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北 잠수함, 미사일 여러발 쏠 수 있을지도"

  •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bemil@chosun.com
  • 업데이트 2017-04-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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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급 잠수함 발사대 개조"… 軍 "2발 이상 싣기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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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용으로 사용하는 고래급 잠수함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용으로 사용하는 고래급 잠수함의 모습.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용으로 사용하는 북한의 고래급(신포급) 잠수함이 현재의 1발이 아니라 복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에는 "북한 SLBM인 북극성(KN-11) 미사일을 발사하는 고래급 잠수함의 외형을 연구한 결과 SLBM 발사대에서 중대한 기술적 변형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보고서는 "고래급 잠수함의 SLBM 발사관 양쪽에 통풍구가 추가됐다"면서 "이러한 개선은 이 잠수함이 앞으로 복수의 발사대를 지닌 SLBM 발사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현재 고래급 잠수함은 함교(艦橋)에 수직으로 1발의 북극성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 모두 5차례의 SLBM 발사 실험을 했으며, 지난해 8월 실험 때는 500여㎞를 비행해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엔 보고서는 "지난해 8월 실험은 전례 없는 북한의 SLBM 능력을 보여줬다"며 "짧은 시간에 빠른 기술적 발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한국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래급 잠수함의 발사관 개조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고래급 잠수함의 발사관을 개조하더라도 2발 이상 싣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3발 이상의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이상의 신형 잠수함을 건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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