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외교부. 사진=박지현 기자
안드리 시비하(Andrii Sybiha)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오는 6월 중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억류 중인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이송 문제가 한·우크라이나 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방한 과정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정부 핵심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6월 중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한국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1년 넘게 송환 절차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 명단에서 이들이 제외된 배경에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제 이송 방안과 절차를 둘러싼 협의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관계자는 다만 북한군 포로 문제를 우크라이나 지원이나 외교·안보 사안과 연계하는 방식에는 선을 그었다. 북한군 포로를 대외 정책이나 외교 현안을 풀기 위한 수단처럼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다.
그는 “이번 외교장관 방한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포로 문제를 다른 현안과 결부시키지 말자는 논의가 정부 내에서 오가고 있다”며 “양국은 이 문제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시비하 장관은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갖고 북한군 포로 문제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조 장관과 시비하 장관은 지난해 9월 첫 전화 통화를 가진 이후 북한군 파병 문제와 전후 정세,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놓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