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요격미사일 내년부터 양산

  •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bemil@chosun.com
  • 업데이트 2017-0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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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20㎞ 이하 北미사일 파괴… 올 수차례 시험서 명중률 100%

첫 국산 요격미사일인 '천궁(철매-2·M-SAM·사진)' 개량형이 올해 여러 차례 시험에서 7발의 가상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두 요격하는 데 성공(명중률 100%)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8일 "천궁 개량형 요격미사일의 개발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져 올해 말 완료됐다"며 "이 미사일 양산도 1년 이상 앞당겨져 내년에 착수하는데 해당 예산 50억원이 이미 책정됐다"고 말했다. 국산 요격미사일은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 등이 기존의 천궁 중거리 대공미사일을 개량해 개발했다. 고도 20㎞ 이하에서 북한 탄도미사일과 직접 부딪쳐 파괴하는 방식으로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린다. 1발당 가격은 15억원가량이다. 2018년부터 도입될 미국제 패트리엇 PAC-3 미사일(요격 고도 20여㎞)과 함께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제(KAMD)의 하층(下層)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게 된다.

군 당국은 천궁 개량형 요격 고도(20여㎞)보다 높은 40~60㎞의 고도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장거리 대공미사일(L-SAM)도 2023년쯤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군 소식통은 "천궁 개량형 미사일은 중동 지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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