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산물 금수(禁輸) 반발, 중국 업체 보상 시위

中 길림성·훈춘 세관 주변서...이례적
  • 주장환 월간조선 뉴스룸 객원기자
  • 업데이트 2017-08-19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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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훈춘시 취안허 세관과 북한 나선시 원정리를 잇는 두만강대교. 사진=조선DB
중국 길림성·훈춘 세관 주변에 북한 수산물 반입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등장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8월 19일 심양발 기사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對北)제재로 중국내 해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받은 중국 업체들이 국경에서 중국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유엔 제재 결의에 의거해 15일부터 북한산 석탄, 철, 철광석, 납, 납광석, 해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대북제재 결의안 제2371호에서 북한의 외화수입원 차단을 위해 석탄과 철·철광석 등 주요 광물 및 수산물 수출, 그리고 해외 근로자 신규 파견을 금지토록 했었다.
 
이번 시위는 민간인의 시위를 엄격히 통제하는 중국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 지린성 훈춘 세관은 해산물 통관처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 15일 북한에서 해산물을 싣고 중국에 돌아가려는 트럭이 국경 도문강으로 모여들었지만 통관을 거부당하고 대부분이 다리 위에서 꼼짝 못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세관 근처에서는 일부 업체가 “피와 땀으로 벌어들인 돈이 다리 위에 있다. 대북 제재는 중국 국민이 피해를 받지 않는 것이 전제”라고 써 붙인 붉은 현수막을 내걸고 중국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18일 현재도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주장환 월간조선 뉴스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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