨리 적응했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마세라티에 적응하는 데에도 고생을 좀 했습니다. 완전히 다른 브랜드니까요. 그 브랜드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고, 판매 방식을 거기에 맞춰서 모두 고려해야 하니까요.
 
  지금 마세라티 같은 고급브랜드는 서울 강남권에 고객층이 많이 몰려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과 비교했을 때 부산의 경우만 하더라도 한 달에 판매되는 마세라티 총 대수가 20대를 넘기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숨어 있는 잠재고객을 찾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잠재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등을 구상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죠. 그렇다고 무작정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까요. 종합하자면, 인내와 노력 그리고 효율성이 필요한 거죠. 잠재고객을 찾아내고 시장을 읽는 시각도 기본적으로 필요하고요.”
 
 
  미국 판매 모델과 한국 판매 모델의 단순 비교는 맞지 않아 …
 
  — 한·유럽연합(EU) FTA가 체결 및 시행된 지 6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합니다. 일례로 잠재고객들 입장에서 유럽산 차를 사고 싶어도 여전히 가격적 장벽이 있다고 느낍니다. 관세 등 여러 부분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는 게 주한 유럽연합 대사의 말인데, 고객들이 체감하지 못하는데, 가격이 낮아질까요.
 
  “한·유럽연합 FTA가 2011년 체결된 이후 관세는 꾸준히 낮아졌죠. 2011년 체결 당시만 해도 관세가 8%였습니다. 이것이 매년 낮아지면서 2011년 7월에 5.6%, 2012년 7월에 3.2%, 2013년에는 1.6%, 2014년에는 0%가 됐죠. 따라서 지금은 관세가 없습니다. 관세가 없는데도 소비자들이 체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이게 한번에 8%가 사라진 게 아니고, 단계별로 몇 년을 두고 내려갔기 때문에 피부로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죠. 그리고 관세만 사라진 것이지 개별소비세라든지, 부가세 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죠.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단번에 알 수 있는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점진적으로 내려가서 그렇지 실제 8%는 내려갔습니다.
 
  국내시장에 들어오는 수입차와 미국이나 타 시장 차의 가격비교는 맞지 않습니다. 이게 애플 투 애플(apple to apple·동일상품간 비교) 비교는 불가합니다. 왜냐하면 미국 시장용(USDM)과 한국 시장용(KDM)은 옵션 사항 자체가 다르거든요. 한국 수입용은 풀옵션으로 들어오고 미국은 거의 기본모델(base model)이기 때문에 단순 가격 비교는 맞지 않습니다.”
 
  — 최근 마세라티가 기블리를 국내에서 많이 팔면서 이탈리아 본사에서 한국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기블리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시장을 그냥 아시아의 작은 시장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판매량이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만 대략 1년에 100대 내외가 팔렸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본사 입장에서는 원 오브 뎀(one of them·여럿 중 하나) 정도로 보였겠죠. 2014년 기블리가 1억대 초반으로 출시되자,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났습니다. 1년(2014)에 기블리 포함 전체 판매량이 700대로 치솟고, 2015년에는 900대 정도로, 작년에는 1200대까지 올라갔습니다.”
 
 
  드라마 도깨비 마케팅과 독일차의 대안 찾던 소비자 니즈로, 기블리 판매 급증해 …
 
김광철 대표가 명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
  — 이번에 출시한 르반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기블리와 비교한다면요.
 
  “르반떼의 반응도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죠. 르반떼가 나오면서 기블리 판매량이 살짝 내려갔죠. 전체 판매모델 중 50%가량이 기블리였는데, 르반떼가 나오면서 40% 정도로 내려갔죠. 지금은 기블리를 대신해서 르반떼가 치고 나오면서 전체 모델 중 35%에서 40% 정도까지 판매를 기록하고 있죠.”
 
  — 시기적으로 이 기블리가 효자 노릇을 하던 무렵에 대표님께서 오셨는데, 이 상승에 어떤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나요.
 
  “당시 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때였다고 보입니다. 독일산 벤츠, BMW, 아우디 등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무언가 색다른 차를 찾고 있었죠. 그 대안으로 마세라티가 떠오른 것이죠. 우리 마세라티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타 브랜드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특징이 있죠. 마세라티에도 페라리 엔진이 그대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순간 가속력이나 토크가 상당히 높은 차죠. 고배기량에서 느끼는 색다른 주행 감각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어요. 레이싱 DNA가 녹아 있는 브랜드로, 타 보신 분들은 만족감이 높습니다.”
 
  기블리 최저가 모델은 V6 3000cc 싱글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가격은 약 1억1000만원 정도다. 제로백은 6.3초 정도다. 기블리는 현재 3가지 모델을 판매 중이며 최고급 S Q4 모델은 V6 트윈터보 가솔린이며 410마력에 제로백(0-100km/h 가속시간)은 4.8초다. SUV 모델인 르반떼도 디젤모델이 제일 저렴하며, 가격은 1억1000만원 정도다. 최상위 모델인 르반떼S는 1억4600만원이다.
 
  — 마세라티를 찾는 고객층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요.
 
  “대부분의 고객이 유럽산 차를 타던 분들입니다. 벤츠나 BMW 등을 타신 분들이 이탈리아 브랜드인 마세라티를 찾죠. 일제차를 타신 분들은 보통 벤츠 같은 독일브랜드로 넘어가시지 마세라티로 넘어오는 경우는 드물죠. 추구하는 것이 다르고, 벤츠 등을 경험하신 분들이 앞서도 언급했듯이 색다른 차로 마세라티를 고려하는 겁니다.”
 
  — 대표님께서는 그럼 어떤 마케팅으로 고객층을 사로잡으셨나요.
 
  “드라마 ‘도깨비’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 드라마 속에서 마세라티의 SUV인 르반떼가 주인공 김신(공유 분)의 차로 나왔죠.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르반떼도 같이 유명해졌습니다. 이 드라마 지원 같은 경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드라마가 인기가 있을지 모르고요. 5개 정도의 드라마에 투자를 해야만 하나의 드라마가 뜨는 식이라서요. 다행히 도깨비가 잘되면서 르반떼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외에 골프쪽에도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프채널과 여자 골프 (KLPG)와 선수 후원(스폰서십) 등을 하고 있습니다.”
 
  — 마세라티 하면, 그 특유의 엔진노트(engine note)가 유명합니다. 고배기량 다기통 엔진에서 나오는 그 소리에 열광합니다. 그런데 최근 엔진 다운사이징과 터보 장착 등으로 그 소리가 달라진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마세라티만의 엔진음에 변화가 생길까요.
 
  “마세라티만의 엔진소리는 마세라티에서 ‘마세라티 뮤직(Maserati Music)’이라고 부를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자랑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마세라티에서는 음악 전공자들과 전문가들이 최상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배기음 때문에 마세라티를 찾는 고객도 있습니다. 엔진사양이 자연흡기에서 터보로 바뀌고는 있지만, 지금 터보장착 모델도 그 엔진이 모두 페라리 엔진이거든요. 페라리도 쓰고 있는 엔진이기 때문에 페라리에서도 소리에 차이가 있다거나 품질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장착하지 않았을 겁니다. 즉 엔진 사양이 다양해졌고, 달라진다고 해서 그 소리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합니다. 요즘 나오는 마세라티를 타 보셔도 분명 소리에 만족하실 겁니다.”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철학이 지금까지 대표직을 유지한 비결
 
  — 경영철학이 있으시다면요.
 
  “지금까지 효성그룹내에서 네댓 번 회사를 옮겨 다녔습니다. 제가 효성그룹내에서 13년 동안 대표이사를 했습니다만, 보통은 3년 이상 직위를 유지하는 게 어렵습니다. 제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사실 이 철학이란 게 지금은 제가 최고경영자의 위치에 올랐기 때문에 경영철학이라 부르는 것이지, 이것은 제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을 때에도 가지고 있던 것이죠.
 
  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순신 장군이 말씀하셨던 ‘필사즉생(必死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입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이 마인드를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사실 제가 대표직이라는 것도 소위 말해 월급쟁이입니다. 이 월급쟁이들이 가지는 폐해는 항상 그 수준에만 안주한다는 거죠. 이직을 하고 나면 바로 그 다음 이직부터 염두에 둡니다. 이런 생각으로는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몰입을 못한다면 그 다음의 진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예를 들어 주시죠.
 
  “토요타에 있을 때는 퇴근 후에도 일어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어를 거의 몰랐어요. 기본적인 것 외에는 잘 몰랐죠. 아무래도 본사와의 소통에서 일본어로 하면 서로 소통이 잘되지 않겠습니까. 또 제 스스로 나는 곧 회사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생활 속 모든 부분이 다르게 보입니다. 단순히 바라본 물건도 ‘아, 이것을 마케팅에 접목해 보면 어떨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즉 제 스스로 필사즉생의 철학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요즘도 잠시 쉬는 시간에라도 CNN 방송을 보는 등 영어공부와 시사 등을 꾸준히 익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계발 혹은 나중을 생각하는 노력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있는 것이 없죠.”
 
  말미에는 화제를 돌려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물었다.
 
  — 대표님의 취미가 있으신가요.
 
  “제가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저와 비슷한 업계에 있는 분들처럼 저도 골프를 즐겨 합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핸디캡 80 정도 치는 수준입니다. 요즘 워낙 싱글 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주 잘 친다고는 말 못하겠네요.(웃음)”
 
  — 골프장 가실 때는 어떤 차를 타고 가시나요.
 
  “마세라티에서 최상위 모델인 콰트로포르테 GTS를 타고 가죠. 평소에 타는 차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최상위 모델을 타고 가야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또 거기서 새로운 고객과의 관계 등이 형성될 수 있어요. 업무할 때는 제가 뒷좌석에 타는데, 그럴 때는 고급차의 품격이 느껴지고요. 또 직접 운전할 때는 스포츠카와 같은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 골프클럽은 몇 개나 실을 수 있나요.
 
  “잘 넣으면 3개까지는 트렁크에 들어가고요. 보통은 2개의 클럽과 2개의 백을 실을 수 있죠.”
 
  — 앞으로 타 보고 싶은 차종이 있으신가요.
 
  “마세라티 라인업 중에서 그란투리스모(GT) 모델이 있어요. 투도어 쿠페로 라인업 중에서는 스포츠카에 속하죠. 처음에 업무상 몇 번 몰아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더 타 봤으면 하는 차종입니다.”
 
  — 끝으로 명차(名車)의 정의를 한 단어로 내리신다면.
 
  “제가 생각하는 명차의 정의는 ‘나에게 맞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맞고 내가 만족하는 차죠. 남들이 정의하는 명차라는 것에 내가 만족하지 못하거나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리 좋다는 명차도 내가 타 보고 느끼기에 만족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차, 내가 만족하는 차가 명차라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가 평소에 탄다는 콰트로포르테 GTS의 가격은 최고급 사양일 경우 2억3700만원 정도다. 3800cc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후륜구동 차량으로 최고출력 530마력, 제로백(0-100km도달시간)은 4.7초다. 그가 앞으로 타 보고 싶다는 그란투리스모(GT)는 자연흡기 V8 4700cc엔진에 최고출력 460마력을 뿜어 내는 고성능 쿠페다. 제로백은 4.7초대이며 가격은 2억2000만원 정도다.⊙

입력 : 201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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