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 사직, 6.13 국회의원 재보선 판 커졌다

부산 해운대 을 선거분위기 후끈... 홍준표 측근 김대식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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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이 23일 '일신상의 이유로'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해 6·13 지방선거에서 배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사실상 확정됐다. 배 의원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는 2월 1일이지만 배 의원이 지금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재판부로부터 선처 및 감형을 받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산, 20대 총선에서도 현 여당 강세

배 의원의 사직서는 2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1월 30일 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상 현직 의원의 사직은 국회 본회의 의결 사안이지만 폐회 중일 때는 국회의장이 허가할 수 있다.
이에 각 당의 주요 후보자들이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준호 해운대 을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으며, 현재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직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강세인 부산에서 5석을 차지하는 등 지역민심이 바뀌었다며 이번 재보선과 지방선거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이 부산에서 1석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인지도가 높은 중량급 인사를 내보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부산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호철 전 민정수석을 보궐선거에 내보내야 한다는 차출설도 나온다.
 
홍준표 최측근 김대식 출마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 원장은 부산 동서대 교수로 지난 대선에서는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았고, 지난해 7월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후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았다. 김 원장은 재보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배 의원 구속 이후 해운대 을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하고 신임 위원장을 공모했지만, 9명이 지원했는데도 신임 당협위원장 임명을 보류해 "김 원장 몫"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부산 지역 정계 한 인사는 "김대식 원장이 부산 지역에서 친홍체제 구축을 위해 수개월째 조직 관리를 하고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며 "당협 재정비와 6.13 공천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알고 있는데 선거에 직접 나설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내에서는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지역인 만큼 인지도 면에서 유리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해성 인재영입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MBC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홍보수석과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지난해 말 해운대에 사무실을 내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에 성공해 후보를 낸다면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를 위협할 수도 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이 지역 국민의당-바른정당 후보 득표율을 합산하면 24.79%(안철수 17.70% + 유승민 7.09%)였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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