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융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의 사이버 대학을 활용하면 기반 조성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사진은 한 사이버 대학의 수업 모습. /조선DB |
공개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개 온라인 교육인 K-MOOC를 2015년에 출범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여 이를 제대로 알거나 활용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MOOC시스템 구축과 전 국민이 평생교육의 목적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기본 인프라의 구축이 중요하다.
현재 다양한 사이버 대학이 존재하므로 이를 활용하여 MOOC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아니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모든 국민이 이를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서는 MOOC에 대한 집중투자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현재의 대학생이나 잠재적인 대학생 혹은 대학을 졸업한 후 최신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 그리고 인생 2막에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노년층의 취미나 레저 활동을 위한 수단으로의 MOOC의 의미와 역할이 크다.
1960~70년대에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오프라인에서의 교육열의와 집중투자라고 한다면, 디지털시대의 성장 원동력이 되는 것은 온라인상 대중교육제도의 도입과 이를 한국적인 형태로 수용 및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기존 교육관련 법제를 과감하게 디지털 교육환경에 맞게 혁신 해야 한다. 나아가 MOOC시스템을 좀 더 융통성 있고 유연하게 발전시켜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사회지원 인프라의 구축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이 모든 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대중화·온라인화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관심과 집중투자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해외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의 성공사례
이제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으로서는 디지털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교육이 오프라인상의 강의실에서 한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교육의 온라인화와 세계화에도 맞지 않다. 강의와 토론을 오프라인에만 집착하면 ‘글로벌 강의실화’는 꿈도 꾸지 못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강의는 전 세계 모든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고, 현장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MOOC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MOOC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아직 범정부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과 노력은 미흡한 편이다. MOOC 추진은 기존의 사이버 대학을 중심으로 민관이 합동하는 국가적 과제로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 후 이를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좋은 예가 바로 미네르바 대학이다. 이 대학은 캠퍼스가 없고 오직 기숙사만 있다. 그리고 이 기숙사는 매학기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 강사진은 하버드 등 유명대학의 전직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강의라는 한 방향성이 아니라 교수와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토론형식의 온라인 세미나 교육이다. 이 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도 더 어렵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도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융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MOOC의 비즈니스의 모델은 MOOC를 통한 학점을 취득한 후에 오프라인의 학위과정으로 연계하여 정식학위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MOOC와 사이버 대학을 적절하게 융합하면 될 것이다. 또한 외국 유명대학과 온·오프라인 과정을 연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수강자가 영어가 미흡하더라도 화면 옆에 영어나 번역 자막을 넣으면 되니까 오히려 학습효과가 높아질 것이다.
기존 방식의 오프라인 대학교육은 경쟁력을 잃을 것
이와 같은 교육의 온라인화대중화 과정에서 기득권층의 반발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시대적인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다. MOOC의 성공을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의 지원과 기초인프라의 구축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관료화된 교육감독 당국의 전향적인 자세와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MOOC를 국가 차원의 과업으로 우선순위에 두고 일을 진행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MOOC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제대로 된 방향성의 설정이 중요하고, 이에 따른 집중투자가 필요하다.
MOOC 등 디지털 환경하에서는 기존 방식의 오프라인 대학교육은 경쟁력을 점차 잃을 것이다. MOOC를 활용하면 세계 최고의 교육과정을 자신에게 필요한 범위 내에서 수강할 수 있고, 교수와 다른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토론과 온라인상의 현장 교육으로 살아있는 이론 및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영어나 국제 언어로 상호 토론을 할 수 있는 수업을 통하여 장차 글로벌 인재가 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MOOC의 최대 장점은 거의 무료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즉 교육 분야의 경제 민주화가 실현되는 것이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MOOC의 성공을 위하여서는 전통적인 교육 관념에서 과감하게 벗어나고,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나야 한다.
![]() |
| MOOC 운동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숙명여대 김형률 교수(오른쪽)와 필자. |
숙명여대 김형률 교수의 도전
참고로 이와 같은 MOOC 운동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이 숙명여대 서양학과의 김형률 교수이다. 최근에 김 교수와 만나 그동안 그가 직접 진행하여 온 MOOC에 대해 소개받고, 진행방법 등에 대하여 들었다.
김 교수는 “세계적으로 많은 MOOC가 있으나 국내에서 이를 활용함에 있어서 언어 문제가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국내의 MOOC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는 교수와 학생들의 참여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다음과 같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교수들이 좀 더 개방적으로 접근하여야 하는데 망설입니다. 학생들 역시 취업 같은 현안에 급급하여 MOOC 같은 살아있는 교육환경을 받아들이는 데에 소극적입니다.”
김 교수의 말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교육 당국의 비적극적인 자세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MOOC는 범정부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 김 교수처럼 MOO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온라인 교육에 힘쓰시는 이들이 더 많이 나와서 이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높여 주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