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신형 로켓엔진, 큰 위협 되고 있다"

  •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bemil@chosun.com
  • 업데이트 2017-03-21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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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 강력 비난
 
국방부는 20일 북한이 지난 18일 실시한 신형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과 관련, "이번 시험을 통해 엔진 성능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확한 (엔진) 추력(추진력)과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엔진은 주 엔진 1개와 보조 엔진 4개가 연결된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로켓 엔진이 지난해 9월 시험한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고출력 엔진(백두산 로켓)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당시 시험한 엔진의 추력이 80tf(톤포스)라고 밝혀 이번 엔진의 추력은 보조 엔진들 추력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강한 100tf 이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엔진을 2~4개 결합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전환할 경우 수백㎏ 이상의 핵탄두를 미 본토까지 충분히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는 의미다.
 
북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지난 19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국방과학원이 자체적으로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북한 김정은을 강하게 비난했다. 19일(현지 시각) 미(美)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 마라라고에 머물면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한 뒤 "그(김정은)는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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