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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영향력에 들어간 롯데그룹...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는 누구?

김성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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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왼쪽)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단독 대표이사로 발탁된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일본 롯데홀딩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안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신 회장과 공동대표였던 쓰쿠다 사장을 단독 대표이사로 승인했다.
         
롯데그룹 측은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번 사태가 일본법상 이사회 자격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대표권을 반납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를 받아들인 것 같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2015년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가 됐다. 일본의 경우 회사 경영진이 실형을 받으면 통상적으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물론 신 회장은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지만 부회장과 등기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다.
          
일본 롯데를 책임질 쓰쿠다 사장은 신동빈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에 대해 신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해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쓰쿠다 사장과 고바야시 마사모토(일본 롯데홀딩스 재무책임자)가 롯데그룹 전체를 찬탈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해 75세인 쓰쿠다 사장은 도쿄 출신으로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의 대표 은행인 스미토모 은행(현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유럽본부장까지 지낸 그는 2001년 오사카 로열호텔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알게 됐다. 신 총괄회장과 쓰쿠다 사장은 와세다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쓰쿠다 사장은 2009년 일본 롯데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맡고 있던 신동주 전 부회장을 모셨다. 그러다 2015년 신동빈-신동주 경영권 분쟁이 터지자 신동빈 회장 쪽으로 자리를 갈아탔다. 신동주 전 부회장에 따르면, 쓰쿠다 사장은 머리회전이 아주 빠르고 상황 판단력도 뛰어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쓰쿠다 사장이 ‘딴 마음’을 먹으면 한국 롯데그룹의 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일(韓日)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한국롯데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율은 4%에 불과하다.
        
물론 한국 롯데그룹이 매출 면에서 일본 롯데를 훨씬 능가하고 있고 신동빈 회장의 영향력도 여전하기 때문에 ‘특별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롯데그룹 측은 좌불안석하고 있다. 여기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다시 경영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 이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최순실 사건 여파로 신동빈 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롯데그룹 전체가 또 다시 안개 속에 빠지고 있다.
   
글=김성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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